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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문학 타임인가? 03년 딴지일보 회춘문예 시부문 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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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를 하는 새벽

ㅡ지은이 미상

 

 

눈물같은 정액을 쏟으며
자위를 하는 새벽

삶이란, 사랑이란
억지로 짜낸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는데

정액같은 눈물을 쏟으며
너를 추억하는 새벽

네 몸이 아닌 네 몸을 감싸던
내 추한 다섯 손가락으로
네 몸이었던 내 몸을
쥐어짜고 있노라면

너를 잃고 조각난 사랑의 파편이
그날 밤 보드라웠던 너의 기억이

시처럼 눈물처럼 한숨처럼
울컥거리며 쏟아져 역하게 굳어가는

눈물을 흘리며 자위를 하는 새벽

11개의 댓글

2020.10.07

울면서 딸치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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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7
@삼토준지

딸치고 울어야 맞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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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7

야갤감성이네

0
2020.10.07

전여친 상상하면서 딸치는게 가능함?

0
2020.10.07
@년차외노자임

차여야 가능

0
2020.10.07

어...공감이 안돼

0
2020.10.07

저거보다 저 동상이 더 자극적인듯

0
2020.10.07
@아라고른

저걸 석상이라고 불러주시겠어요?

0
2020.10.07
@뚱꽁빡뜨리스

싫어요

0
2020.10.07

옛날 사람들 피규어 클라스가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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