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시발 존잼ㅋㅋㅋㅋㅋ

시즌2 초반에 재미없다고 욕할때 나는 존나재밌는데 왜욕하지 ㅠㅠ 이러면서 봤는데

역시나 존나재밌었음

남양주 경찰 자살사건도 왜넣었냐 왜넣었냐 말은 많지만 결국 그또한 서동재 사건에서 중요한 키포인트로 쓰이기도 했고...

이작가는 라이프처럼 급하게 다른거 썼다가 좆망하지말고 그냥 지금부터 비밀의숲 3만 계속 만들었으면 좋겠다. 시즌3로 피날레 내면 딱 깔끔할듯.

적어도 시즌1같은 대작의 후속으로 나온다는 점에서 걱정이 많았는데, 특별한 흑막이나 거대한 악의세력, 엄청나게 복잡한 사건 없이도 얼핏보면 단순한 사건들을 교묘하게 잘 섞어 하나의 커다란 장막과 숲을 만들어냈다는게 대단해보인다.

마지막 강원철 은퇴도 첨엔 왜그런가 싶었지만 강원철의 말 한마디를 듣고보니 충분히 이해가네. 강원철이 전관예우 하지만 않았어도 오히려 살아남은 한명을 의심할 수 있었고, 그랬으면 서동재가 당하지 않았을거라는 말이 잘 이해되었음.

시즌2 한다 할때만 해도 황시목과 한여진의 케미만 기대되었는데 시즌3 만든다면 서동재와 황시목, 혹은 이 셋 전체의 케미역시 기대된다.

결론 존잼. 10년전에 웰메이드 미드를 보면서 느꼈던 감정을 한국드라마를 통해, 그것도 시즌까지 이어지는 드라마를 통해 느끼는게 참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