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앱스토어/구글 플레이의 30% 수수료는 날강두인가?

 

스마트폰 시장과 마켓이 중간마켓 장사만 하는 사기꾼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이 있다.

 

 

내가 아는 지식에 한해서 왜 스토어에 30%라는 수수료를 내면서까지 입점하는지 나열해보고자 한다.

 

 

 

1. 유통의 간편화.

 

이건 뭐 굳이 말할필요도 없지만 스토어의 데이터 센터를 통해 배포된다. 

 

하지만 이것을 만약 각 개발사가 독자적으로 유통한다면 부가적인 유지비가 계속해서 소모된다.

 

서버비,멘터넌스,디도스등 보안이슈,입점한 IDC와의 계약정리,버전관리등등 슬적만 생각해봐도 한두푼에 되는 내용들은 아니다.

 

 

 

2. 심사의 간편화

 

게임개발을 하는사람들은 알 것이다. 앱스토어/구글플레이/원스토어에서 심의를 통과한 게임은 해당 국가의 심의를 받지 않아도 되는것을.

 

각 국가별 심의규정등에 대해 사전/사후 심의절차 역시 간편하게 이루어지고, 이에 대한 비용을 크게 아낄 수 있다.

 

(실제로 게임심의 한번 넣으면 할거 개많다, 심사용 서버클라에 심사항목별 어떤 사항들로 인하여 어떤 크기의 파일 등등 다 계산해서 심사료까지 내야함)

 

 

3. CS응대

 

이건 일반적으로 조금 커진 회사 입장에서는 릴리즈 한 앱들에 대해서 대부분 대응팀을 가지고 있긴하다, 

 

하지만 작은 회사는 이런 CS를 일일이 대응하면서 대처하기 힘든 내용들도 각 스토어에서 자체적으로 환불처리등을 진행할 수 있다.

 

(애플 앱스토어는 이것과 관련해서 정말 말이 많지만 여기선 논외로 친다)

 

 

4. 자잘한 클라우드 지원.

 

이건 대표적으로 스팀클라우드를 생각하는게 가장 좋다. 내가 앱을 설치한 기기에만 데이터가 들어가는 앱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각 계정이나 서비스별로 나누기도 하지만 클라우드 저장공간은 별도의 서버팀을 꾸리지 않은 회사들에겐 가뭄의 단비같은 존재이다.



5. 결제 관리

(--요걸 빼먹어서 추가--)

 

아마 카드사 서비스를 붙여본 친구들도 있겠지만, 글로벌 서비스 카드사 연동하는건 은근히 까다롭다.

 

PG사 SDK에 대한 이해, 결제관련된 기능을 담당해줄 서버, 결제 된 영수증과 이를 통해 재화가 정상적으로 처리되었는지(컨슘)

 

국가별 결제 지원시 환율처리등등.. 어딘가에 계속 저장해두고 또 처리해야 하고,

 

중요한 서버인데 이게 또 다운이라도 되던가 저장소라도 날라가면 눈앞이 파래질것이다.

 

하지만 이런 중요한 기능들을 하나의 통합된 네이티브 sdk를 통해서 제공하여 단순 비교적 단순한 비즈니스 로직만을 통해 결제관리가 가능해진다.

 

거기에 인앱결제, 국가별 환율까지 따지면 개발비용이 크게 증가하여 투자비용과 맨터넌스 비용이 모두 소모된다.

 

플랫폼에 기대어 개발사들은 비교적 쉽게 관련된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6. 플랫폼과 마케팅

 

모든 스토어들은 비슷한 분류의 앱을 비슷한 사람들에게 노출시킨다. 즉 내가 배달앱을 검색한다면 상대방에게 묻어서 내가 노출될수도 있는거고 나에게 묻어서 타사의 앱이 노출될 수도 있다. 가끔 페이스북같은곳에 앱을 노출시키는거 저렴할거같지만 적당한곳에 노출만 시켜도 한달에 1~2억은 홀라탕 타들어간다. 그만큼 앱 노출은 입점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기능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많은 유저를 지니고 있는 플랫폼은 당연히 많은 노출하기 위한 초석이 된다. 이달의 피쳐드, 이주의 피쳐드 게임을 들어보았나? 스토어에서 피쳐드에 올릴 게임들로 연락을 하곤 하는데 이건 모든 게발사들의 꿈과 희망이다. 피쳐드 올라가면 어마무시하게 노출된다. 
 

 

한국 저기 어디 척박한 땅에 돈을 이빠이 때려부어서 엄청 좋은 건물을 올린다고 해도 그곳이 서울처럼 될까?  절대 아닐것이다.

 

인프라란 단순히 거기에 투입된 리소스뿐만 아니라 사람과 인식들이 모여 인프라가 된다.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과연 구글 애플이 기술개발만 했을까? 

 

안드로이드OS는 조상님이 만들어줬나? 만들면 폰은 또 누가 만들고? 폰 만들면 또 누가사고? 앱은 어떻게 입점시키고?

 

지금 만들어져있는 스마트폰 인프라는 중간마진 땡겨서 얻은 결과물이 아니다.

 

이를 간과하고 30%라는 숫자에만 빼액해서는 안될것이다.

98개의 댓글

2020.10.01

니 말대로 수수료 30퍼센트를 업계가 정당하다고 생각한다면 왜 소비자가격을 올리는거임? 30을 내도 낼만한 가치가 있다 그만한 이득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가격을 안올리는게 맞지않냐?

30내고 우리도 죽겠다 하니까 가격 올리는거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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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1
@blackfox

소비자 가격을 올렸다는 내용을 잘 이해 못하겠어. 수수료가 올랐다는거야? 아니면 앱 자체의 가격을 얘기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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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1
@개쉛기

이용료 얘기였음

근데 이용료는 오를거 같다 라는 얘기지 올랐다 라는게 아니었구나 그래서 물어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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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1
@blackfox

물론 미래의 내용까지는 내가 답변해줄 수 없지만 소비자의 선택지를 남겨두기 위해서라도 구글/애플 둘중 누군가가 독점하지 않길 간절히 바라야지. 안드로이드 같은경우는 구글플레이 말고도 스토어를 선택할 수는 있어. 다만...잘 안쓰지. 글로벌 컨텐츠 문제도 있고 아무리 구글이 좆같이 보여도 듣보잡 플랫폼 제공자보다는 믿음이 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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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2
@blackfox

명분이 생겼으니 눈치보고 나만 안올리면 손해인 상황인거 같으면 올리는거 아님? 딱히 이정도면 뭐.. 라기보단 일단 올리는데에 목적이 있을거 같은데.. 기업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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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1

그리고 네가 생각을 단순하게 하고 있는게.

 

30%는 어차피 오를 거다.

 

근데 여기서 수수료 30%를 네이버, 레진, 문피아 등등 컨텐츠 판매를 주로 하는 플랫폼들이 부담하겠냐?

 

'창작자들을 위해서 우리가 부담하겠습니다!' 이러겠냐고.

 

당연히 플랫폼과 창작자가 공동부담으로 5:5 혹은 3:7정도로 부담하겠지.

 

그렇게 되면 플랫폼 수입은 줄어듬.

 

여기서 끝나겠음? 당연히 컨텐츠 판매비용을 늘리겠지?

 

구라가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웹소설 100원 내고 보는 것도 돈 아깝다고 텍본이니 뭐니 캡쳐로 보는 사람 개같이 많음.

웹툰 200원, 음원 또한 마찬가지고.

 

 

거짓말이 아니라 이 30%가 오르는 것으로 플랫폼을 통해서 컨텐츠를 유통하고 있는 인간들은 존나 예민할 수 밖에 없음.

 

물론 인상안을 아예 반대하는 것이 아님. 적어도 이미 자리잡은 경제 생태를 위해서 차등 인상하는 쪽으로 했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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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1
@전여친

니가 하는 말은 일단 앞뒤가 안맞아. 기존이라는건 없었고, 둘째로 30%가 오른적은 없어. 니가 얘기하는건 지금 구글플레이 얘기하는거 같은데 구글이 근 10년동안 수수료를 면제해준거야... 니가 말하는 그런 업종들은 지금까지 무임승차했던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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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1

작성자가 맞는말만 하는거같은데 ㅋㅋㅋㅋ 무엇보다 소비자(이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스토어를 비난하는게 이해가 잘 안 간다

구글 플레이던 앱스토어던 수수료로 이득 취해가면서 양질의 서비스를 유지할수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앱 생태계가 지금 같은 편리한 플랫폼이 되있는거지, 수수료를 내리거나 하는 식으로 스토어 관리가 어려워지기 되는 경우를 pc 게임으로 극단적으로 예시를 들면 윈도우는 지금 마소 스토어가 매우 영향력이 없는 상태인데, 그래서 게임 회사별로 런처가 있고 각 런처별로 다른 계정 쓰면서 결제한거도 각각 회사별로 문의해야할거..가 스마트폰에서 해야함다고 생각해보면 답이 나올듯. 심지어 개인 개발자들은 심의 문제도 그렇고 그냥 노출이 안되서 올리지도 못함. pc게임 하면 바로 생각날 스팀도 구글 플레이나 앱스토어와 마찬가지로 수수료 기본 30%임. 에픽스토어는 스팀 점유율 뺏기위해 공격적인 정책을 취하고있어서 논외. 소프트웨어가 무형이라서 더 이런 논란이 생기기 쉬운거같다고 생각함 그리고 솔직히 스토어 수수료 내려간다고 해도 나는 솔직히 이게 소비자한테 얼마나 이득이 될진 모르겠다.. 대형 퍼블리셔들이나 좋을일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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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1
@lyusa

ㄹㅇ 글쓴이가 딱히 틀린 말 한 것도 아닌디

 

댓글보면 걍 소비자를 방패삼아 판매자 입장에서 중개자를 욕하는 걸로 밖에 안보임

 

결국은 앱을 판매하고, 스토어 환경을 이용하려는 개발자 측이 '수수료가 너무 비싸다' 라는 말을 하는 건데

 

여기서 갑자기 '결국 이런 수수료로 인해 피해를 보는 건 소비자다' 뭐 이딴 개풀처뜯어먹는 소리로 귀결이 되는지

 

 

판매자 측도 수수료 발생 후에도 수익을 그대로 가져가고 싶으니 가격을 올리는 거잖아

 

이러한 행위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게 아니라, 위의 판매자-중개자 관계를 판매자-중개자-소비자 까지 확장시켜가며

 

중개자를 무슨 개호로새끼로 매도하는 게 어이가 없음

 

 

씨발 내 수익이 갑자기 3할 떼이는데 씨발 날강도 새끼들 !! 뭐 이딴 식으로 생떼를 쓰고있어

 

30% 수수료 개꼽지 당연히 꼬운데 그렇다고 경쟁력 있는 독자 유통경로 만들 수 있음?

 

당장 구글 스토어에서 내리고 웹사이트에 앱 걸어봐라 주간 다운로드 100이나 찍히는 신규 어플 몇이나 있겠음

 

구글이 플랫폼 환경에 투자한 게 대체 얼마라고 생각하는거야 뭐 지네들만 플랫폼이고 스토어는 공공재인 줄 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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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usa

글쓴이가 틀린말을 한건 아닌데 부족함

지금 문제가 되는 부분은 구글이 하는건 '앱' 스토어인데 인앱결제를 지들 결제시스템으로 일원화 하는걸 요구하는게 문제임

웹툰 음악 웹소설 등등을 앱 스토어 제공자가 수수료를 물릴 수 있는가? 에 대해서는 본문 근거로 타당화하기 힘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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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찐따들 화법이 어떤 식인지는 잘 복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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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라는 숫자가 왜 30%인지는 이해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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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이전 게임 수수료 보면 까무라칠듯

30%면 혜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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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호알바들 풀어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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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1

근데 왜 배민은 수수료장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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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1
@수수적기

배달 플랫폼은 조상님이 만들어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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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1
@어머

배민은 왜 독과점의 산물로 부당하게 돈버는애들이고

앱스토어는 정당하다 평가받나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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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1
@수수적기

배민이 왜 독과점의 산물이냐

그리고 뭐가 부당한데

애초에 시작부터 틀려먹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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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1
@어머

배민 수수료 쳐봐 좋은이야기 나오나 네티즌 여론도 별로 안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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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1
@수수적기

여론이 별로인거랑 잘못된 거랑 다른건데?

정당하게 플랫폼 구성해서 수수료 취득하는데 자영업자가 돈아깝다고 징징거리는거지 그게 여론임?

수수료 적정선에 대해서는 각자 다르겠지만 배민이 플랫폼 구성해서 수수료 받는 것에 대해서는 잘못한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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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1
@어머

아니 배민은 까는데 앱스토어는 옹호적인 여론이 많은거 같아서 신기해서 그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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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1
@어머

떡밥이 식지를 않네. 일단 배민은 행보가 다름. 첫째로 얘네는 이미 독과점 상태에서 "수수료 방식 변경"을 바로 밀어붙였음. 월정액 제품에서 건당 수수료로 바꾼건데, 중요한건 이 과정이 쫄리면 뒤지시던지 급으로 공표해버려서 논란이 많이 됐어. 이건 정말 큰뉴스였고 결과적으로는 당시 방식을 철회결정한걸로 기억해. 두번째는 배민라이더스 고발임. 배민 라이더스는 각 입점사들에 대한 유료서비스였는데 배민 라이더스의 딸배수가 정해져있잖아? 그런데 유료서비스인 배민라이더스가 꽉차면 입점사들 주문을 강제로 막아버리는 내용이 고발된 사례가 있음. 한마디로 돈 받아쳐먹고 배짼건데 이게 고발된 뒤로 어떻게 변했는지 까지는 모름. 쿠폰때문에도 뭐라뭐라 말이 많았던걸로 기억하는데 그건 나도 잘 모름. 딸배사건도 말이 많았지, 음식빼먹으면 배민에서 조치를 취해줘야 하는데 별다른 조치도 안하고 빼먹어도 점주들이 끙끙앓았떤 적이 있어. 이것도 여론에 노출된뒤로 바뀌었는지는 나도 몰라 다만 쿠팡이츠 같은 경우는 문제 생길 경우 바로 계약해지하는등 강경책을 펼치는데 배민은 한참동안 손을 놓았기 때문에 더 비교됐지. 남은건 내 경험담인데 내가 작년에 한창 아내라 배달시켜먹으면서 블라인드 테스트했었어. 이 배달원이 배민인지 쿠팡이츠인지 맞춰보겠다. 100% 확률로 다맞췄다. 쿠팡은 확실히 친절하고 배민 딸배들은 확실히 싸가지가 없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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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1

개발자나 본인 nas서버를 구현해본 사람이라면 알만한 내용이지. aws, azure,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 등도 이것과 마찬가지의 일을 하면서 사용료를 가져가고 있고.

 

사람들이 생태계를 몰라서 수수료가 과하다고 말하는 것 같은데, 동일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구현하려면 서버 부지, 서버 관리비, 인건비, 개발기술, 개발까지 걸리는 시간 등이 들어가고 대부분 이런 부분 운영경험도 적을테니 정상적으로 운영하려면 교육비용도 꽤나 많이 들어간다. skt, kt에서 이쪽 관련 컨설팅을 하는 이유기도 하고.

 

결국 플랫폼 서비스 비용을 계산할 때 (1.플랫폼 제공자가 서비스 운영하며 사용하는 비용 + 2.플랫폼 제공자의 수익)으로 계산해야 하는 건데 1이 뭐 1~2%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서 안타깝구먼.

 

구글과 애플의 1에 대한 자세한 수치는 모르겠지만 내가 있는 업권에서는 계약에 따라 13~15%쯤 책정하는 걸 보면 저기도 비슷할거라 가정하고, 최종적으로 이익이 되는 수수료 15~17%가 과한지 아닌지를 따져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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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1

결국 이 싸움은 기업들간의 힘겨루기이고 딱히 어느게 옳다라고 단정지을 수 없다고 생각함. 나도 처음엔 글 작성자처럼 생각했는데 지금까지 기업들이 해왔던것들 보면 결국 자기 이익을 최우선하는거고 기업 입장에선 그게 또 당연한거라..

 

그런데 결국 이런게 공론화되면 수수료를 플랫폼 업자가 독단적으로 정하는게 아니라 어느정도 외부의 압력에 의해 조정되니까 시장논리로 보면 공론화된게 더 잘 된 거일수도 있음. 100% 투명하게 수수료가 책정되기는 힘들지만 이전보다는 기준이 추가되어서 감시받는 구조하에 더 나은 수수료가 책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생각해.

 

다만, 여기서 소비자들이 어느쪽 편을 들어서 욕하고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컨텐츠제공업자들은 단순히 유리한 고점을 위해 소비자를 들먹이는거지 여기에 소비자가 현혹되지는 않았으면 함. 어떤 재화든 그 가격은 고정되지도 않고 계속해서 바뀌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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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1

투자가 있고 유지비가 있고 수수료로 투자비 회수 + 이익

결국 유통업이나 플랫폼이나 똑같은거지

사람들이 납득할 수준이면 킹왕짱이 되는거고 납득이 안되는 수준이면 용팔이가 되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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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1

활성화된 안드기기수 몇십억대 활성화된 ios기기 수 몇억대 이 시장에 진출 할 수 있는데 수수료 30퍼면 존나 거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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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1

유료결제 앱 만들어봐서 ㅊㅊ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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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1

역설 들이미는 애들은 상장 안하고 커진 유튜브도 욕할거냐?

반대로 적자보는 중인 쿠팡은 동정할거냐?

플랫폼=사업 증명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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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1

간단한 서버 유지하는 것도 인건비 제외하고 한달에 1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감(카페24, AWS 기준)

그렇게 배포서버 따로 개발 하던지

그냥 구글에 수수료 지불하던지

구글 도움 없이 직접 하라하면 막막할텐데?

일단 내 주위 개발자들은 애플은 욕해도 구글은 정당하다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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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1

이건 맞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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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1

맞말인데 "그냥 다 필요없고 나 돈 내기 시러!!!" 라고 엥엥거리는 놈들 개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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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1

이상하게 스토어는 욕하면서 스팀 뭐라고 하는건 잘 못 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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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점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납득은 가능하지만 누군가가 총대 메고 가격 내리려고 똥꼬쇼 하면 그 또한 응원하게 되지 않을까.

뭐 어디가 딱히 잘못했다기 보다는 뭔가 "기업들은 30% 수수료에 타당성을 이해하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이를 지지할 것이다"같이 느껴져서

다른 이견을 좀 적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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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1
@천궁딸린라이젠

원스토어 갤럭시스토어 잘 안쓰잖아? 공급자 입장에서는 내가 수수료가 낮아지는게 좋은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서비스의 퀄리티가 더 중요하거든. 그리고 막상 저런 스토어에 입점한 애들꺼 제품 구매하려고 하면 구글/애플에서 사는것보다 싸지도 않음. 소비자는 더 꾸진 서비스를 동일한 가격주고 소비하게 되는거라 메리트가 전혀없고 별로 응원하기엔 저새끼들이 점유율 올랐을때 안올린다는 보장도 없지.

 

게임쪽에서는 스팀vs에픽게임즈가 지금 그지랄하고있는데 아무도 에픽게임즈 응원 안하지... 상황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게임을 더 대중화 하고 개발자들에게 더 나은 수익창출을 제공하겠다" 라고 하는 에픽게임즈의 코맨트가 정의롭게 보일지 모르지만 정작 소비자들은 별로 편하지도 않고 에픽스토어에 입점하는 애들도 에픽게임즈에서 만든 언리얼 엔진을 써야 수수료랑 로열티가 상쇄되는거라서 다 까보면 에픽게임즈는 결국 지들 속 차리려고 언플하는거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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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1

30프로 딱히 날강도 같진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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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1

나도 이견을 좀 달아보자면 플랫폼 문제는 수수료 30%만의 문제가 아님. 우리가 경계해야 할 건 독과점 문제지. 사실 나도 30%자체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함. 근데 문제는 애플과 구글이 슬슬 독과점의 폐혜를 보여주기 시작했다는 것이지.

 

단적인 예로 본문에 30%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들을 적어줬는데, 어떤 기업의 입장에서는 결제 시스템을 스스로 구축할 능력이 되서 스스로 구축하고 그 비용에 대한 수수료는 안 내고 싶은 경우가 있을 수 있잖아? 근데 애플이나 구글의 입장은 이런 것 절대 불가라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는 거임.

실제로 지금 실질적으로 논란이 일어나는 부분이 이런 선택권을 가질 수 없는 정책에 기업들이 불만을 표출하는 거지, 수수료율 자체에 대해선 아직 남아있긴 해도 이미 해묵은 논쟁임.

 

요는 독과점으로 인한 선택권 제한이 지금 문제이고 경계해야 한다는 것.

 

 

수수료 30%도 나쁜 건 아니지만 또 싼 것도 아니고 용인할 수 있는 최대치인 거임. 이것이 비싼 편이다라고 계속 얘기해줘야 미래에 이상한 핑계 대면서 수수료를 올린다던가 다른 말도 안 되는 조건이 붙는 다던가 이런 걸 만들 명분을 방지할 수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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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2

뭐 자본주의의 종주인 미국님이 FANG 독과점 이슈로 다 쪼개주실 거니까 믿고 기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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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p
2020.10.02

30%까지는 그렇다쳐도,

소셜 로그인 기능 강제, 유료기능 넣도록 압박(워드프레스 사례)등은 꼴뵈기 싫음.

 

여기에 애플 같은 경우 무조건 앱스토어에서만 다운로드(B2B는 예외가 있지만)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도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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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3
@lsp

소셜로그인 기능 탑재랑 유료기능또한 결국 사용자 입장에선 편한 부분이라 이런 부분은 강제되는게 맞다고 생각함.

소셜로그인 같은 경우 트위터나 페북, 구글 로그인같은 플랫폼 계정이 없을 경우 그냥 자기가 쓰고 있는 애플id로 로그인 할 수 있는 기능이고, 플랫폼 로그인 기능을 제공하지 않으면 굳이 애플id 로그인을 넣지 않아도 됨. 누구나 sns계정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애플id로그인이 엄청 불편한 과정도 아니고 잘 들어간 기능이라고 생각함.

유료기능은 앱 외부에서 결제 하는걸 막는 것도 아니고 외부에서만 결제 가능할 때 사용자가 앱 내부에서도 결제할 수 있게 해서 굳이 폰 끄고 컴 켜서 웹 페이지 들어간 뒤에 거기서 결제 하는 수고로움을 덜어주는거라고 생각함. (물론 이런 방법이 유튜브나 넷플릭스처럼 수수료에서 이점은 있음)

사용자 입장에서 쓰기 편하고 개발자 입장에서도 그렇게 추가하기 어려운 기능도 아닌데 꼴보기 싫다는 심보가 이해가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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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p
2020.10.03
@lyusa

당초 워드프레스 iOS앱은 유료 서비스 없이 3GB 저장공간과 워드플레스 도메인을 무료로 제공하는 무료 서비스만을 제공하고 있었는데, 워드프레스에서 웹 사이트의 결제 페이지로 연결되는 링크를 iOS 앱에 제공하자 애플이 앱스토어 규정대로 인앱 결제 옵션을 iOS에 추가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s://zdnet.co.kr/view/?no=20200824112323

 

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권력을 휘두르니 보기 좋지 않지.

쓰기 불편한 앱은 일상에 꼭 필요한 앱 아니면 대부분 대체제가 있을테니, 굳이 자사 서비스의 소셜로그인을 강요할 필요가 있나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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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2

안드로이드야 자기가 마음에 먹으면 자기 서버 운영하면서 자기가 업로드하고 내려받게 할 수 있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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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2

30퍼센트도 앱마다 입장이 다를거같은데

광고도 못하는 씹하꼬앱이면 올려주는것만으로도 감지덕지겠다만

인터넷 사이트, TV광고 다 때리는 3N은 해야되나 고민할거고

특히 웹툰 웹소설은 플레이스토어쓰나 원스토어같은거 쓰나 별차이도 없는데 왜쓰냐 입장일텐데

그냥 전체 30퍼센트 때리는게 문제라고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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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3

이런 수수료 관련된 문제에서 소비자 방패막이 쓰는 경우가 있는데 수수료를 10% 내리면 소비자들에게 거기서 5%만큼 가격을 내리던가 그만큼 혜택을 줄건가? 그런데 그건 또 아니잖아 결국 자기들이 그만큼 다 먹어버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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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네이버 검색에서 11번가에서 판매하는 물건을 네이버도 수수료 30% 달라고하니 문제인거지

그것도 11번가 수수료의 30%가 아니라 판매가의 30%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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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5
@스팸하나상추하나

ㄹㅇ 진짜 문제는 그거임. 자체 시스템을 제공 가능한 곳에서 그걸 사용하는걸 못하게 막는게 조폭이랑 다를게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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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5

입점료가 문제가 아님. 입점료 30%는 당연히 글 쓴 논리대로가 맞음. 근대 인앱결제를 하는데 입점한 곳에서만 가능하게 하고 그것도 3할의 수수료를 내라? 심지어 인앱결제 시스템을 자체 구축 가능한 곳까지 저걸 강제한다고? 뭐가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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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8

뭔 존나 하나마나한 얘기를 써놨어..........

플랫폼 이용 수수료 30%가 비싸냐 싸냐는 소비자 입장에서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라 개드립에서 백날 떠들어봤자 소용이 없고

중요한 건 독과점 문제잖아. 애플 구글이 사실상 시장을 갈라먹고 있는데 지금은 30%인데 나중에 35.....40..... 계속 올리면 그거 누가 말려?

꼭 내려야한다 그런 문제가 아니라, 민주적 통제가 불가능한 거대기업에 우리 삶의 너무 많은 부분이 의존한다는게 문제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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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9

글과는 별개로, 난 괜찮다고 보는게 수수료가 꼬우면 이번 기회에 삼성 스토어든 뭐든 서드파티가 들어설 기회이기도 함. 스팀 수수료 뭐같다고 나온 에픽게임즈처럼, 경쟁과 다양성의 기회가 있으면 괜찮다고 봄. 쳐내는 포인트도 새로운 업체들이 들어왔을때 그걸 구글에서 노골적으로 못하게하면 독과점으로 쳐내야하는거임.

 

물론 지금 생태계가 구글이 미친듯이 빌드업해서 다져놓아 존나 들어가기 힘든건 아는데, 30퍼 떼간다고 하는 마당에 우린 수수료 안받거나 적게 받을게요 하면 나름대로 그런 스토어에 들어갈 개발자들도 많다고 봄. 그럴 사업자도 없고, 대체재도 없다? 수수료 회피하는 조그만 사설프로그램의 형태로라도 안생길리는없지만 만약 그러면 그냥 구글이 수수료 올리는대로 평생 당해야지. 조세회피하는거보면 법 회피하는건 구글이 달인임. 걔네들이 못 당해내는건 경쟁에서 밀리는 (카톡, 그랩 등) 현지화 앱들 뿐이야. 현실적으로 수수료를 합리적으로 강제하는 근본 방법은 경쟁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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