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느날 한 영화 각본가가 친구 집에 놀러갔는데, 친구가 영화 한 편을 보고 있었다.
에드워드 뉴마이어(영화 각본가) : 야 너 뭐보냐?
친구 : 로봇 경찰이 로봇 범죄자를 쫓는 내용이야.
에드워드 : 오 존나재밌겠네 같이보자
친구가 보고 있던 영화는 블레이드 러너였다.
에드워드 : 뭐야 화끈한 로봇들간의 대결도 총격전도 없고 철학적 담론만 쏟아지잖아? 에잉...
로봇 경찰이 범죄자들 화끈하게 때려잡는 그런거 한번 써볼까?
해서 나온 결과물이
로보캅 되시겠다.
2.레이건 재임기, 레이건주의로 인한 애국 프로파간다가 헐리우드에 만연하던 시절이 있었다.
당시 인기있던 영화 시리즈인 록키도 프로파간다를 피할 수 없었는데, 록키 4의 내용은 소련 국적의 복서로 나오는 돌프 룬드그렌과 록키가 대결한다는 이야기이다.
록키 4. 미국vs쏘오-련이라는 전형적인 프로파간다가 듬뿍 들어갔다(그렇다고 아주 못 만든 영화는 아님).
사람들 : 뭐야... 록키 초심 잃었네? 야 이러다가 록키 5에선 외계인이랑도 싸우겠네 시발거ㅋㅋㅋ
존 데이비스(영화 제작자) : ??? 그거 존나 재밌겠네 이봐요 스탤론씨 외계인이랑 싸우는영화 만들건데 출연할래요?
실베스타 스탤론 : 뭐예요 안해요
존 : 음... 그럼 누굴 출연시키지...
아! 당신 이런 영화 있는데 한번 해볼래요?
넹 한번 해볼게요!
해서 나온 영화가
프레데터 되시겠다.
시대를 풍미한 명작도 때로는 어처구니 없는 발상에서부터 시작한걸 보면 인생 참 재미진 것 같다.
38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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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왕더킹
근데 잘만듬. 재미있으면 장땡.
김츼
로봇 경찰이 로봇 범죄자를 쫒는다고?
데커드가.... 로봇이었어????
김욕정
유상의행복은있어요
로봇이라는 유추할만한 정황이 약간씩 있지만
사실 모르지
히히호호겨호겨호
로봇 맞는디 후속작에서도 로봇으로 나오궁
유상의행복은있어요
후속작에서도 정확하게 안나오는데
감독이랑 출연진도 의견 갈리고
키이읍
후속작에서도 간접적으로 키우는 개가 로봇이냐고 물어보니까 직접 물어보라고 대답했음
즉 로봇이라고 한적업승ㅁ
asita
애매모호했었는데, 후속작 나오면서 레플리칸트(안드로이드)인걸로 설정 확정됨
유상의행복은있어요
ㄴㄴ 후속작도 감독이랑 각본가랑 의견 다르고 확정은 아님
애초에 SF 특징이 답을 안주고 사유하면서 인강성이 무엇인지 고민해보라는건데
확정을 시켜버리면 표현의식을 표출하기가 힘들어지지
ㅠㅅㅠ
로봇맞어
MWL
원작에서 로봇 아님.
므겡므겡
로봇 맞음. k캅스에서 변신 합체 로봇 경찰로 등장함 ㅇ ㅇ
김츼
종일아....
바니러부
로봇이라기보다는 안드로이드지
돌죽죽돌이
작중에 헤리슨 포드가 뜬금없이 유니콘 꿈을 꾸는 장면이 길게 나옴,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유니콘 종이 접기를 보고 자기가 레플리칸트라는걸 인식하게되고 여주랑 빤스런하는게 엔딩(레플리칸트는 스스로 꿈을 꿀 수 없어서 만들어질때 저장된 몇몇개 영상을 돌려쓴다고 나옴) 생각해보면 레플리칸트를 추격하는건 굉장히 위험한일인데 인간이 하는것보다 같은 레플리칸트를 시키는게 훨씬 안전함 이게 작중에서 헤리슨 포드가 레플리칸트고 그걸 감시하는 인간은 따라니면서 종이접기 하는 놈임, 메인 빌런도 자기 동료들을 죽인 주인공을 죽일 기회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살려놓는데 이건 빌런이 같은 레플리칸트인 주인공을 불쌍히 여겼기 때문
베이브
하지만 헤리슨포드는 오래 살던데? 레플리칸트는 사용기간이 있는거 아녀?
신한은행
나도 이렇게 알고있는데 댓글보니 혼란스럽다 다시봐야될듯...
김욕정
로보캅은 감독을 잘 뽑았어 아주
니가그렇지
이런 정보?는 어디서 볼 수 있어?
드높은 천상물반도
그건? 쓰니가? 알아봐야? 하는게? 아닐까?
살모솔아다
드높은 천상물반도
죽는?거보다? 선게? 낫지? 않아?
살모솔아다
드높은 천상물반도
플라티늄틀니
에밋브라운
로보캅은 시나리오가 존나 개 유치한 어린이 영화 같다고 제작사에서 다 까고 감독도 아무도 안한다고 했었음... 그러다 네덜란드에서 온 미친놈 폴 버호벤이 잡으면서 작업에 속도가 붙음. 폴 버호벤도 헐리우드 와서 아직 자리를 못잡고 있던 시절이라 고민고민 중에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씨팔 이게 뭐야 존나 유치하네 이런거만 들어오냐 시팔 시팔 하는데 와이프가 시나리오 읽어보더니 이거 이런저런 식으로 풀면 괜찮겠는데? 라고 말했고 버호벤도 어 그런가? 하고 다시 몇 번 읽어보고 대폭 수정하여 나온게 지금 우리가 아는 로보캅.. 이라고 한다.
게집애
그래서 폴버호벤이 감독하지않은 다른 시리즈들보면 존나 유치함의 극치임 ㅋ
에밋브라운
3편 플라잉-로보캅이 최고였지...2편은 그래도 '제국의 역습'만든 짬밥이 있는 감독이라 그럭저럭 괜찮게 뽑았는데 플라잉-로보-캅은 정말 쓰레기였다. 리부트 로보캅도 감독 호세 파딜라는 존나 괜찮은 놈이었는데(엘리트 스쿼드 안봤으면 꼭 봐야함. 나르코스 제작자임) 스튜디오에서 개지랄해서 영화 망함. 또 리부트 한다는거 같은데 어케 되나 모르겟네.
공영차고지
이창동 감독 부인도 박하사탕 주인공으로 설경구가 어울리는 것 같다고 캐스팅 추천했다는데
예술가랑 살다 보면 뭔가 촉이 오나 ㅋㅋㅋ
Hellow
그렇게 프레데터와 에일리언이 맞짱을 뜨게 되는데
아넬린
가만보면 양봉업자가 쏘여 죽는 얘기임.
게임중독
어? 그러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로크불사라
2편 극장에서 봐도 어듀컴컴해서 뭔 영환지 모르겠던데ㅋㅋㅋㅋㅋㅋㅋ
개드립평균이니
pc건 프로파간다건 나발이건 재밌으면 장떙이라니까 근데 좆즈니는 그렇게 못하죠? 깔깔깔
뚊쬲
교육 받지 못한 우민들을 계몽시키는 게 목적이라 재미가 다소 반감 될 수 있음.
성좌누렁이
록키 5는 쉴드가 안 되는데. 4는 프로파간다를 너무 많이 때려넣었지만 볼만함.
개월째백수
로보트
스탤론이 저런식으로 배역 놓친게 제법 되서
슈워제네거 나온 영화중에
스탤론이 터미네이터 된 역전세계 되어있는 장면(영화포스터)도 있던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