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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사촌누나들과의 갈등

a05831bb 2020.09.27 582

저에겐 외가쪽 쌍둥이 누나가 있습니다.5년전 제가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두분께서 남겨주신 재산도 하나도없이 집이 빚때매 넘어가 옷몇벌하고 몸만 챙겨나와 고시원에 산적이있습니다 거기서 2년정도 살면서 일을하면서 그럭저럭 생활을 이어갔지만 그곳에서의 생활이 불안정해서인지 그곳에서 지내는동안 제몸은 급격히 안좋아지기 시작했고 결국엔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받는 상태가 되었죠 고시원에 살면서 누나들하고 자주 연락하며 누나들 집에서 저녁도 먹으며 친분을 이어갔습니다 누나랑 대화를하며 저보고 임대주택을 신청할수있는 자격이되니 한번신청해보라고 말했고 저도 신청기간때 신청하고선 한동안 잊고지내다 제가 쓰러져 병원에 입원해있는 동안 임대주택이 됐다는걸 알고 병원에 퇴원하고나와 집을 구하기위해 돌아다녔고 괜찮은 집을 알아봤습니다 그집에 들어가기위해선 13,500,000원이라는 보증금이 필요했습니다 그때 저에겐 수중엔 백만원은 커녕 5만원도 없었기에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하나 고민하고 있던차에 누나들이 돈을 빌려준다고 하더라구요 무척고마웠죠 백만원도 아니고 천만원이라는 돈을 빌려준다니 그때 당시엔 누나들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꼭 갚고 은혜도 갚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공증까지 받아가며 누나들에게 돈을 빌린뒤 그곳에 입주하게 되었고 그집에서 일년정도 병원에 다니며 건강관리를 하며 지냈습니다.

하지만 아프다는 핑계로 일 안하면서 계속 지내기에는 누나들에게 빌린돈도 있고 계속 나라에서 주는 돈으로 생활하기에는 부족하고 병원비도 무시못하기에 일자리를 찾을수밖에 없었고 저는 공공근로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누나들은 돈관리를 해준다며 제게 월급통장.카드를 달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이곳에 혼자사는동안 나라에서 주는돈을 누나들이 관리한다며 돈을 가져가긴했지만 그때는 제가 누나한테 빌린돈이 있어 아무말도 하지않고 그러라고 했죠 그렇다고 그돈을 누나들이 쓴건 아니고 제 식비랑 용돈도 주었구요 근데 제가 일하는 돈마저 누나들이 관리한다니까 제가 관리한다고 누나들한테는 빌린돈만 매달 얼마씩 주면 되지 않냐고하자 저를 못믿겠다고 경제관념없으니 돈다갚을때까지는 자기들이 관리한다고 걱정말라고 말했고 그래 돈때문에 그런거다라고 생각하며 알았다고 헀죠 그래도 일을 할수있다는 생각에 기분은 좋았으니까요 제가 일을하면서 누나들이 저한테 말하더라고요 저한테 생활비랑 세금 다빼고 너한테 주는 용돈은 5만원만준다고 이것도 쓸때마다 영수증 첨부해서 용돈기입장에 써서 자기한테 보내라고 제가 어떻게 한달용돈이 5만원이냐고 말했지만 저를 믿을수가 없다며 그렇게 준다는것입니다 불만있으면 방빼라고 협박아닌 협박까지하면서요 그후로부터 누나들은 제식생활부터 누구를 만나는지 다 관섭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어디가서 뭐먹을때마다 사진을 찍어서 보내라고 했고 어디서 친구만난다고 말하고 만나라둥 정말 사람을 미친듯이 죄여오드라구요 한번은 친구만난다고 말안하고 친구와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걸 사진찍어서 보내니까 어디냐고 누구냐고 왜 친구에게 말안하고 만나냐고 이상한짓 한거 아니냐고 저를 엄청 몰아세우고 그후로 저는 현금은 쓸수없고 누나카드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한달에 5만원씩 쓸수있는돈도 4만원으로 내려갖고 이것도 일주일에 만원씩만 쓸수있게끔 조건까지 걸어놓고요 가뜩이나 쓸수있는돈도 적은데 저렇게까지 해버리니 진짜 미치겠더라구요 그후로 누나들은 제가 무슨말을 하든 답답하다는듯 짜증만냈습니다 제가 조금이라도 말대답하면 고시원에서 다죽어가던거 살려놨더니 검은 머리 짐승은 거두는거 아라며 상처받을 말만 했고 제 작은 실수에도 화를내며 집빼버린다며 저를 압박하고 제가 고시원에 살아서 엄청고생해서인지 집에대한 애착이 크다는걸 알고 걸핏하면 당장 방빼서 나가라고 합니다 맨날 그런 얘기만하고 계속 얘기해봤자 열만 받고 좋은 얘기 듣지 못하니 서로 필요한거아니면 말안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누나들에대한 안좋은 감정만 쌓인체 일을하며 보증금을 갚아갔고 이제 이번년도 12월달에 돈을 다갚게 되네요 돈만 다갚으면 좀 자유로워지나 했더니 저한테 돈 다갚아도 돈관리는 자기들이 한다고 니가 안정된 직장구할때까지 돈관리는 자기들이 한다고 돈갚고서 어떻게 할지 계흭해서 자기들한테 말하라고 하는데 항상 제가 무슨 얘기나 계흭같은걸 말하면 그딴걸 계흭이라고 하냐며 짜증만내는사람한테 무슨 계흭을 말하라는건지 이젠 무섭기만 합니다.

남들은 일끝나고 집에오면 집이 제일편하고 좋다는데 전 오히려 그반대에요 집에있는것보다 회사가 더 편합니다 오히려 일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보다 집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더심해요 누나들은 제가 사회생활도 별로없고 경제관념이 없다고 저를 가족같이 생각하니 걱정되서 저를 챙겨준다고 하는데 저는 그게 너무 싫어요 제가 돈만 갚으면 끝인데 왜 서로 스트레스 받아가며 지내는지 전 잘모르겠어요 누나들이 싫으니까 이젠 누나들 자식까지 싫어져요 항상 누나들한테 좋지못한 소리만 듣고 나 혼자만 참고 삭혀버리니 어떻게보면 이런고민하는거 자체가 내가 잘못해서 이런건데 이게 왜고민이냐 할수도 있지만 이제 점점 제 자신이 점점 한계가 오는듯해요 엊그제에도 밥먹는걸로 뭐라하니까 밥먹으면서 망치들고 집찾아가서 확 엎어버릴까 이런생각도 했습니다 이제 어찌해야될지 모르겠어요 그냥 누나말대로 해야할까요 아니면 보증금 갚는즉시 카드랑 그런거 다 정지시키고 제가 관리할까요 저도 친구들만날때 한번은 멋있게 밥한번 사고싶은데 제가 쓸수있는돈이 적으니 자주만나지도못하고 만나서 밥한번 먹기도 힘드네요 누나들하고의 문제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5개의 댓글

320324ff
2020.09.27

헐 대박

0
93977550
2020.09.27

걍 연 끊어 뭐가 아쉬워서

0
d5b6dd6e
2020.09.27

호구입니까?

0
9184aaad
2020.09.27

외 사촌누나면 남 이네.

친혈육도 손절하는 시대에.

 

0
1e25ef1e
2020.09.28

돈 빌려준건 일단 고맙고 엄청 은혜를 받은 건 맞음. 하지만 그걸 갚는 과정에서 은혜를 상쇄시킬만큼 너에게 스트레스를 줌. 일단 빚이 있고 못 받을 걸 걱정해서 그런걸수도 있으니 여기까지는 어떻게든 이해할 수 있는 부분임. 근데 다 갚고나서도 관리한다는건 선을 넘은거임. 그 누나들이 딴에는 걱정해서 그런걸수도 있지만 보니까 마누라도 아니고 한달용돈 줘가면서 관리를 한다? ㄹㅇ 개오바임. 어차피 거의 갚았으니 그 누나들한테 그렇게 관리받는게 얼마나 스트레스 받는지 얘기해보고 다 갚으면 너가 관리한다고 얘기하셈. 안 된다고 하면 걍 지금부터 니가 니 돈 관리하고 마저 다 갚고나서 연락을 하지말든 뭘하든 너 마음대로 해. 너는 그 누나들의 사촌이지 자기 돈도 관리 못하는 갓난애기가 아니다. 은혜를 베풀었다고 해서 그게 니 사생활까지 마음데로 주물러도 된다는 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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