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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사람들의 이해할수 없는 사고방식

전국시대 유명한 자객으로 알려진 

형가와 관련해 이런 얘기가 있음

 

연나라의 실권자 태자 단은 

날로 거세지는 진나라의 공세에 맞서기 위해
진시황을 암살하고자 형가라는 일류 무사를 자객으로 초청함

태자 단은 형가의 마음을 사기 위해 

화려한 연회를 베풀고 온갖 친절을 다 베푸는데
형가가 잔치상 옆에서 거문고를 능숙하게 잘 타는 여인에게 

 

'참 손이 예쁘구나'

 

라고 지나가듯 얘기하자
연회가 끝나고 다음날 태자 단이 

형가에게 선물상자 하나를 보냈는데

 

그 상자안에 잘라진 그 여인의 손목이 들어있었음

태자 단이 형가를 위해 그 여자 악사에게 돈을 주고 

대신 손을 잘라서 형가에게 바친것

 

그래서 형가는 자신을 위해 무엇이든지 해주는 

태자 단의 마음에 감동해 

죽음을 무릎쓰고 진시황을 죽이러 감

 

5457A82D3640B40015.jpg

물론 실패하지만 

 

우리 생각으론 

손이 좀 이쁘다고 해서 그 손을 잘라다 선물로 주면 

쭈욱 소름이 돋으면서 

미친거 아냐 하며 다시는 상종도 안하려고 했을텐데

거기에 감동을 받았다니 

 

옛날 사람들은 참 이해하기가 힘듬

48개의 댓글

2020.09.27

그래서 서연고라는 말이있잖냐

3
2020.09.28
@선량한개붕이

서와나의연결고리

0
2020.09.27

똑같은 싸이코패스인가봄

0
2020.09.27

감동 안 받으면 내 손목도 노리로 올거 같지 않냐 ㄷㄷ

16
2020.09.27
@응뿌

와 정말 감동적이다 충성해야지 충성충성 (덜덜덜덜)

1
2020.09.27

사실 협박이 아니였을까...

0
2020.09.27

다음엔 자기 차례라고 생각했을수도

0
2020.09.27

아니 구럴거면 여자를 주던가 덜덜..

0
2020.09.27

사람 포떠서 먹던 시대인데 오죽하겠냐?

3
@찐따탐색견

공자: 제자 냠냠

0
2020.09.27

고대 중국이잖아 지금 중국보다 더 매운맛

1
2020.09.27

다음에는 자기 차례라고 생각한게 아닐까?

0

손이 이쁘다니깐 잘라서 주는 미친놈 말을 안들으면 나나 내 가족이 좆될거란걸 느낀게 아닐까?

14
2020.09.27

고대 글이라서 해석방법이 여러가지 있을듯 손이아니라 손으로 암시할수 있는 무언가라거나

0
2020.09.27
@오루루루루

사기에 쓰여져있으니 암시가 아닐 확률이 큼

0
2020.09.27

키라 요시카게....

2
2020.09.27

대충 악사의 인생을 구매할 정도로 애걸복걸 했단 뜻인듯

0
2020.09.27

이래서 고대는......ㅉㅉ

니들은 연대가라......

0
2020.09.27

이만큼 해줬는데 안해주면 알지?

0
2020.09.27

와 감동.. 이런게 아니라 미친 진시황 죽이러 안간다고해도 어차피 디지겠구나 ㄷㄷ 이거아닌가

0
2020.09.27

네가 이쁘다 해서 선물로 보낸다. 암살하러 안가면 알지?

1
NTR
2020.09.27

저거말고도 정확히 기억안나는데 자기 아들 요리해서 바친거보고 충성심에 감복한 사례가 있던데 기억이 안나네

0
2020.09.27
@NTR

연의에서 유비의 경우 런하던 도중 한 농부를 만나서 집에서 자고 아침에 이 농부가 고기를 주는데

"ㅎㅎ 아니 어디서 이런 고기를 구하셧나요?"라고 물어보니

이 농부가 지 와이프 죽인다음 고기 만들었다면서 어서 드시라고 하는 장면이 있긴함.

0
2020.09.27
@ghoooost

미친ㅋㅋㅋ

0
NTR
2020.09.27
@ghoooost

연의 말고 정사 찾아보니 역아 라는 요리사가 지아들 요리하는거 있네

0
2020.09.27
@ghoooost

쬬는 돼지를 잡아줘도 죽였는데

0
2020.09.27
@NTR

전국시대 최초의 패자였던 제환공에 대한 이야기 중, 자기아들을 요리해 제환공에게 바친 '역아'에 대한 사례인것 같네.

0
2020.09.27
@우짤쓰

정작 관중은 저런놈한테 나라 맡기면 안된다고 했다던가

0
2020.09.28
@우짤쓰

춘추시대 ㅎㅎ

그리고 관중이 역아 간신이니까 같이 놀지 말라고 했는데 같이 놀다가 말년에 뒷방에서 썩어 문들어짐

0
2020.09.28
@아Q

아 맞다. 앞에 춘추라고 안쓰고 전국시대라 썼네.ㅎㅎ

0
2020.09.27

모르지 손이 예쁘다고한게 추파를 던진거일수도 있고 그거보고 그 여자 너 가져라 하고 보내준거일수도 있지 궁녀 같은거면 사실상 왕족이 자기 여자 보내준셈이니 당시 기준이면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감동할수도 있는거겠지

0
2020.09.27

얼굴 이쁘다고 안한게 다행인건가....

0
2020.09.27
@수서동민

근데 진짜 저 시대인지는 모르는데 중국에서 얼굴이쁜 기생이있으면 목잘라서 디스플레이 했다는 소리가 잇음

0
2020.09.28
@하쿠나마탓타

저때도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읽판 보니까 유송시기에 그런적 있다더라. 위진남북조 시대임

0
2020.09.27

콘돔 보낸 자레드 레토는 양반이였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
2020.09.27

키라 요시카게...

0
2020.09.28
@방탕손녀탕

부끄럽지만 모나리자의 그림을 보고...

0
2020.09.27

고대사람이 아니라 고대짱깨잖아

0
2020.09.27

걍 사람 목숨 취급도 안해서 저런개 가능한 것.

0

그냥 내 생각인데 그 태자 단의 충성심이 필요한게 아닐까 선물을 줬을때 시발 머요 이러기 보단 이용하기 위한

0
2020.09.28

한반도도 음악하는 사람은 거의 노예랑 비슷한 물품취급 아니었냐

0
2020.09.28

말 안들음 다음엔 니 손모가지다

이런뜻 아니었을까 ㅋ

0

암만 잘나가봤자 무사나부랭이가 권력자한테 잘좀 부탁한다고 온갖 접대 다받고서 다음날에 사람 손목짤라 보내면 온몸에 소름이 쫙 돋겠다

이 개또라이한테 해달라는거 안해주면 손목발목 다짤린다음에 모가지 짤려 죽을게 보이는데 차라리 자살임무라도 명예로운일 하고 죽는게 낫다는 계산이 선듯

0
2020.09.28

옛날 고대의 오나홀중에는 제일 고급진거네

0
2020.09.28

나 이런 놈이야 하는 경고였겠지

0
2020.09.28

고대에는 저런이들이 지력가요 용병가로 불렸고

지금은 사이코패쓰로 분류되지 않겠나

0
2020.09.28

여자이름에 손 수 자가 들어가서 여자를 보내준걸 손을 보내줬다고 한걸수도

0
2020.09.28

다음에 내 손모가지가 날아가는게 무서웠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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