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식

볼만한 웹툰 리뷰

 

 어디까지나 개인적 감상입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출판만화 시장이 침몰한 이후 만화시장의 퀄리티는 전체적인 퀄리티가 떨어졌다고 생각했습니다.(개인적생각)

 

 지금의 웹툰 초기작들을 폄하하려는건 아니지만

 일상 생활형 에피소드나 기존보다 빨리진 연재주기때문에 뭔가 전체적으로 가볍고 단순한 이야기들이 주류로 부상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양산형' 판타지들은 재미는 있지만 익숙함 탓에 가슴이 벅찬 감동보다는 시원스러운 인스턴트식의 먼치킨 위주의 스토리가 대부분이죠.

 

 애초에 취향차이이고 원하는 컨텐츠 분야가 다른것이지만

 저는 작가가 고집을 가지고 만들어낸 고유한 세상에서 현실과 다르지만 밀도있게 쌓여지는 감동을 좋아했습니다.

 트랜드가 바뀐것에 제 취향의 명작들이 보기 힘들어진건 아닐까 생각했지요.

 

 그럴만한게 워낙 요새 트랜드가 빠르고 알기 쉬운 카타르시스들을 추구하고 거대한 플룻이나 감동이 커지는 무언가를 쌓을세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고전 창작물처럼 작가만의 '고유'한 세계관과 고리타분한 이야기들을 설명을 시작으로 초반을 진행하면 흐름이 빠른 웹툰특성상 독자들이 몰입하기도 전에 떨어져 나가고 작품은 망하면서 돈도 못벌고 굶겠죠. 

 

 이걸 방지하기 위해서 요즘의 웹툰은 마치 '무협'소설처럼 정해져있고 작가가 세계관을 설명을 줄이고도 이야기를 펼치기 좋은 가이드라인인 '양산형' 을 소재로 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양산형을 까는건 아닙니다. 무척 재미있게 봅니다. 하지만 명작이 되려면 이 경계는 애매합니다.

 무협 소설처럼 세계관의 가이드라인 으로써만 잘 활용하고 그안에 새로운 이야기를 담는데 작가가 성공한다면

 여타 무협소설처럼 '명작'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의 가장 강한 트랜드는 ' 회귀물 ' 입니다.

 단어 자체가 먼치킨 요소를 가지고 있고 위기를 타파하는데 '전지' 측면에서 막힘이 없으며 주인공이 절대유일해지고 몰입하는데 방해되는게 없기 때문입니다.

 

 다른 스토리로 이런장점을 챙기려면 기타 설명이 엄청 복잡해져야하죠. 단어한방으로 마법처럼 정리가 되니 얼마나 깔끔합니까.

 

 하지만 장점이 크면 당연히 단점도 있죠

 대부분의 먼치킨 소설은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위기감이 약해진다는게 문제입니다.

 

 감동이 있기는 커녕 그냥 다 무쌍엔딩이 그려지니까요. (물론 재미는 있습니다.)

 

 

 이야기가 길어졌지만

 만약 '무협' 소설처럼 최근의 트랜드를 설명이 필요없는 가이드라인으로 '장점'으로서만 잘 활용하고 

 당연히 존재해야 할 요소들 '위기감' '개연성' '케릭터' 등등을 잘 갖추는 웹툰은 찾기 힘든건가 많이 생각을 했습니다.

 나머지 요소를 잘 활용해서 엔딩까지 잘 갈만한 웹툰은 없나 찾아보던 중 

 그나마 그에 접하는 웹툰을 찾아냈습니다.

 

 

 바로

 '귀환자의 마법은 특별해야 합니다' 입니다

 

 아 제목부터 양산형 느낌이 팍팍나죠!

 저도 별생각없이 시작했다가 요새 연재분까지 보고나선 진짜 몇안되게 제 취향에 '명작' 반열에 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웹툰이었습니다.

 

 양산형이 되지 않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것은 '위기감'입니다.

 

 모든것을 손쉽게 타파하는 먼치킨은 재미는 있을지 몰라도 감동은 없습니다.

 나혼자만 레벨업도 재미있게 보고있지만 장르분위기상 솔직히 위기감이 너무 약하죠. (인스턴트 햄버거 같은 맛 ㅡ.ㅜ 졸맛이긴한데.....)

 

 이 작품은 회귀이긴하지만 이 부분을 잘 조절해서 아직까지도 밸런스 좋은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회귀의 초점이 승리로 끝난게 아닌 '좆망'으로 끝났고 주인공도 애초에 결함이 많은 상태였던지라 상당히 가산점을 주고 싶습니다.

 

이야기가 길었지만 어쨋든

최근 웹툰중엔 손에꼽는 완성도라고 생각합니다.

1주의 연재주기로 웹툰작가가 가장 하기 힘든건 '스토리'의 긴장감을 어떻게 유지하느냐 입니다.

미리 짜여진 소설로 연재하는게 아닌이상 주단위로 웹툰에서 이를 유지하는건 정말 말도안되게 힘든작업이거든요.

앗차하는순간 개연성은 날라가고 주횟수 맞추기위한 인스턴트식 전개가 이어지니까요.

 

 여튼 재밌습니다.

 여타 요새 장르와 다르게 주인공은 '희생'과 동료의 죽음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것이 좋았습니다.

 아무리 가상의 만화라지만 '죽음'이 현실감 없는 만화는 이미 명작 반열에 들 수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비싸긴하지만.... 잘 양심상 조절하셔서....._)

 

 
 

개인적으로 요새 볼만한 웹툰들이 많아진거같습니다.

대부분 원작소설기반으로 스토리가 탄탄해지는 것들이 많이 나온덕인거 같긴하네요.

 

추천할만한 웹툰 작품으론 

묵향 다크레이디, 불패검선, 4000년 만에 귀환한 대마도사, 화산전생 정도이고

 

소설은 그나마 환생검귀만 볼만하네요. 

다 카카오 페이지 작품입니다.

 

셍각해보니 요새 문피아는 다 노잼되서 떨어져나갔는데 카카오만 현재까지 보는게 대부분이네요.

 

 

잡설이지만 묵향은 정말 시대를 앞서간 작품이 아닌가 합니다.

웹툰 정주행중이지만

어떻게 보면 '회귀물' 요소에 '차원이동'  거기에 '성전환' 까지

요새나 써먹는 트랜드 요소가 그때 다 짬뽕되고도 작품성 좋은 졸잼이었다는게 놀라워요. 

재발 새 스토리작가가 웹툰버전이라도 마무리를 잘 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개의 댓글

27 일 전

귀환자의... 보고있는데 위기감 어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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