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노래에 너무 관심이 많아서,

90년대 후반부터 PC통신이랑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정말 많이 찾아보면서

노래를 글로 익혔거든. (직접 트레이닝을 받아 본 적은 한 번도 없어)

 

2000년대 초반

인터넷에서는 보컬트레이닝에 관해 정보를 얻을 만한 소스가 김명기밖에 없었잖아ㅋㅋ

 

 

근데 요즘은 뭐 거의 세스릭스류의 보컬트레이닝이 완전 대세가 된 듯..

 

유튜브에서 강의하는 사람들도 그렇고,

학원들도 거의 대부분이 그런 믹스보이스 발성을 가르치는 것 같은데,

 

 

몇 년 전에 라이브아미란 곳을 알게 됐고,

최근에 다시 유튜브가 떴길래 수강생들 영상을 보다 보니,

 

이건 완전히, 아예 다른 트레이너나 다른 학원들과는 결과물의 차원이 다른 느낌이더라고.

 

 

솔직히 김명기가 본인이 가르쳤다고 언급하는 레전드급 가수들은 많은데(거미, 휘성, 빅마마 등)

그냥 지도 한두 번 받고 스쳐 지나간 사람들까지 다 포함해서 언급하는 느낌이고,

 

진짜 수제자로서 A부터 Z까지를 만들어낸 결과물은

이수랑 이혁 말고는 딱히 손에 꼽을 만한 가수가 없는 것 같거든.

 

그리고 옛날에 보컬 따라잡기였나? 그 트레이닝 영상에서도

조교로 나와서 시범 보이는 제자의 발성을 보면, 전혀 잘 한다는 느낌이 안 들었는데,

 

라이브아미는

비포/애프터로 올려놓는 수강생들 노래가 진짜 ㅎㄷㄷ하더란 말이지.

 

그냥 쌩목으로 부르던 사람을

6개월차, 8개월차 애프터 영상에서는, 완전 서양 락보컬과 거의 비슷한 질감으로(꽉 찬 소리에다가 스크래치까지) 노래를 하게 만들더란 말이지 ㄷㄷㄷ

 

어떤 애는 마이클잭슨 쪽으로 가능성이 보였다면서, 마이클잭슨 발성을 시키는데

진짜 마이클잭슨 발성이랑 99% 비슷한 소리를 내더라고..

(그래서 호불호가 있을 것 같긴 해, 어떻게 보면 그냥 카피를 시키는 것 같으니까)

 

어쨌거나 그 수강생 영상들이 주작이 아니란 가정 하에,

 

노래 진짜 못 하던 일반인을 갖고 1년도 안 되는 시간 안에

임펠리테리 노래를 부를 수 있게 하고, 마이클잭슨과 거의 똑같은 발성을 하게 하고,

부르노 마스의 소리와 느낌까지 내게 하는 결과물은

 

진짜 ㅎㄷㄷ한 거 아닌가? 싶다가도,

근데 왜 유명한 가수들 중에 라이브아미 언급하는 사람은 하나도 못 본 것 같지? 허상인가? 싶기도 한데 ㄷㄷㄷ

 

혹시 잘 아는 개붕이나, 거기 가 본 적 있는 개붕이 있을까?

아니면 주변 누군가에게 들어본 얘기라도 ㄷㄷㄷㄷㄷ

 

그럼 몇 개월이라도 트레이닝을 좀 받아 보고 싶기도 해서.. 인생 최초로 ㅋ

 

(혹시 몰랐었는데 내가 뭔 소릴 하는 건가 궁금한 개붕이는 유튜브에서 라이브아미 찾아서 들어 봐. 비포 애프터가 진짜 장난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