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는 노래 부르라고 하면 박치라서 항상 시작을 반박자 빠르게 들어가심

내가 그렇게 하지 말라고 가르치면서 폰으로 영상 찍어뒀는데 계속 반박자 빠르게 들어가서 개 빡쳐서 영상 다 지움

지우지 말고 간직할껄

나이먹고 부모님이랑 노래방가봐라

그거만큼 오글거려뒤지는게없어

아빠랑 사이가 아주 좋지도 멀지도 않은데

등산가고 밥먹고 노래방갔다가

존나 빨리 나오고싶어미치겠더라

8월 가장 무더운 날 아버지랑 컨테이너 박스 안에서 용접하며 일했던 때

가장 행복했음

엄마랑 마지막 김치찌개

엄마랑 이모, 외할머니까지 해서 해외여행 나간적 있는데 가기 한두달 전부터 들떠서 이것저것 챙기는거 보고 유난이다 싶었었다.

근데 그게 첫 해외여행이셨고 말 통하는 딸내미 있어서 좋다고 자랑하는거 보고 미안했음 ㅠㅠ 이후로 1~2년에 한번씩 엄마or가족이랑 여행가려고 계획짜는데

코로나 야발.

우리 외할머니 애창곡

야화

씨팔 나도 엄마 돌아가시면 분명 찾을텐데

왜 살아계실때는 행복하게 못살까

엄마 미안

우리 엄마도 노래 진짜 잘 부르셨는데 이젠 들을수가 없네..

잊지 않고 싶은? 뭔가 이상한데ㅋㅋㅋ

블투 노래방 마이크 살때 어떤거 봐야하냐

울엄마 맨날 부르는 노래 제목은 모르는데 가사구절만 기억남.

그대가 시인이라해도 내가 잎새라 해도

대충 이런 가사였는데

난 작년에 엄마 아빠랑 코노 갔었음.

딱 세명 앉을수 있는 의자에 붙어 앉아서.

울 아빠 박자 너무 못 맞춤

우리아빠는 음치클리닉이라는 프로그램도 나갔었다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