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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스압,40.49MB) 추억의 메탈슬러그5 스토리,컨셉아트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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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슬러그5는 여러 면에서 파격적인 일탈을 시도한 작품으로

 

후술할 변화들 때문에 시리즈 중에서도 혼자 겉돈다는 평을 받는다

 

우선 외계인, 사이버 테러단에 이어 종교단체를 벤치마킹한 새로운 세력이 등장하며

 

시리즈 최초로 메탈슬러그가 아닌 '슬러그 건너'라는 새 슬러그를 얼굴 마담으로 내세웠다.

 

특히 헤비메탈 풍으로 제작된 이질적인 사운드 트랙은 (퀄리티가 존나 끝내준다.)

 

본작의 변화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며

 

이때문에 게임의 분위기는 이전 시리즈 처럼 쾌할한 느낌보단 강렬하고 어두운 느낌으로 비춰진다.

 

하지만 그 뚜렷한 컨셉에 이끌려 게임성과는 별개로 5편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즉, 게임 외적으로 인기가 많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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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의 새로운 슬러그들

 

좌측부터 '슬러그 건너'

 

'슬러그 모빌'

 

'아우겐슈테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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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러그 건너는 시놉시스에서 언급 될 정규군의 차세대 메탈슬러그로

 

본 작의 메인 슬러그를 담당하고 있다.

 

기존의 차체에 팔 다리와 저공비행이 가능한 부스터를 장착해

 

보다 유기적이고 역동적인 운용이 가능한게 특징이며

 

오른팔에는 파일 벙커가 내장되어 근접전에서도 뛰어난 대응력을 보여준다.

 

문제는 정작 메인 무대인 5편에서 등장빈도가 낮은 편인지라 많이 써먹을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시리즈도 5편 뿐이라서 5편의 개성 그 자체라고도 할 수 있는 슬러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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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런 이족 이완형 슬러그는 시리즈 초창기에도 여러번 구현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며

 

이에 대한 컨셉아트도 상당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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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술력 부족으로 인해 완전한 형태로는 구현하지 못했고

 

그 기믹을 상당부분 간략해서 나온것이 2편의 '슬러그 노이드'와 3편의 '레벨 아머'다.

 

그리고 수 년 끝에 가장 원형에 가까운 모습으로 구현된 것이 슬러그 건너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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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편에서만 쓸 수 있는 슬라이드 기믹

 

앉은 상태로 점프를 누르면 미끄러지며 앞으로 나아간다.

 

조작의 다양성을 의도한 기믹이었지만

 

커맨드의 특성상 의식없이 플레이 하다가 멋대로 나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여

 

제대로 사용하려면 어느정도 숙련도를 요구했다.

 

특히 미션3 보스전은 구성상 아래로 쏴야하는 플레이가 강제되는데

 

이 씹 좆같은 슬라이딩이 툭 하면 나가서 말썽이었다.

 

걍 전용 버튼을 만들었으면 문제 없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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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는 차세대 메탈슬러그를 개발중이던 정규군의 연구소가 테러를 당하는 걸로 시작한다.

 

이 계획적인 습격으로 정규군은 메탈슬러그의 기밀 디스크와 생산라인을 강탈 당하는데

 

이 디스크엔 메탈슬러그 뿐만 아니라 특수부대의 전투기록, 모덴군의 병기데이터등

 

차세대 메탈슬러그에 접목시킬 수많은 기밀정보가 포함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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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비슷한 시기에 유적도굴을 일삼는 의문의 조직 프토레마이크를 조사중이던 피오와 에리는

 

추적 끝에 고대 유적인 '불의 회랑' 에서 그들과 조우하지만 결국 교전끝에 후퇴하고 만다.

 

그들의 진보된 병기와 화력은 일개 도굴단의 것이라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했다.

 

무엇보다 의미심장한건 그들이 '거대한 메탈슬러그'를 다루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는 메탈슬러그의 기밀 디스크를 강탈한 조직이 바로 그들임을 시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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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정규군은 강탈된 디스크를 되찾고 조직의 궤멸을 위해

 

정예부대를 편성, 불의 회랑으로의 재돌입을 시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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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의 주 적대세력인 프토레마이크군

 

알려지지 않은 신적 존재를 숭상하는 사이비 테러집단이다.

 

모덴군을 퍼렇게 칠해놓은 아마데우스 군과는 달리

 

보병부터 병기까지 대부분의 도트를 새로 찍은것이 특징.

 

이들의 병기가 모덴군과 정규군의 것을 닮아있는 이유는

 

대부분의 병기가 강탈한 디스크의 정보를 토대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설정상 일선에 나서는 전투원과 대간부간의 알력다툼이 존재하며

 

이 때문에 결속력도 모덴군에 비하면 느슨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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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유적 불의 회랑의 원주민들

 

본래는 프토레마이크군과 아무런 연관이 없는 토착민들이지만

 

프토레마이크군이 유물 발굴을 위해서 이들의 터전을 해집어 놓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사건에 휘말리고 말았다

 

 

 

 

여담으로 도끼를 든 원주민은 가드시 전면의 총칼 공격으론 죽일 수 없다.

 

이 점을 악용하여 스코어를 무한정으로 올릴 수 있는데

 

그래서인지 아케이드 하이 스코어 최고기록은 무려 1300만점이다.

 

스코어링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그냥 넘길만한 문제지만

 

점수로 랭킹을 매기는 아케이드 게임의 특성상 스코어 밸런스가 완전히 붕괴되버린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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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회랑의 아랫길 루트로 가다보면

 

갑자기 BGM이 끊기면서 원주민과 프토레마이크군의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여기서 비명이 들려온 방향으로 향하면 시체들이 널부러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놀랍게도 이곳에선 본래 적대관계일 터인 프토레마이크군과 원주민이

 

서로 협력하여 무언가와 싸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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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체는 프토레마이크군의 무인 메탈슬러그인 '블랙 하운드'

 

AI 기반으로 움직이는 블랙 하운드는 알 수 없는 이유로 폭주를 일으켜

 

피아구분 없이 날뛰고 있었던 것이다.

 

기존의 메탈슬러그에는 없는 박격포와 레이저 패턴이 존재하며

 

해치 부분에는 기계팔이 나오는 등 여러모로 혼종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등장하기까지의 연출이 꽤나 위압감 있고 잘 빠진 외형과 메인보스 이상의 난이도,

 

박력있는 전용 BGM으로 인기가 많은 보스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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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본편에서의 블랙 하운드는 미션1에서 퇴장하지만

 

원래는 미션3 와 파이널 미션의 삭제된 동선에서도 재등장하여

 

주인공과 지속적인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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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1의 보스인 '메탈 리어'

 

피오와 에리의 보고에서 언급된 '거대한 메탈슬러그'가 바로 이녀석으로

 

프토레마이크군이 개발한 메탈슬러그의 복제품 중에서도 가장 우수한 스펙을 자랑한다.

 

가끔 차체를 들어올려 내려찍는 곡예를 보이기도 하는데

 

이때 메탈슬러그를 탑승한 상태에서 점프하면

 

압축 공기 때문에 메탈슬러그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깨알같은 연출이 있다.

 

지금도 충분히 크지만 기획 단계에선 이보다 두배는 거대했다.

 

 

 

 

메탈 리어와의 전투 이후,

 

불현듯 하늘에서 떨어진 정체 불명의 마스크.

 

원주민들은 마스크를 불길하게 여겨 공격해보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에 한 원주민이 마스크를 써보는데

 

갑자기 하늘에선 벼락이 떨어지고

 

마스크를 쓴 원주민은 무언가가 달라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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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2 는 브라질의 한 고지대

 

이곳엔 프토레마이크군의 대규모 기지가 자리잡고 있다.

 

왜 미션2 부터 갑자기 스케일이 커지냐면

 

이 스테이지가 원래 미션4로 등장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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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2 부터 등장하는 프토레마이크군의 주력 병기인 유닛 시리즈

 

보이는 것 처럼 레벨 아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었으며

 

블랙 하운드와 마찬가지로 AI 기반의 무인기다.

 

 

 

고속 리프트를 타고 끝없이 내려가는 정규군

 

기지의 규모가 엄청나게 거대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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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귀환중인 주인공.

 

별안간 구름 너머로 엄청난 크기의 비행체가 추격 해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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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2의 보스인 'F-502 슈팅레이'

 

멀리서 접근해오다가 압도적인 크기를 불쑥 들이밀며 시작되는 보스전은 대단히 인상깊다.

 

시리즈 최초의 공중 보스전이며 특수 상태로 전투에 임하는 유일한 보스이기도 하다.

 

미션2의 보스 치고는 끝장나게 높은 체력과 극악의 패턴들로 무장했는데

 

그 이유는 이 보스가 원래 미션4의 보스로 기획되었기 때문이다.

 

개발 당시엔 전투기를 사출하는 패턴을 가지고 있었으나 최종 빌드에선 결국 삭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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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3 는 프토레마이크군에게 점령되이 병기 생산 공장으로 쓰이는 폐빌딩의 잠입작전.

 

당초 기획에선 미션1 에 해당하는 스테이지였다.

 

 

 

 

빌딩 돌입 직후 만나게 되는 의문의 가면남.

 

주인공을 관음하다 유유히 사라진다.

 

저 가면은 미션1 에서 원주민이 썼던 정체불명의 가면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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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이 가면남은 미션3 내내 드문드문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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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3의 보스인 스크리머

 

항공모함이나 요새등 거대 거점을 공략하기 위해 만들어진 병기다.

 

보스 구성이 꽤나 특이한데

 

패턴 이후엔 음파 공격으로 층을 하나씩 파괴하기 때문에

 

서서히 아래로 내려가면서 보스전을 치루게 된다.

 

이 기믹은 훗날 6편의 최종보스, 침략자의 왕이 계승한다.

 

 

 

 

이건 그냥 멋져서 올리는건데

 

메탈슬러그5의 팬게임인 메탈슬러그5 엘리트에선

 

폭주하는 스크리머와 자유낙하 전투를 벌인다는 개쌉오지는 발리우드 감성이 구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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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4의 무대는 도널드 모덴과의 결전이 벌어졌던 트레븐 해협으로 추정된다.

 

이유는 별거 없고 그냥 배경이 똑같기 때문이다.

 

굳이 근거를 더 찾자면 둘 다 바다를 인접하고 있다는 것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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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과 더불어 단 둘밖에 없는 수중전

 

몸을 경화시키는 거대 오징어와 전기해파리 군체 등,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심해 생물이 등장하며

 

설정상 프토레마이크군이 전투용으로 훈련시킨 녀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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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기지를 돌파하고 나온 곳은 항만에서 멀리 떨어진 사막지대

 

참고로 페이드 아웃이 누락된 채로 화면이 뚝 하고 바뀌기에 상당히 뜬금없다는 느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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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미션4의 보스 '수륙양용강습양륙 잠수함 샌드마린'

 

메탈슬러그2의 '빅 셰이' 처럼 땅과 바다를 자유자재로 오갈 수 있는 잠수함이다.

 

개발 과정에서 가장 많은 변화를 겪은 보스로

 

원래는 체급도 훨씬 거대했고 외형도 지금과는 크게 달랐으나,

 

개발 난항으로 인해 이것 저것 빼다가 결국 위와 같은 모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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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훗날 원화로만 남았던 샌드마린의 초안은

 

모바일에서 서비스중인 메탈슬러그 어택에서 정식으로 구현되었다.

 

정식 명칭은 '거대 강습 상륙함 랜드 블로피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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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파이널 미션

 

프토레마이크군의 모든 지부를 궤멸시킨 정규군은

 

슬러그 모빌을 타고 최후의 전장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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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는 지평선 너머에서 도심을 불바다로 만들고 있는 정체 불명의 건축물

 

저것이 프토레마이크군의 본거지이자

 

그들이 도굴을 거듭하며 찾아내려 했던 궁극의 병기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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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대밭이 된 도심을 누비며 프토레마이크군과 총력전을 벌이는 정규군

 

파이널 미션은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암울한 배경이 특징으로 맵 전체에 세기말 감성이 듬뿍 담겨있다.

 

여기서부터 미션3에 등장했던 의문의 가면남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는데

 

이들의 정체는 바로 프토레마이크군의 대간부다.

 

간부들은 가면의 선택을 받음으로서 인지를 초월한 존재가 되었으며

 

죽음에서 부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즉, 미션1의 원주민도 가면의 선택을 받았다는 것.

 

실제 게임상에서도 폭발형 무기로 완전히 소멸시키지 않으면 부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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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토레마이크군의 거대 병기 내부로 들어온 정규군.

 

그들을 가로막는건 파이널 미션의 실질적 중간보스인 메머드 타워(가칭) 였다.

 

메머드 타워는 꼭대기로 향하는 길목을 지키는 문지기로

 

이들을 쓰러트리면 오컬트스러운 리프트가 주인공을 맞이하러 내려온다.

 

이제 최후의 전투가 코앞까지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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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머드 타워를 쓰러트리고 제단에 오른 주인공

 

하지만 정보와는 달리 꼭대기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바로 그때,

 

 

 

 

 

하늘이 완전히 암전되며 나타나는 검은 실루엣.

 

불길한 날개소리와 함께 마침내 프토레마이크군이 모시는 가공할 존재이자

 

메탈슬러그5 의 최종보스인 '사악의 화신'이 등장한다.

 

 

 

 

메탈슬러그 시리즈의 보스중에서도 가장 이질적인 보스인 사악의 화신은

 

기계병기도, 외계인도, 괴물도 아닌, 무려 악마라는 파격적인 설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가장 거대한 덩치를 가지고 있기에

 

첫 등장시의 위압감과 포스는 엄청난 수준.

 

 

 

 

사실 패턴의 완성도를 따지고 들어가면

 

급하게 만들었다는게 확 체감될 정도로 조잡한 보스지만

 

역대 최고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박력있는 브금과

 

보스 자체의 중2 스러운 멋이 가산점을 먹고 들어가서

 

인기 자체는 굉장히 많은 보스다.

 

 

 

 

클리어하면 격전 끝에 데미지를 입은 사악의 화신이 괴성을 내지르며 빤스런을 시도한다.

 

도널드 모덴을 제외하면 마지막까지 생존한 유일한 최종보스.

 

놀랍게도 체력은 600으로 미션3의 보스인 스크리머를 제외하면

 

전부 사악의 화신보다 체력이 높은 편인데

 

그럼에도 체감 체력이 높게 느껴지는 이유는 보스전 직전까지 보급이 일절 없어서

 

오로지 딱총으로만 상대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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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메탈슬러그 어택에서 꽤나 상세한 설정이 공개 됐는데

 

사악의 화신은 프토레마이크군의 수장이자 대사제인 '프톨레마이오스'가

 

힘을 축적해서 소환해낸 존재이며 작중에선 '성장하는 병기' 라고 불린다.

 

하지만 자아는 미미하기 때문에 인간의 감정에 의해 움직이며

 

프톨레마이오스에 의해 조종당하는 입장이다.

 

결국 알려진 것 처럼 프토레마이크군이 숭상하는 궁극적인 존재는 아니었던 셈.

 

사실 진짜 신을 믿는 것 보다

 

자신을 신이라고 떠벌리는 사람을 믿는게 더 사이비게 가까운 컨셉이긴 한데

 

아무래도 본가 시리즈에 대한 예우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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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의 화신을 몰아냄으로서 프토레마이크군을 물리친 주인공.

 

불과 몇시간 전까지 전투의 피바람이 불었던 도심은 쥐죽은 듯 조용하다.

 

그렇게 슬러그 모빌은 선선한 아침바람을 가르며 도로를 질주하고.

 

메탈슬러그5 는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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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게 끝이라고?

 

맵에 보이는 저 존나 큰 거대 병기는?

 

프토레마이크군의 수장은?

 

응 안나온다.

 

개발 과정에서 싹다 잘렸으니까.

 

사악의 화신이 멋있는 것과는 별개로 등장에 맥락이 없다는 느낌을 받는건 이점 때문이다.

 

아무런 암시도 없이 뚝 하고 나타나서 뚝 하고 사라지니

 

저새끼가 게임을 잘못 찾아왔나? 하는 의문을 지울 수가 없는 것이다.

 

 

 

52.jpg

 

이것이 메탈슬러그5가 게임 외적으로 인기가 많은 진짜 이유다.

 

이 게임은 완성되지 못한 채 출시한 게임이다.

 

게임 내에는 사용되지 못한 채 파묻혀 있는 엄청난 양의 더미데이터가 존재하며

 

그 용량은 무려 게임의 절반분에 달하는 것이다.

 

물론 최소한의 구색은 맞춰놨기에 이 사실을 모르고 플레이 하면

 

그럭저럭 밋밋하게 만들어졌구나 하고 말지만

 

사실은 플레이어의 공격모션, 상태이상, 다양한 적과 맵 디자인, 스토리와 보스에 이르기 까지

 

게임의 볼륨을 담당하는 수많은 요소들이 잘려나갔다.

 

이는 10개월 남짓했던 촉박한 개발기간과 제작비의 부족 때문이며

 

대부분의 더미데이터가 발굴된 지금은 비운의 명작이라는 평을 받고는 한다.

 

하지만 의도가 어떻든, 유저들이 하는것은 발매된 미완성본이기에

 

게임성에 대해서 냉정한 평가를 내릴 수 밖에 없다.

 

과연 당초의 기획과 현재의 최종본 사이엔 어떤 차이가 있을까?

 

다음 시간엔 메탈슬러그5 에서 잘려나간 수많은 더미 데이터들과

 

이 게임이 나아가야 했을 최초의 방향성에 대해 알아보자.

 

 

 

 

 

 

28개의 댓글

2020.09.16

ㅊㅊ

0

3다음으로 5하면서 레벨아머랑 메탈슬러그 혼합형보고 지렷는데 스토리는 밋밋한 이유가 잇엇구나... 잘보고 감 ㅊㅊ

0
2020.09.16

재밌게 잘보고간다

 

읽판에도 올려줘라

0
2020.09.16
[삭제 되었습니다]
2020.09.16
@묵은지

ㅇㅇ 재개발 들어감

0
@묵은지

3번째 재개발중인걸로 알고있음

0
2020.09.16

너무 재밌다 이거

0
2020.09.16

더블 헤비머신건 타격감 너무 좋았는데

0
@나무정령

메탈4 ... 똥망작 안에 메가엔터프라이즈가 유일하게 남기고간 명기

0
@이거보인다면기분탓임

마지막 final attack 브금도 좋았음

0

ㅊㅊ

0
2020.09.16

야 렉카질할꺼면 메탈 1 2 3 4 도 긁어와주라 그것도 재밌던데

0
2020.09.19
@쇠리

다 긁어서 올렸을껄

0
2020.09.16

개발기간이 왜이리 짧음?

누가 빨리 만들라고 압박했나?

0
@각형

사실 snk는 진작히 망했고

망한이후 국내회사 메가엔터프라이즈에 인수된이후 snk플레이모어 사명바뀌었는데

그이후에 부도나서 다시 슨크플레이모어 뱉어낸이후 예산도 압박도 크고 제대로 만들기 어려운편이였다고함.

0
2020.09.16
@이거보인다면기분탓임

홀리 쉬엣

0
2020.09.16

와 생각보디 많은 자료들이 있었구나

0
2020.09.16

시간만 더 있었으면 3과 함께 부동의 명작이 되었을텐데

0
2020.09.16

2탄 보스전 음악같은게 새로워서 기대했는데 마지막 보스전 하고나선 용두사미인 느낌을 지울 수 없던겜.

엘리트버전 보니까 열심히 만들던데 스팀 킥스타터라도 하면 무조건 살테니 잘만 나와주면 좋겠다. ..

0
2020.09.16

메탈슬러그 ㅇㄷ 추

0

내가 '메탈슬러그' 라는 작품 자체를 좋아해서 메탈슬러그 어택 잠깐 했었는데

도저히 못해먹겠더라 현질 ㅈ망 개차반 게임이라

 

0
2020.09.16

재밌게 즐겼던 시리즈로 이런 연재글 보면 쥰내재밌드라 진짜 잘 보고감

0

메탈슬러그3 하 편 어디 갔냐 작성자 개붕아

0
2020.09.16

저거 더미데이터 손봐서 완전판으로 나올일은 없을려나?

0
2020.09.17
@버스터머신

일단 더미데이터는 전부 집어넣어서 만든 버전이 있긴 함

https://youtu.be/jU73MEGtj7Y

링크 투척

 

메탈슬러그 5 팬게임이랑 다르게 순전히 더미 데이터만 넣어서 만든 작품으로, 위 링크는 해당 플레이 영상임

 

영상 댓글에서 가져온 정보임

2:10 / 4:22 미션1삭제맵

12:53 미션3 삭제맵

28:19 스톤터틀

30:12 스톤터틀 최상단 부분

32:09 프톨레마이오스

 

해당 데이터가 전부 들어갔으면 볼륨은 진짜 컸을 거라고 하더라

0
2020.09.17

메탈3 하편 어디갔엉

0
2020.09.17

저거 메탈5 루트 삭제

보스 기체등 삭제 많이 했더라

원래 라면 저 도시 습격하는 터틀?뭐시기 제압하고

그 내부로 들어가서 싸우는게

메탈5 파이널 미션임

 

중반 톱니방에서 정규군 캐릭터 합류하면서

블랙하운드 잡고

 

메머드 타워깨부수고 저 프토레마우스 제압하고

2차전 데몬으로 바뀜

0

5부터는 걍 나왔단 얘기만 듣고 안했었는데 저런 뒷이야기가 있었구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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