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방관자의 죽음 - 구원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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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뜬 자는 단일개체가 아니라 여러 개체이기 때문에 무사히 눈을 피해 우회했다 하더라도 안심하지 않는게 좋다

각 구역마다 배치돼있고 순찰이 끝나면 점멸을 써서 복귀하기도 하니 들키지 않게 잘 돌아다녀야 함

핫산의 경우 깜빡이는 눈 뼈 부적 덕을 톡톡히 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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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 안이라고 해서 눈 뜬 자들만 있는건 아니고 바뀐 지형에 새롭게 배치된 이교도들도 볼 수 있음

접근도 안 되던 곳인데 어떻게 쟤들이 있는지는 좀 의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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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눈치보면서 눈 뜬 자들에게 들키지 않게 이교도들을 처리하면 된다

눈 뜬 자들을 살해하지 않고 제압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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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공허 안에 존재하는 것들이라 그런지 공허의 힘을 쓰는 흑마법은 아예 안 통하니까 조심해야 한다

의태를 쓰더라도 바로 파악해서 적대하니까 의태로 기만하지 말고 그냥 눈에 안 띄게 조심해서 다녀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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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시기를 따라 그냥 쭉 가면 된다

인게임 부분은 진짜 얼마 안 남았음

눈 뜬 자들 피해다니면서 적 제압하기 어렵다면 적들을 무시하고 그냥 임무쪽으로만 전이 써가면서 도망치는 것도 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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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산이야 넘쳐나는게 소모품인데 쓸만한 상황이 별로 안 나와서 안 썼더니 마지막인데 한참 남았다

그래서 아까워서 그냥 저 두 놈한테 전기 폭발탄 한방씩 박아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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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역시 줘패는게 손맛이 좋다는건 부정할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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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오다보면 맵 초반부로 돌아왔다는걸 알 수 있다

채석장 입구까지 돌아가는건 아니고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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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게도 근처에도 눈 뜬 자들이 순찰을 돌아다니니 조심해서 목표까지 가면 된다

이제 얼마 안 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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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못 가는 곳이었는데 공허의 내부로 진입하는 곳으로 바뀌었다

가까이 가서 상호작용하면 마지막 무대인 공허로 넘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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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하면 곧바로 빌리가 방관자의 존재가 느껴진다고 독백함

적도 없고 볼만한 것도 없으며 근처에 뭐 말을 걸만한 대상도 없으니 그냥 쭉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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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와서 구조물들을 밟고 위로 올라가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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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방관자와 함께 공허에 묶여 있는 사람들의 몰골이 보인다

이교도들이 숭배하고 있을 정도로 신성하지도 멋있지도 않고 오히려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임

공허를 누리고 있는게 아니라 그 안에 갇혀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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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공허 안에 붙잡혀있는 영혼 중에서는 다우드도 포함되어있다

빌리도 다우드를 보고 깜짝 놀라서 왜 여기에 있냐고 물어보는데 공허의 망령이 된건지 딱 보기에도 이상해보임

이미 한번 공허에 손을 댄 몸이기 때문에 그대로 죽지 못하고 공허에 붙잡혀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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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드는 앉아서 푸념을 늘어놓는데 아무리 봐도 우리가 보던 다우드의 모습이 아니다

반쯤 정신 나간 다우드를 빌리가 붙잡고 정신차리라고 말하면서 흔들고 나서야 정신을 차리는 모습을 보임

빌리인걸 알아보기는 하는데 뭔가 천천히 기억이 나는 듯한 뉘앙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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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일을 기억해내며 빌리를 떠올리는 다우드

칼을 훔쳐오는 것까진 보지 못하고 죽어버렸기 때문에 빌리가 칼을 가지고 온 걸 보고 반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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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은 이미 공허의 망자이기에 방관자에게 손을 댈 수 없다고 말한다

오로지 빌리만이 방관자를 죽일 수 있다고 말하며 이동하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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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방관자가 있는 곳까지 이동한다

여태까지 방관자를 죽이기 위해 긴 여정이었는데 이제 공허 안에 있는 방관자를 만나게 된 것

그런데 방관자의 상태가 심상치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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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드는 그토록 기다리던 순간이 왔다면서 빌리에게 방관자를 죽이라고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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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는 방관자가 고통스러워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면서 다우드에게 말을 한다

이전부터 다우드와 다른 의견을 냈던 것 처럼 이번에도 그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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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방관자가 죽어야만 하는 존재고 그것이 옳은 일인가 빌리가 다우드에게 말한다

다우드는 방관자가 세상을 혼란으로 몰아가기만 하는 존재라고 생각하지만 빌리는 에밀리 같은 경우를 봐서 그렇다

자신이나 다우드는 그걸로 악행을 일삼았지만 에밀리는 그 힘을 올바른 곳에 썼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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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우드는 역병 창궐 사태 이후로 여생을 방관자를 추적하는데만 보낸지라 이미 마음을 정한 상태다

대화는 여기에서 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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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는 다우드 말고도 공허의 망자들이 많은데 가까이 가면 저마다 한마디씩 한다

공허 안에서 자포자기 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공허에 대한 집착을 내비치는 이도 있고 절망해서 돌려보내달라는 말만 하는 이도 있음

상태가 하나같이 다 정상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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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관자에게 가까이 다가가면 여태까지 공허 안에서 여유로웠던 모습은 없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보인다

의식이 이루어져서 신이 된 그 상태 그대로 공허 안에서 이렇게 다른 망자들처럼 붙잡혀있었던 것이다

빌리도 방관자의 꼬락서니를 보고서 정말로 이게 수도원들과 눈 없는 자들이 찾던 존재가 맞냐고 되물을 정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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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방관자는 반드시 해치워야만 하는 악이나 괴물 같은게 아니었다고 말한다

지금이라면 언제든 방관자를 해치울 수 있을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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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플레이어는 두 가지 선택을 할 수 있다

하나는 원래의 목적대로 방관자를 죽이는 것

그래도 두번째는 어렵게 찾아낸 다른 방법으로 방관자의 이름을 알아내서 돌려주는 것

하지만 방관자의 이름은 망자만이 읽을 수 있어서 빌리 혼자서는 해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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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망자인 다우드의 힘을 빌려야 하기에 다우드를 설득시켜야 한다

방관자가 방관자가 되기 전의 삶과 그 역시도 결국에는 누군가에게 모든걸 빼앗긴 사람에 불과하다고 전하는 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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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드가 표식을 읽어 방관자의 이름을 알아낼 수 있으며, 그 이름을 돌려주면 방관자도 공허의 속박에서 풀려날 거라고 말한다

그러면 더이상 세상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하는 평범한 인간이 될 것이고 다우드가 우려하는 사태도 벌어지지 않을 거임

방관자 역시도 공허의 피해자이며 빼앗긴 것을 돌려주자는 설득을 해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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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드가 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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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병 사태 이후 죄악감으로 이미 망가진 다우드는 방관자를 원망하고 모든 것을 방관자 탓으로 돌리면서 자신을 유지해왔음

그렇기 때문에 방관자에게 집착했던 것이고 기회가 있으면 매번 방관자를 비난하면서 모든 것을 방관자 탓으로 돌렸던 것이다

자기 자신이 선택을 통해서 그런 일을 했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겄기에 방관자에 대한 증오는 더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던 것

당연히 빌리의 제안은 다우드에게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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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빌리는 그 과오로부터 더이상 도망치는게 아니라 받아들이고 반성해야 한다는 것을 에밀리와의 만남을 통해 배웠음

용서라는 것은 남이 해 주는 것도 맞지만 자기 자신에게도 베풀 수 있는 가치인 것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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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관자는 결코 자신들을 속이지 않았고 오히려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힘을 주었을 뿐이라고 말한다

결국 힘을 어떻게 쓰는 지는 가진 사람의 의지에 달린 일이라는 말을 하는 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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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드는 여태껏 그랬던 것 처럼 모든 것을 아는 방관자가 애초에 자신들에게 힘을 준 거 자체가 문제라고 반박한다

칼 훔치기 전에도 이런 이야기를 했었지

틀린 말은 아니기는 하나 결국 모든 잘못이 방관자에게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자신이 얻은 힘을 헛된 곳에 쓰기보다는 올바른 곳에 쓰는 마음을 가지는 선택을 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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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드의 마음은 이미 확고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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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는 힘을 받았던 자신들처럼 방관자도 그런 힘을 원치 않았으며 어디까지나 제물로 바쳐져서 신이 되었음을 강조한다

비슷한 처지가 되어본 적 있고 공허의 규열을 통해 방관자의 말을 많이 들어봤기 때문에 더 방관자의 심정을 잘 알 수 있었음

또한 신이 되고 난 방관자를 이 꼬락서니로 만든 것도 인간들의 사악함 때문임을 알고 있다

언제나 힘을 주면 만족할 줄 모르고 자신들이 얻은게 지나치다고 생각하지 않고 더 원하기만 하는걸 문제삼지 않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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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드는 그렇게 고통스러워보이면 오히려 죽여서 안식을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박한다

다우드가 설득 한 번으로는 넘어오지 않기 때문에 다시 말을 걸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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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을 걸면 빌리는 방관자를 죽이는게 유일한 해답이냐고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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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을 했을 때 자신을 살려줬던 것 처럼 방관자를 살려주면 안되겠냐고 말하는 빌리

늘 선택지는 남아있으며 지금도 그렇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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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그랬던 것 처럼 용서를 베풀라고 하는 빌리

그리고 이 말은 자기 자신에게 용서를 베풀라는 말이기도 함

방관자만의 잘못으로 돌리면서 죄의식을 감추는 것이었기에 방관자를 용서한다는 것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동시에 그 잘못을 인정하면서 자기 자신을 용서하는 것이 되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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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빌리와의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이 누그러든 다우드

자신이 빌리에게 베푼 용서와 관용을 생각하자 마음이 바뀌었는지 용서란 드문 가치라고 빌리를 다독인다

병들고 일그러졌던 다우드의 정신이 비로소 평온을 찾는 부분이기도 함

 

사족이지만 설명을 좀 붙이자면 방관자의 죽음은 혼돈 시스템이 폐지돼서 엔딩이 오로지 마지막 선택으로만 갈린다

방관자를 죽일 것인가 아니면 살려줄 것인가 선택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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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끝내 떨쳐내지 못하고 원망으로 인생이 망가졌던 자신과는 달리 빌리는 훌륭한 사람이 되었다며 칭찬을 해주고 방관자에게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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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드는 방관자의 표식을 읽어내고는 다가가서 방관자의 귓가에 그의 이름을 속삭인다

빌리에게까지 들리진 않아서 방관자의 본명이 뭐였는지는 플레이어도 알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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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방관자가 인간으로 돌아오기 시작하면서 공허에 붙잡혀있던 다우드도 풀려난다

자신 안에 응어리졌던 증오와 자기혐오가 풀림과 동시에 공허에서도 빠져나왔고, 자신이 원했던 방관자의 소멸까지 이뤘으니 구원을 받은 셈

이렇게 디스아너드 세계관에서 다우드는 재스민처럼 영혼까지 완벽한 소멸을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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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으로 돌아온 방관자도 공허에서 풀려나서 빌리의 부축을 받는다

제식 칼에 찔린게 마지막이라서 입에서 피 맛이 나고 귓가에 자신의 이름을 돌려준 다우드의 목소리가 남아있다고 함

눈이 완전히 까맣지도 않고 말하는 것도 평범한 사람의 목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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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관자가 말한 대로 늘 선택은 있었고 자신은 그 선택을 했을 뿐이라고 말하는 빌리

함께 나가자고 방관자에게 말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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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공허에서 벗어나 인간이 된 사실이 믿기지 않는지 빌리에게 계속 말을 건다

그리고 이렇게 엔딩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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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메건 포스터로 살아가면서 자신이 했던 일을 잊으려 했지만 결코 그렇지 못했던 것 처럼 죄가 지워지진 않을 거라 말하는 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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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타인이 준 용서와 관용으로 새로운 기회를 얻었고 늘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음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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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관자의 모습을 보면 알겠지만 진짜 말 그대로 인간으로 돌아왔다

빌리는 수천년 동안 인간의 밑바닥을 보다가 인간으로 살아가려 하면 기분이 이상할 거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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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자기 자신과 다우드에게 안식을 줬던 것 처럼 방관자 또한 자신과 세상에게 안식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방관자를 뒤에서 조용히 지켜봐주는 빌리의 모습

방관자에게 표식을 받았던 모든 이들은 공허와의 연결이 끊겼지만 빌리는 유물로 직접 공허의 힘을 끌어내는 거라 의안과 의수 모두 남아있다

 

만약 방관자를 죽이게 된다면 방관자가 사라지면서 세상이 바뀌게 될 테지만 자신과 다우드는 늘 살인자로만 남을 것이라면서 자조함

그리고 살인자들은 결코 변하지 않을 거라고 자기 자신을 원망하는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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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부터는 어떤 엔딩을 선택했건 똑같다.

또한 제사칼도 남아있고 여전히 능력을 쓸 수 있다는걸 보여줌

공허 또한 아직 존재하고 있고 방관자가 공허 그 자체는 아니기 때문임

하지만 더이상 방관자에 의해서 세상이 흘러가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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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는 아직도 세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누가 그 영향을 받을지는 이제 아무도 모르게 됐다는 빌리

사실상 후속작 떡밥인데 안타깝게도 방관자의 죽음 이후 공식적으로 후속작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

아케인 스튜디오에서 새로운 IP 개발로 방향을 바꿨기 때문에 아마 더이상 후속작은 없을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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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체 비살상 완전은신을 끝냈다

마지막 임무 완료 창과 함께 이렇게 디스아너드 시리즈의 막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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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방관자의 죽음 연재를 마칩니다

또한 시리즈 전체 연재 완결이기도 합니다

여태까지 시리즈 연재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솔직히 시리즈 마지막 속편으로서 불만족스러운 점이 없지는 않다

방관자의 정체와 그 결말을 다루기에는 볼륨이 턱없이 적어서 스토리 진행은 납득이 되기는 하나 불만족스러웠음

오래 천천히 많이 다룰만한 이야기를 빌리 밀어주기식으로 가버린게 조금 아쉽기는 함

물론 에밀리가 빌리를 변화시킨거고 그 빌리가 방관자와 다우드에게 안식을 주었다는 점에서 보면 납득할만한 결말이긴 함

또 그냥 있었던 이야기 나열식으로 해버리고 대충 끝내버렸던 2편보다는 방관자의 죽음 엔딩이 훨씬 더 인상깊고 생각해볼 점이 많음

 

혼돈 시스템의 폐기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함.

자기 자신이 게임 내에서 어떠한 영향을 주면서 세계가 변해가는걸 볼 수 있었으나 액션을 즐길 수 없다는 단점이 있기도 했음

하지만 핫산은 그게 시리즈 아이덴티티라고 생각하기에 삭제한 것은 많이 아쉽다고 생각함

특히나 빌리가 달라졌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속편인데 사람 다 죽이고 방관자만 살려주면 굿엔딩이라는게 좀 어색하게 느껴졌음

반면에 아무도 손대지 않았는데 방관자만 죽여도 자긴 살인마라면서 자책하는 부분도 어색하고

하지만 살상 비살상 자유롭게 못 하고 엔딩 보려면 강제된다는 점에서 스트레스였던 사람에게는 플러스 요소일수도 있었을거임

 

하고 싶은 말이 많기는 한데 이건 나중에 여유가 될 때 리뷰 글로 시리즈 전체에 대해서 감상평을 남기는게 좋겠다고 생각함

그럼 이제 진짜로 시리즈 연재글을 막을 내리도록 함.

 

연재글 봐주셔서 다시 한번 더 감사합니다.

13개의 댓글

2020.09.02

핫산 아조시 수고 많으셧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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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쟈쿠

진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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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2

시리즈 다 읽음 ㅎ

고생했다 핫산...!

그래서 다음 연재는 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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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kg

빠르게 준비 예정인데 장르 자체가 달라서 호불호가 좀 갈릴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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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3

2엔딩이 거지같아서 더욱 돋보이는 엔딩. 하지만 좋은 엔딩이라곤 하지 않았다!

그러니까 얼른 후속작좀.. 하지만 아케인 스튜디오는 데스루프를 개발중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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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의고양이

2편 엔딩은 진짜 역대급으로 날림이라고 생각함

아싸죽음도 후속작이 나왔으면 나쁘지 않은 결말인데 속편 암시해놓고 속편 안내버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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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3
@만월산야바위꾼

저 방관자로 플레이하는걸 하고싶다고욧! 방관자는 자신을 희생시킨 컬트의 뒤를 쫒아 티비아로 간다던가 하는 그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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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의고양이

크크큭....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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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3
@만월산야바위꾼

크크크루크크 시대가 더 발전해서 냉전 느낌 팍팍 풍기는 티비아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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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4

재밌게 잘봄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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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로이론dogbaby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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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6

ㅎㅎ 몰아보니 시원했음 연재글 잘 봤어염 저도 디스아너드 이렇게 끝내는게 많이 아쉽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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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병원 원무과

속편 암시했으면 속편을 달라고 나쁜놈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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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8 [연재] 공포게임하는.manhwa 15[아편고양이, 캣냅편] <파피플레이... 13 잿더미어캣 17 8 일 전
5217 [연재] 공포게임하는.manhwa 14[교권의 수호자, 미스딜라이트] <... 15 잿더미어캣 24 15 일 전
5216 [연재] 공포게임하는.manhwa 13[4D로 즐기는 허기워기] <파피플레... 21 잿더미어캣 19 22 일 전
5215 [연재] 공포게임하는.manhwa 12 <파피플레이타임> 7 잿더미어캣 17 29 일 전
5214 [연재] 공포게임하는.manhwa 11 <파피플레이타임> 4 잿더미어캣 15 2024.03.19
5213 [연재] 조조전 모드 - 유선전 플레이 일지 (29) 8 CopyPaper 13 2024.03.15
5212 [연재] 조조전 모드 - 유선전 플레이 일지 (28) 6 CopyPaper 6 2024.03.15
5211 [연재] 조조전 모드 - 유선전 플레이 일지 (27) 4 CopyPaper 5 2024.03.14
5210 [연재] 조조전 모드 - 유선전 플레이 일지 (26) 3 CopyPaper 5 2024.03.14
5209 [연재] 조조전 모드 - 유선전 플레이 일지 (25) 8 CopyPaper 6 2024.03.13
5208 [연재] 조조전 모드 - 유선전 플레이 일지 (24) 5 CopyPaper 5 2024.03.12
5207 [연재] 조조전 모드 - 유선전 플레이 일지 (23) 7 CopyPaper 5 2024.03.12
5206 [연재] 조조전 모드 - 유선전 플레이 일지 (22) 5 CopyPaper 5 2024.03.11
5205 [연재] 공포게임하는.manhwa 10 <파피플레이타임> 4 잿더미어캣 9 2024.03.11
5204 [연재] 조조전 모드 - 유선전 플레이 일지 (21) 9 CopyPaper 4 2024.03.05
5203 [연재] 조조전 모드 - 유선전 플레이 일지 (20) 5 CopyPaper 7 2024.03.05
5202 [연재] 조조전 모드 - 유선전 플레이 일지 (19) CopyPaper 5 2024.03.04
5201 [연재] 조조전 모드 - 유선전 플레이 일지 (18) 2 CopyPaper 5 2024.03.04
5200 [연재] 공포게임하는.manhwa 09 <리썰컴퍼니>편 완 2 잿더미어캣 11 2024.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