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방관자의 죽음 - 너의 이름은 (11)

길고 길었던 연재의 끝이 보이는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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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더레이 북부 채석장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근데 누가 봐도 채석장의 상태가 관리되는 채석장의 모습은 아님

물론 그래서 눈 없는 자들이 본거지로 쓰고 있는 걸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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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별다른 적은 없고 사냥개들이 좀 많이 왔다갔다거린다

장어진주 헤드샷이 빛을 발하는 순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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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안 쓰게 된 광산 건물들에는 아이템 말고는 딱히 적도 없다

제대로 온 게 맞나 싶겠지만 빌리의 의안이 반응하는걸 봐서 똑바로 온게 맞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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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들도 있는데 말을 걸어도 뭐 딱히 단서를 주거나 하지는 않는다

쓸모없는 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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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건물 옥상을 이용하면 창문을 통해 다른 버려진 건물로 갈 수 있다

저기도 아무 적도 안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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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서 뼈 부적과 환각인지 아니면 공허의 일부를 본 것인지 알 수 없는 걸 보고 광부가 기겁해서 남긴 편지를 찾을 수 있음

마지막 임무인데다 적들의 특성상 뼈 부적이 여태까지 모은 것보다 더 많이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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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쓰는 건물 밖으로 나와서 중앙 통로쪽으로 가니 웬 석상이 하나가 서 있다

근데 상태를 보아하니 공허의 균열이 빠져나오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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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열을 조사해보면 빌리가 자신을 죽일 것이라는걸 알고 있는 방관자의 독백이 들린다

자신의 죽음이 어떤 이에게는 구원이 될 수도 어떤 이에게는 파멸이 될 수도 있으며 누군가에게는 가능성이 될 수도 있다는 독백임

이미 방관자는 죽음을 각오한 모양이고 빌리를 막을 생각은 아예 없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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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길 가다보면 갑작스럽게 권총 소리가 들리고 그 다음엔 누군가의 비명이 들린다

어떤 놈이 핫산 앞에서 방아쇠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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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한테 먹이 주고 말 건 놈이 이상하다면서 두 놈이 린치중이었다

총맞을 만한 짓은 아니긴 한데 이상한 짓이기는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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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고리 지뢰 두 개 던져서 두 놈 다 기절시켜줬다

근데 눈 없는 자들인줄 알았는데 게임 내 표시로도 이교도라고 표시되고 외모에서부터 뭔가 일반적인 사람하곤 다름

빌리도 보고 얼굴이 왜 저 꼬락서니냐고 기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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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뒤로 돌아 아직 안 가본 폐건물로 들어가도록 함

오래 안 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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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창 건너편에 아이템이 있는데 따로 열쇠나 걸쇠를 통해 여는 철창은 아니다

크랭크식으로 여는건데 크랭크가 손 떼는 순간 다시 복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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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방법은 매우 간단함

일단 크랭크를 다 돌려준 다음 바로 천리안을 쓰면 됨

천리안 사용중에는 자동으로 시간이 정지되기 때문에 크랭크가 약간 풀리다가 바로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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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철창 너머로 표식만 남겨주면 전이로 언제든 넘어갈 수 있게 됨

이번 임무는 암시장이 없기 때문에 맵 이곳저곳에 전투 소모품이 많으니 챙겨가면 도움이 많이 된다

2편 마지막 임무하고는 차이가 많이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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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갈 땐 단추 눌러주면 아예 철창이 올라간 채로 고정된다

사람 귀찮게 하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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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와서 아까 트리오가 실랑이 벌이고 있던 건물로 들어왔다

근데 적 있을 줄 알았는데 여기도 적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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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쓸만한 템이 많으니 주워주면 되는데 어디로 가야 할지 좀 헷갈릴거임

맵 가운데에 크랭크가 있으니 그쪽으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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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랭크를 돌려서 발판을 만들어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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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에 있는 문에 붙은 판자를 제거해준 후 문으로 들어오면 됨

꼭 이렇게 할 필요는 없고 그냥 이단점프나 공허 절단으로 판자 제거하고 이동기 써도 무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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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에서 뼈 부적을 얻었는데 의태중 공허의 기운 소모량을 줄여주는 자유로운 모방 뼈 부적이다

엄청 좋은 뼈 부적이기는 한데 나온 타이밍이 너무 늦어서 아쉬움

그리고 핫산은 이 회차가 끝날 떄까지 강한 팔 뼈 부적을 얻지 못했다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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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적들이 쏟아져나오기 시작한다

마지막 임무 치고는 맵도 작고 나오는 적도 적은 편이지만 방관자의 죽음 기준으로는 나름 많은 편

근데 뭐 미리미리 천리안으로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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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저 지붕 위에 있는 건방진 새끼부터 참교육 들어갈거다

근데 그 전에 단서가 하나 생겼으니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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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관자가 말했던 자신 이전에 존재했던 신의 일부가 도서관인가 뭔가 하는 곳 근처에 있다는 듯 하다

그걸 사용해서 공허를 보는 방법을 알아냈다고 하니 빌리가 그걸 사용한다면 공허를 볼 수 있고 공허 안으로도 들어갈 수 있을거임

하여간 이 새끼들은 정보 안 흘리고 다니면 죽는 병이라도 걸렸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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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했던 대로 가장 뒤에 있어서 다른 놈 시야 안 닿는 놈부터 목졸라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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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태를 쓰고 한 명 뭉개면서 내려온 다음 자연스럽게 다른 놈들하고 섞여보자

마침 의태 지속시간도 빵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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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은 거의 대다수가 뼈 부적을 갖고 다니는데 워낙 많은데다 종류가 정해져있어서 대부분 중복 뼈부적이라 고래 뼈로 들어온다

근데 솔직히 이제 와서 만들어가면서 쓸 뼈 부적이 있느냐 하면 글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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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놈까지 장어 진주로 머리통 후려치면서 깔끔하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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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 철창을 열면 쉽게 드나들 수 있긴 한데 큰 의미는 없음

그냥 내버려두고 갈 길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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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교단놈들을 족치러 갈건데 가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다

그중 하나는 이쪽 승강기를 통해 이동하는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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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하나는 이쪽 문으로 다른 건물을 통해 연결통로를 거쳐 가는 것

늘 그렇듯 핫산은 돌아서 가는 쪽을 택하겠음

크랭크가 있는데 아까 철창 여는 거랑 비슷하게 하되 셔터 전체가 내려가는거라 그냥 바로 전이하는게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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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쪽 잠긴 문을 열면 마음껏 드나들 수 있긴 한데 마찬가지로 큰 의미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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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내부는 각 층으로 이루어진게 아니라 최상층이랑 최하층밖에 없으니 그냥 계단 따라 쭉 올라갸아 함

계단 배치된거나 중간에 끊긴거 보면 약간 1편에서 코르보가 붙잡혀왔던 수몰 지구 생각이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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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왔더니 역시나 이교도들이 바글바글거리는걸 볼 수 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가장 뒤쪽에 있어서 시야 안 닿는 애부터 처리하도록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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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면상을 뽑아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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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표시 때문에 시야가 고자가 된 놈들을 천천히 요리해주면 됨

천리안 자체 기능보다는 어째 뼈 부적으로 강화된 특수효과를 훨씬 더 유익하게 쓰고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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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 다 때려눕혔으면 이제 연결통로를 통해 옆 건물로 이동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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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한 곳 벽면에서 공허의 균열이 빠져나오고 있는데 상호작용해보면 죽음을 앞둔 방관자의 독백이 들린다

예상보다 훨씬 더 담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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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승강기를 이용해서 왔다면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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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가다보면 철판 같은 걸로 허술하게나마 길을 막아놔서 밑으로 기어서도 못 들어가는 공간이 있다

바로 앞에 적들이 있는데 눈 뜬 자라는 이상한 괴물같이 생긴걸 보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음

대화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천리안으로 표식 남기고 전이로 넘어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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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왔더니 분위기가 아예 달라졌다

말 그대로 채석장 내부인 것 같은데 눈 뜬 자라고 불린 그 괴물은 이미 사라진 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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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이쪽 레일로 이어진 정면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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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길로 가는 길

핫산은 샛길로 빠지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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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와도 중간에 적이 안 나옴

앞에 문이 있는데 저 방 안에서 나올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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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핫산이 맞췄다 뭐했다 이야기하기 전에 너무 뻔했음

적들이 생각보다 있는 편이니 일단은 천리안부터 써서 위치 파악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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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서 연속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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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이 소란스럽길래 봤더니 또 뭐 연설하면서 헛짓거리를 하고 있는 모양이다

진짜 시끄러운 새끼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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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 씨부리든 관심 없으니 냅두고 이교도들이나 줘패도록 하자

너희는 떠들거라 난 뚝배기를 깰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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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없는 방도 있는데 여긴 침실인 듯 하다

뼈 부적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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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긴 문도 있는데 여기 열쇠는 지금은 못 얻으니 다시 돌아와서 열어야 한다

위치만 기억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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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그림이 걸려 있는 것도 볼 수 있는데 기괴하기는 해도 눈 같이 생겼다

이게 그 이교도들이 말한 죽은 신의 눈인가 뭔가 하는건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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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방 안쪽에 있던 놈들은 다 줘팼으니 바깥에 있는 놈들도 패주면 된다

초고압폭탄 너무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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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의 균열도 빠져나오니 상호작용도 해보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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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세 놈도 줘패면 됨

하도 오래 해 먹은 짓이라 이젠 더 할 말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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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져나온 곳에서 맞은편에 방이 있는데 저 방이 우리가 갈 곳이랑 이어져있다

굳이 여길 안 거쳐도 되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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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가다 보면 여기도 간이 침실 같은게 있는걸 볼 수 있다

원래부터가 채석장이었다보니 이런게 좀 많음

중간중간 클로로포름 병이 배치돼있는데 어차피 후반이라 아낌없이 도구 써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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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하나 들고 오긴 했음

배경을 보아하니 여기가 아까 잠깐 이교도들이 언급했던 도서관인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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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 많으니 일단 표식을 찍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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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제압을 시작해보자

마침 혼자 동떨어진 상태로 지 할 일 하고 있는 놈이 이씅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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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상 3분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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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다음 의태의 장점을 십분 이용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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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차례 머리통을 깨면 된다

기절시킨건 적당히 치워줘야 들킬 가능성이 줄어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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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모여있는지는 모르겠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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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건 쳐맞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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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동선 스크린샷을 빼먹었는데 위로 올라오면서 기절시키기 시작함

도구 안 써도 될 정도로 애들이 그냥 띄엄띄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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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절시킨건 나중을 대비해서 눈에 잘 안 띄는 곳에 박아두되 어디 굴러떨어지지 않게 조심해서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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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하곤 달리 슬라이딩 제압이 좀 힘든 편이라 목조르기를 자주 쓰게 되는데 강한 팔 부적이 끝까지 안 나온건 아쉽다

장의사 뼈 부적이나 신속한 그림자 부적은 4중첩으로 만들어서 잘 쓰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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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임무 지시기가 보일 정도로 근처에 접근하게 됐다

눈이라고 표시되는걸 봐서 핫산 짐작대로 죽은 신의 눈이 저기에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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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아직 근처에 이교도들이 좀 남아있으니 패놓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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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 도서관이지 사실상 서류실로 쓰고 있는지 뭐 타이핑하고 그러느라고 정신이 없는 친구들이다

쉬엄쉬엄 하고 가라고 뚝배기 한대씩 깨주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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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일을 그렇게 열심히 할 게 있나 싶은데 지들 나름대로 뭐 한다고 바빠서 서로 시야 물빨질을 안 한다

여기 있는 이교도들 제압하면 근처 이교도는 대충 다 제압하는 셈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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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눈이 있는 곳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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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두 명 있는데 미리미리 표식 찍어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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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가 말 그대로 고자가 되기 때문에 이따위로 제압해도 눈치를 못 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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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놈도 목 조르면서 마무리

이제 당장 제압할 수 있는 놈들은 다 제압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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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을 타고 올라가서 안쪽으로 향하자

분위기가 갑자기 을씨년스러워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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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우리가 그토록 찾던 죽은 신의 눈을 찾을 수 있다

처음 대면한 빌리는 매우 익숙하게 느껴진다면서 만지는데 그게 처음부터 자신의 일부였다고 함

빌리가 방관자로부터 받은 의안 자체가 죽은 신의 눈 일부였던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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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렇게 눈은 빌리의 의안에 완전히 흡수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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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이 크게 바뀐다

그냥 단순히 공허가 보이게 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지형지물도 다소의 차이가 생김

원래 뚫려있지 않았던 곳이 뚫려있거나 막히지 않았었던 곳이 막혀있거나 한다

늘 꿈에서나 보던 그 공허의 풍경이 현실에 펼쳐져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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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얻고 나서 근처를 뒤져보면 누군가가 죽어있는걸 볼 수 있는데 이게 아까 들어가려다 못 들어간 방의 주인이다

근처를 뒤져보면 기록과 함께 열쇠를 얻을 수 있고....

이걸 얻고 나서야 드디어 방관자를 비살상 제압할 수 있는 단서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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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금 보고 있는 눈 뜬 자들이 맵에 배치된다

눈 뜬 자들은 원래는 사람이었는데 특별한 의식을 통해 저렇게 된 광신도들임

공허에 존재하고 예상 외로 딱히 현실에는 관심이 없는 모습이 보여주지만 공허를 건드리려 하면 공격해온다고 한다

원래 맵에 배치는 계속 돼 있었는데 공허의 영역에 있어서 안 보이다가 공허로 진입할 수 있게 되면서 이제 빌리의 눈에 띄게 된 거다

반대로 저놈들도 이제 빌리를 볼 수 있으니 조심해야만 한다

암살 면역이 있어서 일정 피해 이상 주지 않으면 바로 암살이 안 되고 인간이었던 놈들이라 그런지 살상 카운트가 오르니 주의할 것

얘들도 시계 태엽 병사 상대하던 것처럼 표식 찍어서 인식 범위를 줄여버리고 조심조심 피해다니는게 대처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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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보면 이게 잠입 액션 게임인지 스텔스 호러 게임인지 좀 헷갈림

생긴 것도 좀 호러스러운 비주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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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단서를 얻었으니 말치오디의 금고에 가서 더 자세한 정보를 얻어내도록 해보자

아까 얻은 열쇠로 드디어 열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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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을 열자마자 우리에게 익숙한 방관자의 표식이 떡하니 보인다

그리고 그 옆에는 뭔가 상형문자 같은걸 숫자로 변환해놓은게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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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는 이 방의 주인인 말치오디 역시도 공허에 너무 깊게 심취한 나머지 죽은 것이라고 생각함

근처에 음성 로그가 있으니 한번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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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된 내용은 말치오디가 자신의 연구와 정보들을 종합해놓은 것이다

일단 공허의 성소, 그러니까 방관자가 탄생했던 곳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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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성소는 아무나 들어가지 못하게 막고 있지만 공허를 볼 수 없으면 애초에 들어갈 수조차 없다고 한다

그런데 빌리는 방관자가 의안을 줬고 그걸로 눈을 완전히 흡수했기 때문에 공허를 볼 수 있게 됐음

말치오디가 눈을 통해서 공허로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게 주변 이교도들에게 퍼졌었지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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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에는 자신이 한 고대 언어 연구에 대한 이야기를 함

우연히 자료를 찾아내서 연구를 했는데 체계 연구까지는 했으나 정확하게 다 알아낸건 아니라고 함

사어가 된건지 아니면 애초부터 주술과 관련된 언어인지 그걸 정확히 읽을 수 있는건 공허 안에 있는 망자들 뿐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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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고는 아까 봤던 방관자의 표식에서 맞는 문자들을 조합해 숫자로 변환한 다음에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열린다

뼈 부적과 말치오디의 일기가 놓여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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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방관자의 표식 자체가 바로 방관자가 신이 되면서 빼앗긴 이름이라고 한다

이름을 빼앗기면서 방관자가 되었고 방관자는 이를 기억해내지 못하지만 자기 근처에 지니고는 있었던 거임

하지만 어떻게 읽어야 하는건지는 공허 안의 망자만 아는거라서 현재로선 아무도 알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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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도 이를 알고 있기에 혼잣말을 한다

그래도 뭐 공허에는 진입할 수 있게 됐고 방관자를 죽일 수 있는 칼도 있으니 일단 가 보긴 해야지

 

다음 연재글에서 시리즈 완결을 내도록 하겠음.

9개의 댓글

2020.08.31

저거 돌아다니는 괴물놈 암살 안되서 막판에 기겁해서 돌아다닌거 생각나네.

으아니챠 왜 안죽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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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의고양이

암살 안 되는게 없다가 갑자기 안되니 기겁하게 됨

시야 범위도 그럭저럭 좋은데다가 점멸까지 써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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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31

게임속 광신도들도 채석장 자가격리는 하는데;;; 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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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nel

근데 마스크 안 써서 의미없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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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31

방죽은 확실히 1편 2편이랑 느낌이 다른거같아. 1편 수몰지구에서 느끼는 찜찜하고 어둑한 적막이랑 여기서 느껴지는 적막은 종류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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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할인킹

시리즈에서 가장 이질적인 부분이 많은 것 같음

능력 메커니즘이나 능력이나 그런거 생각해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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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1

무슨게임이야?

 

디스아너드처럼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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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스타

디스아너드 맞음

마지막 속편인 디스아너드 방관자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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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1
@만월산야바위꾼

ㅇ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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