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핫산도 연재 전에 노잼일거 걱정했는데 예상대로 노잼이었음
물론 겜이 노잼이란 소리는 아니니까 구매해서 플레이할 사람은 걱정 안 해도 됨
그냥 시리즈 계속 연재하다보니 나오는 매너리즘 같은거임
뭐 아무튼 지난번 연재에선 핫산이 먼저 눈독들인 아편을 잡놈들이 가져갔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씹새끼들 면상이나 좀 구경하러 가보자
경매 참여할지 안 할지는 일단 그 다음에 생각해도 늦지 않음
지난번 임무에서 뺀질나게 드나들었던 대로로 다시 돌아왔다
사고 난건 수습했는지 엎어친 차량이 안 보임
일처리가 생각보다 빠르네
대충 경비 때려눕히고 암시장이 있으니까 한번 들러보도록 하자
지난번 임무하고 위치 아예 똑같음
이번 임무의 청부 의뢰는 살상 비살상 상관없이 모두 완료할 수 있게 구성되어있음
예술 감정가 의뢰는 루카가 자화상이랍시고 그린거 훔치는 임무인데 핫산은 이미 훔쳐서 달성돼있다
그 중 주의깊게 봐야 하는건 두 개의 의뢰인데 두 개 임무 모두 완전은신을 요구하는 의뢰임
소매치기의 기쁨은 쉽지만 보상이 높은 쥐 죽은 듯 조용하게는 상당히 어려운데 이건 나중에 설명하도록 함
말 걸어보면 이전에 있던 암시장 상인은 불미스러운 사고를 당해서 주인이 바뀌었다고 말해준다
그러면서 보안 시스템도 이 참에 싹 바꿔서 이제 안심하라고 하는데 뭘 안심하긴 안심해 시펄
그런다고 안 털릴 수 있을 것 같냐
보복을 하든 뭘 하든 일단은 할 업그레이드만 마치고 나오면 됨
털때 털더라도 아직은 아님
경매장에 가면 되는데 경매장은 지난번 자코비가 연설 리허설 하던 그 광장이다
한참 경매가 벌어지고 있는데 일반 시민은 상관없지만 경비병한테 들키면 곧바로 난장판이 되니 주의할 것
빌리도 변장을 해야 참가할 수 있다고 혼잣말을 함
일단 의태를 쓸 재료를 모아둬야 함
입구쪽에 있는 시민들을 제압할 땐 타이밍을 잘 보고 좋은 위치를 잡아서 제압하면 됨
여기서만큼은 목조르기가 들키지 않은 확률이 더 큼
바로 아래에 벌어진 경매판이 보인다
내가 입찰한 아편 상위입찰 하지 마라 개새끼들아
의태를 사용한 상태에서 경매장 가까이 다가가면 경매에 참여하게 될 수 있다
근데 잠깐만
생각해보니까 원래 핫산 물건인데 왜 경매까지 찾아와서 사야 하는 것이지?
곱씹어보니까 빡치네 시발?
그래서 핫산은 무력을 동원하여 빼앗긴 물건을 되찾기로 결심했다
일단 뒤쪽 건물을 이용하는게 편하니까 안에 있는 놈들은 기절시켜주고 의태를 한번 더 써주면 됨
지하쪽은 굳이 안 가도 무방함
이용해먹을만한 지형도 아니고
일단 경비들은 소음으로 유인이 가능하니 저 많은 인원을 쌩으로 제압하긴 힘드니까 유인해서 처리하자
뒤쪽 건물 위층에서 소음을 내니까 경비들이 호닥닥 달려온다
우르르 몰려오긴 하는데 에이 텄다 텄어 하고 차례대로 가니까 그 때를 노려서 차례대로 패주면 된다
내 물건을 빼앗아간 놈들의 끄나풀들하고 협상은 없다
그 외에 시야가 안 닿는 주변놈들을 처리해주면 되는데 보면 천리안으로 표식이 찍혀있는걸 볼 수 있음
아까 얻은 뼈 부적 중에 이 상태로 만들어두면 탐지범위를 대폭 줄여버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쉽게 목을 졸라버릴 수 있다
그럼 이제부터 남의 물건 갖고 경매중인 망할 놈들을 줘패면 되는데...
간단하게 초고압폭탄을 던져주면 됨
이전에도 말한 적 있지만 광역으로 폭발 범위 내에 있는 적들을 기절시킬 수 있는 비살상 꿀템임
별로 중요한 사실은 아닌데 쳐맞으면 빙글빙글 돌면서 당근 빳따죠 쉬바 하는걸 볼 수 있음
엄연한 비살상이니 안심하고 써도 됨
나머지는 구석에 처박혀서 벌벌 떠니까 정신 차리기 전에 제압하면 된다
초고압 폭탄의 단점은 폭발 범위가 그렇게 시원스럽지 않아서 다수 제압기 치고는 아쉬운면이 많다는 점
클로로포름 병은 잔류 가스 덕분에 나중에 튀어나오는 놈들도 맞고 기절하는데 이쪽은 딱 폭발할 때 범위에 있지 않으면 소용없음
그래도 뭐 능력이 구린 이 게임에선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감지덕지니까 감사하는 마음으로 쓰자
이제 경매장에서 나온 물건들을 챙기면 된다
그림도 하나 있는데 획득하면 방관자의 독백이 들림
양귀비 용액도 챙겼겠다 이제 은행을 좀더 쉽게 진입할 수 있는 아이템을 얻었음
이제 은행으로 가서 본격적인 임무를 시작하면 됨
근데 그 전에 자코비 꼴이 어떻게 났을지가 매우 궁금하다
어차피 바로 옆이니까 한번 들러보고 가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
?
아니 시펄 뭐야?
자코비가 목 맨 상태로 죽어있고 근처에는 눈 없는 자들 두 명이 돌아다닌다
하나는 장어진주 하나는 가까이 가서 낙하 제압으로 기절시킴
그래도 꼴에 동료라고 시체라도 수습해주러 온 건가?
응 쓰레기 새끼들이라 그럴 수가 없어~
사실 저 둘 기절시키기 전에 하는 말들 살펴보면 돈 되는거 찾고 있는거라 별 이야기도 안 하고 물건이나 뒤지고 있음
쓰레기는 아무리 예쁘게 포장해도 쓰레기임
병신
남 죽여놓고 피 뽑으면서 시시덕거릴 땐 좋다고 똥폼 잡다가 범행 밝혀져서 잡힐 때가 되니 자살을 함
죄를 지었으면 죗값을 치러야지 비겁하게 빤쓰런하네
근데 이런게 설치돼있는데 특이하게 집을 수도 없고 상호작용도 안 되고 부수려고 칼질하거나 폭발물 같은걸 써도 꼼짝도 안 한다
뭐 하는 물건이지 도대체
아무튼 경매로 빼앗긴 물품도 찾았겠다 자코비가 죽은 것도 확인했겠다 쌓인 울분이 많을 약국 주인 딸에게 가자
말을 걸면 이벤트로 넘어가고 빌리가 빼앗긴 그림을 되찾았다고 말해줌
근데 가지고 있어봐야 안 좋은 기억만 생각날 뿐이라면서 거절한다
게임 시스템상 획득 즉시 환금되는 구조라서 이미 돈으로 바뀐 상태인데 돌려주기가 가능하긴 할지 의문임
그래서 거절하나?
암튼 더 말을 걸어도 별 말도 없고 약국 주인 딸은 여기서 더 볼 일도 없음
이미 불쌍한 사람이니까 괜히 머리통 후려치거나 목 조르고 가진 않을거임
슬슬 은행쪽으로 향하려는데 웬 개새끼 한마리가 지 세상인줄 알고 돌아다니고 자빠졌다
장어 진주로 대가리를 쳐맞고 싶었나보다
입구에 두명 있는데 서로 시야 물빨질을 하는 타이밍이 기니까 좀 침착하게 보고 있다가 타이밍 오면 가까운 놈부터 처리해주면 된다
가능하면 아예 들키지 않도록 하는게 좋은데 그 이유는 나중에 알려줌
경비장교도 한번 줘패주고
얘는 시야 위치가 썩 좋은 편이 아니라서 건드리지 않고 나중에 와서 패는게 좋음
얘 하나 패면 온갖 지랄발광이 펼쳐짐
그래서 우회해서 갈건데 왜 이렇게 조심하냐면 이 근처에서 청부 의뢰 목표가 있기 때문임
해당 청부 의뢰는 경비장교가 가지고 있는 쪽지를 몰래 훔쳐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약간이라도 경계도가 올라가면 안됨
당연히 몰래 훔치는 거라서 때려눕히거나 죽여도 안 되니 경계레벨을 전혀 올리지 않고 몰래 다가가서 훔치는게 관건임
그러므로 좀 귀찮더라도 우회해서 아예 들키지 않게 돌아다니는 선택을 해야 함
근처 적들 건드리고 다니면 쟤까지 경계도 전파돼서 시도도 못 해보고 의뢰 실패 뜨게 됨
이렇게 초소에 박혀서 멍하니 있을 때가 있는데 이때 접근해서 훔친 다음 재빠르게 전이로 이탈하면 됨
일정 시간 기다려서 의뢰 성공 확인이 뜰 때까지 대기하는게 좋음
훔친 직후에 기절시키거나 들키거나 하면 의뢰 실패 뜸
반면 의뢰 성공이 뜨고 난 후엔 죽이든 줘패든 실패가 안 뜨니 안심해고 패버리면 된다
귀여워서 봐준거 아니야 새끼야
기자양반은 보복을 걱정해서 몸을 피한건지 아니면 틀어박힌건지 문이 잠겨있어서 다시 방문할 수는 없다
시리즈를 통틀어 몇 안 되게 심성이 고운 사람 중 하나니 무사하길 빌어주자
이부분이 상당히 골때리는데 의태를 적절하게 잘 써주면 어떻게든 돌파구가 보인다
아니면 그냥 도구 난사해도 상관없는데 도구는 은행 안쪽에 들어가서 쓰는게 좋을거임
아편 쓰면 상관없긴 함
의태 쓴 상태로 상황 지켜보다가 외곽쪽 적부터 노려주면 됨
천리안은 똥기술이지만 의태랑 전이는 진짜 쓸만한 기술 맞음
개새끼도 돌아다니니 장어 진주를 머리통에 한방씩 꽂아주면 된다
예전같으면 병 찾아 돌아다니거나 수면 다트 하나 소비해야 해서 여간 아까운게 아니었는데 이건 짱 좋음
역동적인 진주 헤드샷
뻑 소리 나면서 장어 진주 튀어나가서 굴러가는거 보면 좀 웃김
깜빡이는 눈 뼈부적을 구했다면 천리안으로 미리미리 표식을 찍어두면 아주 좋음
동선 파악하기도 쉽고 잘 들키지도 않게 되니까 일석이조인 셈
댕댕이들한테도 찍히니 익숙한 향기 뼈부적하고 같이 쓰면 댕댕이들이 바보가 됨
진주 떨어진거 보면 알겠지만 자는게 아니라 쳐맞은거임
만약에 못 줍는 곳으로 떨어지거나 분실했더라도 암시장에서 싸게 구하거나 돌아다니면서 다른 곳에서 주울 수 있으니 걱정 않아도 됨
써먹으라고 준 거니까 적극 활용하도록 하자
은행 정문 근처에서 왔다갔다 하는 경비장교들까지 기절시키면 일단 여기 근처의 적들은 다 제압한 셈이 됨
하지만 아까 핫산이 말했듯 정문으로는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진입로를 찾아야 한다
만약 관리인 방으로 들어가서 관리인이 실종됐다는 기록을 발견하지 못했더라도 절벽 근처 쥐들에게 말을 걸면 단서를 획득할 수 있음
누군가가 절벽쪽으로 떨어지는걸 봤다고 한다
저게 그 위생 관리 구역 관리자인데 역시나 예감대로 절벽에 추락해서 죽어있다
조심해서 내려가거나 전이로 이동하면 열쇠를 얻을 수 있음
그리고 이건 페인트 업자가 작업하려고 갖다놓은 승강기인데 고래 기름을 다 써서 작동하지 않는다
바꿔 말하면 고래 기름만 구해다주면 작동시킬 수 있다는 소리임
남은 루트는 이제 하수구 쪽으로 가는 루트인데 이건 이쪽에서 작업하러 나온 인부 근처에서 렌치를 집으면 진입할 방법이 생긴다
집어가도 화 안 내니까 그냥 집어가면 됨
물론 핫산은 감사의 의미로 노동할 필요가 없게 만들어드렸다
왜 뭐요
임무 지시기가 알려주는 대로 해치를 열고 크랭크를 돌리면 되는데 총 2개가 있다
그 이후에 인부가 있던 곳으로 돌아오면 문이 열려있고 하수구를 통해서 진입할 수 있음
그리고 관리인 열쇠를 얻었다면 은행 왼쪽 출입구로 숨어들어가서 위생 관리 구역 승강기를 통해서 숨을 수 있게 됨
만약 페인트 업자의 승강기를 이용할 예정이라면 이쪽에서 고래 기름과 빈 고래 기름통을 얻을 수 있으니 그쪽도 여기로 오면 됨
이쪽 루트들은 승강기를 이용해서 옥상으로 침입하는 루트임
어느쪽 옥상으로 올라가느냐의 차이고 진입은 똑같은 곳에서 하게 되니 크게 보면 2개 루트가 있는 셈임
핫산은 이쪽 승강기를 타도록 함
전력을 복구해주고 올라타서 작동시켜주면 알아서 올라간다
근데 같은 건물로 올라가는건 아니고 맞은 편 건물로 올라가는 승강기임
거리가 좀 있는 편인데 전이로도 무리없이 닿으니 전이로 넘어가면 됨
옥상으로 침입하는 적도 있을 거라 생각했는지 소수긴 해도 경비병력이 있으니까 조심해서 다니는게 좋다
쓰잘데기 없는 걱정들을 하고 자빠졌어
핫산이 올라왔으니 쓰잘데기 없는 걱정은 아니지 않냐 싶을텐데 쓰잘데기 없는 걱정이 맞다
경비 뚫고 여기까지 올라올 정도면 이정도로 경비 소수배치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왜 있는진 모르겠지만 여기 옥상에도 뼈 부적이 있으니까 챙겨가도록 함
근데 건물 옥상에다가 모닥불을 왜 피워놔 미친놈들아
경비 사이 간격이 띄엄띄엄해서 제압하기 전혀 어렵지 않음
건물 옥상도 생각보다 큰 편이고 구조물이 많아서 은신하기도 쉽고
만약 양귀비 용액을 경매장에서 구해왔거나 가져왔다면 은행 안쪽으로 진입하기 전에 환풍구에 넣어주면 됨
그냥 진입하면 소용없으니 꼭 넣어줘야 함
옆쪽의 문을 이용하면 옥상 루트를 통해서 은행으로 진입하게 됨
들어오겠다고 개고생했던 은행 안쪽으로 드디어 진입하게 되었다
그럼 이제 투표에 따라서 완전범죄로 갈지 뚝배기 깨기로 갈지가 정해지는데
이거 어떻게 하면 될지 제보받습니다 시발
건쟈쿠
모든 사람들의 뚝배기를 깨면 완전범죄임 ㅋㅋㅋ
만월산야바위꾼
아 ㅋㅋㅋㅋ 그냥 하던대로 가야하나ㅋㅋㅋㅋ 어떡하지
hannel
제목보고 설마 제 값주고 사는건가 했는데
역시나 be폭력으로 구했구나! 실망할뻔 했다고
만월산야바위꾼
주인이 있건 없건 입수 가능한 물건은 핫산의 몫임
내걸 내가 왜 내 돈 주고 사야하는것이지
Volksgemeinschaft
이거 너무 어지러워 보여서 못하겠음
만월산야바위꾼
어지러울만한 요소는 크게 없음
시야각이랑 카메라 흔들림은 조절해줄 수 있어서 그렇게까지 어지러움이 심하진 않음
물론 그 어지러움이라는게 사람마다 다르니 어지러울 수도 있는게 맞다고 생각함
정 안 되면 그냥 연재글로만 보고 안 해도 됨. 어디까지나 개인의 자유니까...
Volksgemeinschaft
글만 보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