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기분 맞춰주느라 억지로 봄. 

그래도 엄정화 영화는 꾸준히 iptv로라도 꼭 챙겨보는 편이어서 뭐 잔말 안하고 봤음.

솔직히 어디서 어떻게 뭐 나올지 예측이 다 됨. 뭐 색다른건 없는 영화.

왜 제목이 '오케이 마담'인가 했더만, 예전에 '예스 마담' 따라하고 싶었던 것 같음.

암튼 엄정화의 액션연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았음.

더이상 매력적이진 않겠지만 찌찌 정도는 한 번 나와주길 속으로 바랬음.

낮시간인데 사람이 은근 있었고, 아줌마들 커플도 꽤 보였음. 아줌마들이 왜 자기가 저 상황에서 웃었는지 옆사람한테 일일이 얘기하는 설명충들이었음.

좆나 시끄러워서 짜증남.

어짜피 개연성이고 뭐고 개나줘버린 영화 그냥 액션이나 보는건데, 마지막 부분은 해도해도 진짜 너무하더라. 날라가는 비행이 문짝이 날라가는데 그 차분함이란...ㅆㅂ 아무튼 하이재킹 멤번데, 그냥 보내주는거 하며.

어디선가 우리나라는 지가 뭐라도 하면 알리고 싶어서 영화에서도 투자자들 이름이 먼저 나온다...라는 얘기를 듣고 그 다음부터는 좆나 거슬렸는데, 이거는 넘 심하더라.

그냥 제작 누가 투자 누구, 이렇게만 나오는게 아니라, 제작기획, 투자기획...뭐 이런거 졸라게 나옴. 

예측가능한 대사, 말투, 몸짓. 솔직히 재미는 없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