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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친구가 청첩장을 보냈다

0197f473 2020.08.09 477

이 친구(A군)랑은 악연이라고 해야할까

암튼 존나 애매한 관계임

 

고딩때 그냥 흔한 같은반 친구인데 사이는 좋진 않았음

근데 이 친구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안좋은 감정이 들기 시작한건

고교 졸업하고 나서 어머니한테 들었던 어떤 얘기 때문임

 

당시 내가 다니던 학교에 어머니모임이 있어서

우리 어머니랑 A군네 어머니 두분 다 참석하셨었는데

그때 당시에는 알 수 없는 이유로 A군네 어머니께서 우리 어머니한테 좀 무례한 태도를 취하셨다고 함

우리 어머니는 걍 저런 사람도 있나보다 하고 넘어간듯한데

 

이후에 졸업하고 내게 말씀하시길래 추측해보건데

아무래도

아들끼리 사이가 나쁨 - A군네 어머니가 아들에게 모임에 참석한 어머니 자식들의 관계에 대해서 물어보심 - A군이 나에 대해서 나쁘게 말함 - 이후로 A군 어머니께서 우리 어머니에게 무례한 태도를 취함

이런 상황인거 같드라(어머니도 이런 해석에 동의하심)

 

어머니께서는 아직도 그때 받은 모욕을 잊지 않으셨음

하지만 어머니끼리의 사정이 당신 자식들까지 구속하진 않길 바라시니까 A군하고 친하게 지내라고만 하심

근데 솔직히 자식 때문에 어머니께서 피해를 보신거라

괜히 내가 죄 지은 기분이고 어머니께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어차피 원래 사이가 좋은 편도 아니었고

그래서 적당히 연락만 하고 지내는 사이로 지냈음

 

근데 이번에 청첩장이 왔다

 

알고 지낸지만 십년이 넘었고 동창모임으로 계속 마주쳤으니

가야한다면 걍 다녀오는건 문제 없는데

어머니끼리의 문제가 걸리니까 고민하게 된다

분명 A군네 어머니도 날 아실거고, 가면 인사드리면서 보게될텐데

이걸 참고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10개의 댓글

b9b31be0
2020.08.09

사이 안좋은데 왜 가?

0
0197f473
2020.08.09
@b9b31be0

동창 모임이 좀 특이한게

서로 경조사 챙기자고 만든 모임 같은 느낌이라

그동안 서로 결혼식이나 부친상에 연락돌리고 모여서 가던 버릇이 있어서 뭔가 자연스럽게 다 간다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는 소릴 빼먹었네

0
1243f315
2020.08.09

1. 청첩장을 주며 식사대접을 하는가?

2. 상기 식사 자리에 배우자 될 사람이 같이 왔는가?

 

이거 해당없이 청첩장만 왔음 걸러도 됨.

0
0197f473
2020.08.09
@1243f315

아싸리 다 불러서 한턱 쏠려고 그런가

19일에 다 모이자고 연락돌렸드라

 

배우자될 사람이 같이 와서 식사 대접하는건 한번도 경험해본적 없어서 이건 중요하게 생각 안함

이건 절친 배우자도 결혼식에서 첨본 경우도 있으니

0
9fb00a31
2020.08.09

일있다고 축의금만 계좌로 쏘셈

0
0197f473
2020.08.09
@9fb00a31

이게 그나마 최선이긴 하지

0
9fb00a31
2020.08.09
@0197f473

나도 친구 어머니가 나 싫어하는데 결혼식장 갔다가 나하고만 악수 안하더라 기분 ㅈ같은게 아직도 남아있음

0
0197f473
2020.08.09
@9fb00a31

차라리 이 친구랑 친하고 어머니가 날 싫어하는거면 문제 없지 - 나같음 어머니한테 인사 안드림 ㅋㅋㅋㅋ

0
ab6093bc
2020.08.09

너도부를거임?

0
0197f473
2020.08.09
@ab6093bc

가면 부르고 안가면 안부르겠지

근데 기대는 안함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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