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때 먹은 라면맛은 다시 재현 불가능ㄷ

난 혹한기 유격 행군 중 먹는 닭죽 이랑 근무 끝나고 먹는 사천짜장 뽀글이

난 오징어젓갈이 그렇게 맛있는건줄 몰랐음

내가 군대에서 먹은 것 중 가장 맛있었던 건 훈련소 때 각개전투 오전에 존나 구르고 점심에 나온 반쯤 녹은 구구콘이었음

슈넬치킨+크림우동

그냥치킨시켜먹는게 최고아니냐

훈련때 먹는 컵라면 존나맛잇엇지..

유격 끝나고 밤에 먹는 컵라면은 인생과 바꿀 수 있다 ㄹㅇ

곰탕 오징어젓갈

성당에서 훈련병들한테 끓인라면, 보쌈, 비빔밥 이런거 막 줬었는데

야간근무 끝나고 먹는 라면 말고는 딱히 기억나는 음식은 없는듯?

난 닭죽

행군도중 휴식시간에 먹은 닭죽이 미친듯이 맛나드라

나중에 그거 먹을려고 행군함

밀가루 전분 가득한 진주 소세지

요즘 가끔 옛날 도시락 이라며 파는걸 먹으면

이딴걸 왜 먹나 할꺼 같은 맛인데

군대서 주먹 만하게 잘라서 손에 들고

한입 크게 베어 물어먹던 그맛

가끔 생각난다

훈련소에서는 맘스터치였는데..그거말곤 공감되는게 없음

저렇게 희생하고 아무도 안보는대서 뛰댕기는데 라면하나준다고 감사하다니. 처참허다

나 5월군번인데 6월에 훈련소에서 슈퍼에서 파는 팥빙수나왔는데 진짜 행복했다... 감회가 새롭도라...

쌀국수 ㅇㄷ?>

보름달빵 시발 ㅋㅋㅋㅋㅋ

야간행군 중간에 쉴때 육개장 작은컵이랑 김밥한줄씩 나눠줘서 먹었는데 진짜 요즘도 가끔 생각남

육개장 덜익어서 약간 바삭한 느낌나는거 은근 맛있음

혹한기 행군때 라면물 받다가 앞에 있던 후임놈이 내 팔팔장갑에 물 쏟는 바람에 복귀내내 손 시려워 뒤질뻔했던 추억 떠올라 버렸네 시발

철원 동송 한겨울때 새벽2시 불침끝나고 교대자 알려주고 잠들기전 잠깐 참깨라면 먹으니깐 진짜 너무 맛있더라 참깨라면 별로 안좋아 했는데 군대에서 만큼은 개꿀맛이더라

난 논산딸기 ㅋㅋㅋㅋㅋㅋㅋ 사격훈련하는 날 점심에 조교가 존나 일 시켜서 그거 다하고 오니까 밥 없더라 존나 좆같은 기분으로

복귀했는데 쓰레기통에 조금 무른 딸기 3개가 올라가있길래 씻어서 먹음 뭔 딸기를 먹어도 그 맛이 안나옴 ㅋㅋㅋㅋㅋ

쿡시 쌀굴수 ㅅㅂ..

훈련소때 허겁지겁 먹다가 체해서 그뒤론 보급나오면 다 버림

훈련소에서 먹던 왕뚜껑 존맛탱

40km행군중에

20km지점에서 준 김치왕뚜껑과

김밥집에서 사온 안썰린 통짜김밥..

최고였다

육계장에 후추 뿌려먹는거 알려주신 선임이 진짜 최고였지

행군때 컵라면 익지도 않았지만 그게 그렇게 맛있었음 ㅋㅋ

행군갔다와서 먹은 닭죽이 난 진짜 맛있었는데

훈련 잡혀있던 전날에 취소되서 짐풀고 저녁에 먹은 냉동이 최고였어...

김치왕뚜껑 ㄹㅇ ㅋㅋ

건빵이 ㄹㅇ 그렇게 맛있게 느껴진적이 없었는데

군대가기전에 티비보면 군대에서 먹던 라면맛하며 생난리를 치길래 라면맛이 다 거기서 거기지 무슨.. 비웃었는데 가보니 시밤 확실히 다름..야간 근무 끝나고 햄 넣어 먹던 고추짜장이나 간짬뽕.. 나와서 먹으면 절대 그맛이 안난다. 갇혀있을때나 고생할 때. 생활에 별다른 자극이 없으니 미각이라도 보상받으려고 열일하는 느낌임. 담배도 마찬가지. 안에서 피우던 담배맛이 밖에선 아무리 술빨고 피워도 안나.. 

나 행군할때 라면 존나 맛없었어... 라면이 익질 않아 ㅅㅂ... 힘들었는데도 맛이 뒤지게 없었다

근무다녀와서 새벽에 간짬뽕 + 빅팜 콤보

사회에서 먹으면 그맛 안남

비엔나케찹볶음+김+미역국+우유원샷 뺴리고 담배 한대 싹 말아주면 급똥 시원하게 갈기고

하루 활기차게 시작 쌉가능

혹한기 행군 대휴식때 육개장소컵+맛스타 ㄹㅇ 개존맛

라면에 김자반 줫거든 그거 시발 말아먹는대 오우...

비빔 쌀국수 잘처먹는 새끼들은 이해가 안돼 멸치국물 쌀국수는 존맛이지만 비빔은 ㄹㅇㅋㅋ

겨울 행군 중간에 먹는 미지근한 육개장 컵라면

갠적으론 짬밥 그냥 맛있게 잘먹다보니 저런식으로 기억에 남는거는 없음. 대신 논산훈련소에서 각개 숙영담날 복귀하다가 딸기냄새에 미쳐서 입대전이랑 식성 바뀜.

입대전만해도 탄산 싫어함+바나나 메론같이 단 거 제외하곤 과일 싫어함이었다가 딱 훈련소이후로 탄산도 잘마시고 딸기 수박 키위 같은거에 환장하게 됨.

거기에 원래 비염에 기관지 안좋아도 물 잘안마시다가 훈련소에서 거의 격주로 열나고 심할땐 39.5도찍고 그러니까 물 주기적으로 마시는 버릇생김.

당연히 4번아님??

아 그리고 우리는 행보관이 혹한기 행군 때 육개장에 그냥 물이 아니라 어묵탕 부어줬음. 진짜 진짜 씨발 눈물흘리면서 먹음. 뜨겁지도 않아서 면이 과자마냥 버석거렸지만 진짜 내 생애 가장 맛있는 라면이였음..

행군 라면 미만잡이네 보기에서는 ㅋㅋ

진짜 난 훈련소 들가기 1년전까지 살 20키로 빼고 탄산 1도 안먹고 갓는데 와 중후반때 절갔는데 콜라하고 떡꼬치 주더라 양념치킨소스발린거 먹고 진짜 눈물 나더라 자대가서 px 존나가서 10키로찜

훈련때 밖에서 먹나보네... 하나도 공감 안된다 흑흑

막짤 농심이 아니고 삼양 육개장을 주네 씨이빨 ㅡㅡ

군대서도 거른 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