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배송시간 17~20시라 떠서 정신 나갈 뻔 했음. 

와우쓰는 사람들은 목요일에 받은 사람도 종종 있던데 나는 아니었음

다행히 비가 와서 외출하기 싫은터라 배송 받을 때 까지 기다렸다가 운동나가면서 2~3시간 가량 외부사용, 귀가 후 집에서 2~3시간 사용

외관은 깔끔하게 잘 빠진 편, 블랙 컬러로 샀는데 약간 크롬블랙 느낌이 나서 이뻤음 물론 귀에 박아놓으면 T1을 꼈는지 알게뭐냐 지만..

크래들도 케이스 만들기 좋은 디자인에 접착제가 필요 없게 되어 더 좋은듯

처음 수령했을 때 배터리가 유닛 100%, 크래들 40%대라 바로 사용할 수 있었음

제일 관심사가 되었던게 ANC인데 사실 오픈형이 물리적 구조상 소음 차폐가 힘들다 보니 크게 기대는 가지지 않았음.

ANC기능을 키고 들어보다 느낀 점은 이게 에어팟 프로 부터 소비자가 생각하는 ANC의 기능이랑은 많이 동떨어져 있다?

보통 ANC를 생각할 때 주변 소음을 차단해서 고요한 환경을 만드는 걸 생각하는데

버즈 라이브가 제공하는 ANC는 그냥 오픈형에서 커널형 이어폰을 낀 정도의 소음 감쇄 환경 구성을 해준다 에 더 가까웠음.

Noise Canceling 보다는 Noise Reduction에 더 가까운 기능이라고 봐야하나?

에어팟 프로나 N400, 제일 싸게 본다면 AKG ANC C타입 유선으로 겪어본 ANC랑은 종류가 달랐음

흔히 생각하는 ANC를 바랬다면 분명히 실망 대잔치를 하게 될 것.

명상에 빠지고 싶다면 에어팟 프로 사십쇼

생김새가 이 모양이라서 그런가 착용감에 있어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 같았음

귀 모양에 따라 정착용이 불가능하거나 어렵거나 한 사람이 많아 보였음

외부사용할 때 처음에 끼워져 나온 중팁을 썼는데 좀 헐거운가? 하는 생각이 들어 집에 와서 대팁으로 교환했는데 착 달라붙는 느낌이 강해지기도 했고

대팁 껴도 끼는 각도에 따라 아 이건 저스트핏이다랑 어? 뭔가 이상한데? 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사람이 이어폰에 맞춰야 하는 이어폰이 되었다, 이말이야-

대충 꽂고 슥 돌려 고정하던 기존 버즈랑 다르게 좀 입사각조절을 잘해야 하고.. 귓구멍도 맞아야하고.. 조건을 많이 타는듯

내 친구는 귓구멍이 정착용이 불가능해 바로 반품했음

음색 같은 경우에는 버즈 플러스가 하만타겟을 기준으로 중 고역대 소리가 살짝 올라간 느낌이 들었던 반면에

버즈 라이브는 하만타겟을 베이스로 하지만 저역대가 부스트 돼있다는 느낌을 받았음. 오픈형이라는 기기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저역대가 더 크게 느껴지는? 버즈 라이브를 제대로 측정할 수 있는 장비가 있다면 제대로 나오겠지! 난 몰라!

저스트핏이라는 느낌이 들었을 때 음색은 꽤나 들을만했다. 

오픈형이지만 버즈 플러스와 라이브 중 고르라면 취향따라(귓구멍 생김새 만족시) 사면 될 듯! 이라고 할 정도 

 화두가 삼성에서 노캔 코드리스를? 에 집중되어 평가 절하가 되고 있는 느낌이 있지만 이건 삼성에서 홍보를 할 때 ANC에 어느정도 무게를 실은 원죄라고 봐도 무관할 것 같고 주관적으로 느끼기에는 안드로이드에서 쓸만한 오픈형 이어폰이 나왔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함. 

디자인을 얻은 대신 정착용을 하지 않으면 기기가 주는 경험을 모두 누리지 못하는 것은 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콩나물 디자인으로는 때려죽여도 만들기 싫었나 본데.. 악수에 가깝다고 봄

ANC는 그냥 음악 감상을 보조하기 위한 기능 이상이 되지는 못하는 느낌 (물리적 한계도 있고).

ANC를 보고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사지마. 실망함 대실망.

버즈 플러스에서 버즈 라이브로 갈아탈 만 한가?

   - 저음둥둥충이면 갈아탈만하긴 하다 한 14만원 밑으로 떨어진다면. (디프에서 귓구멍 핏이 맞는지 확인해야함)나는 버즈라 사고 버즈플 동생줌. 동생은 결국 아이폰 SE2에 버즈플을 쓰는 키메라가 되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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