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디스아너드 2 - 그것은 병신의 왕 (17)

이게 마지막 임무임

만약 1회차 플레이하는 도중이라면 난이도가 다소 높으니 소비품이나 돈은 있는대로 써서 그걸로 넘기는게 좋음

계승되는건 뼈부적 추출 효과, 능력 익히는데 쓴 룬 정도만 2회차에서 계승되니 아껴봐야 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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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좁디 좁은 선실이라고 생각했는데 자꾸 보다보니 정든다

물론 이번 임무가 마지막이므로 임무 출발하면 다시 흉측한 상처 호로 돌아올 방법은 없음

못 마친 일이 있다면 해두는게 좋은데, 이 시점에선 아마 없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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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이제 결전을 앞두고 친구들을 만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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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는데 소콜로프만 있고 메건은 안 보인다

갑판에 있나?

아무튼 앞으로 볼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으니 말을 걸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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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콜로프는 자신의 마지막 제자인 에밀리의 그림을 그리고 있었음

딜라일라를 제압할 방법을 찾아냈다 하더라도 그걸 실제로 해내는건 쉬운 일이 아닐거라고 걱정을 한다

이미 한번 해봐서 걱정이 없는데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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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콜로프는 딜라일라의 그림 스승이기도 했는데 이 상황은 제자와 제자가 싸우는거라서 복잡한 심경인 듯 함

물론 뛰어난 재능을 나쁜 곳에 쓰고 있다고 안타까워하는걸 보면 알겠지만 딜라일라 잡으러 가는걸 말리진 않음

말 그대로 그냥 지난 인생에 대한 회상의 일부분인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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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조심하라는 말과 함께 에밀리와 소콜로프는 포옹하면서 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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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갑판에 있는 메건에게 가보자

뭔가 중얼중얼거리는데 그 중에서는 공작의 형제와 관련된 말을 함

일단 말부터 걸고 나중에 설명해줌

여기서부터 어마어마한 스포일러가 있으니 직접 시리즈를 플레이해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연재글은 여기까지만 보는걸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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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건에게 다가가 이름을 부르는데 메건이 많은 사람들이 그 이름으로 부르지만 사실은 본명이 아니라고 털어놓는다

던월의 칼 DLC를 플레이해봤거나 연재글을 쭉 봤다면 빌리 러크라는 이름이 굉장히 친숙할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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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던월의 칼이나 브리그모어의 마녀들에서 있었던 일은 에밀리도 모르고 코르보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이름 밝힌 걸로는 플레이어만 진상을 알게 되고 에밀리는 모름

에밀리가 무슨 소리인지 잘 못 알아듣자 빌리는 어렵사리 다시 말을 꺼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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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가 정말정말 어렵게 말을 꺼내는데 특히 에밀리의 눈치를 많이 본다

원래 서코노스 출신이었던 빌리는 자신의 연인을 루카 아벨의 형 라다니스 아벨한테 잃었었다고 함

그때 빌리가 반격해서 라다니스를 죽였는데 이때문에 도망자로 살아야 했고 그때 빌리를 받아준 것도 암살자들임

루카가 죽은 자기 형 이야기를 하는 것도 빌리가 혼잣말로 공작 형제 이야길 하는 것도 다 이 설정에 대한 복선

다만 인게임에서는 간접적으로 유추해볼 정도로만 정보를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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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진상을 알게 된 에밀리의 어투가 굉장히 격앙되게 바뀜

여태까진 뭐든 들어줄테니 걱정 마 순이었는데 다우드 이야기 나오면서부터 목소리가 분노로 가득 찬다

단순히 어머니만 죽인게 아니라 던월을 한번 막장으로 몰고갔던 사태라서 더더욱 화를 낼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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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월의 칼에서 정사는 다우드가 빌리를 살려준 걸로 결정되었고 빌리는 신분을 숨기고 선장 일을 하면서 여태 살았다고 함

엔딩에서 방관자가 새로운 이름을 쓰고 다른 능력을 살려서 살아간다는 언급을 하는데 이 또한 2편을 위한 복선이었던 것

그러다가 카르나카에서 음모가 벌어지는걸 깨닫고 소콜로프와 함께 진상을 파악하고 던월로 와서 에밀리를 만나게 됐다고 함

자신에게 도움되는게 없음에도 에밀리를 도와준 이유도 바로 이때 자신이 저질렀던 행동 대한 죄책감 때문이었음

이때 플레이어는 빌리를 비난할수도 있고 별다른 말 없이 넘어가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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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하면 에밀리가 빌리를 괴물이라고 비난하는 한편 그냥 넘어가는걸 선택하면 더이상 비난하지 않음

어느 쪽을 택하든 딱히 바뀌는건 없으니 그냥 마음대로 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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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빌리가 하는 말이 좀 애매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에밀리를 띄워주는 말임

불우한 상황에 빠졌을 때 나쁜 길을 선택한 딜라일라나 자신과는 달리 자비를 베풀고 모든걸 바로잡는 에밀리를 칭찬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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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또 플레이어와 빌리가 작별하게 된다

다만 이건 저혼돈 한정이고 고혼돈일 경우 빌리가 심경의 변화를 느끼지 않아서 진실을 말해주지 않는다

따라서 1회차에서 고혼돈으로 진행했다면 해당 이벤트를 보지 못했을거임

뭐 복선을 여러가지 뿌렸기 때문에 이미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이미 알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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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고혼돈이라고 결정적인 힌트가 없냐 하면 그런건 또 아님

메건이 가지고 있는 열쇠를 훔치면 여태까지 열 수 없었던 선실 문이 열리게 되니 훔치도록 하자

저혼돈이어도 뼈 부적이 숨겨져있기 때문에 얻어두는게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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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여제의 몫이다 이 여제살인마야

여기서부턴 메건의 시나리오상 등장이 끝났기 때문에 메건을 마음껏 처리할 수 있다

특별한 이벤트도 있는데 이거 보여주려고 인성질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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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건을 죽인 다음 소콜로프에게 보여주면 왜 이런 짓을 했냐면서 오열하는걸 볼 수 있음

웃긴건 기절시켜서 보여줘도 똑같은 반응임

아니 안 죽였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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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작별인사를 하고 나서부턴 소콜로프도 시나리오상 퇴장하기 때문에 어떻게 처분해도 상관없어진다

죽일 수도 있고 기절시킬 수도 있음

작별인사 직후에 죽이면 소콜로프가 역병 창궐기에 했던 악행을 언급하면서 벌을 내렸다는 투로 이야기함

반면 빌리가 자기 정체를 밝힌 후에 살해하면 어째서 그런 놈하고 있었으면서 말을 안 했냐고 책망하는 투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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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콜로프를 죽이거나 기절시킨 후에 빌리에게 보여줘도 특별한 이벤트가 있음

반격해오거나 하진 않고 왜 그런 짓을 했냐면서 당장 꺼지라고 소리치는게 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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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는 혼돈수치에 따라서 정체를 밝히는가 안 밝히는가가 정해져서 에밀리의 대사가 살해 타이밍이 아닌 혼돈 수치에 영향을 받음

정체를 밝히지 않는 고혼돈 상황에선 더 활약할 곳이 없으니 사라져줘야겠다고 독백함

반면 정체를 밝힌 저혼돈 상황에서는 어머니의 죽음을 용서하지 못했다는 투로 독설을 퍼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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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를 보여주기 위해서 한 행동이니 아무 일도 없었던 것으로 처리하겠읍니다

핫산은 그런 나쁜 짓을 하지 않읍니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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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게임 내내 아무리 노력해도 열리지 않던 선실의 정체다

한번씩 눌러보고 지나갔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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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보면 던월로 오기 전, 그러니까 에밀리를 만난 직후 빌리가 남긴 기록을 읽을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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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봐도 자기가 다우드의 수하였던 빌리라고 팍팍 티를 내는 물건들이 선실에 가득하다

심지어 다우드가 브리그모어의 마녀들에서 남긴 음성기록도 선실 안에 있어서 들어볼 수 있음

그 외에 뼈부적도 있어서 저혼돈으로 진행한 유저도 대부분 여기 오게 됐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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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에게 조각배를 빌렸으니 이제부터는 혼자 가야 한다

전작에선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는 킹황 새뮤얼님이 계셨는데 이번작엔 없다

그립읍니다... 언제나 우리 편이었던 따뜻한 영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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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심심하지 말라고 심장 안에 있는 딜라일라의 영혼이 씨부리기 시작한다

걱정하지 마 니 영혼 오다 주웠으니까 다시 니 몸 안에 쳐넣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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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를 비난하는 듯한 말을 하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비아냥거리려고 하는 소리이므로 신경쓰지 않아도 됨

나중에 딜라일라가 해놓은 짓을 보면 이 말이 얼마나 병신같은 말인지 알게 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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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그런 관에 넣다니 딜라일라는 희대의 패륜아구나

유일한 혈육인 어머니한테도 패륜을 저지르는 년이었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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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으쯔라구~

그렇게 불우한 환경이면 마음 놓고 나쁜 짓을 저질러도 될 줄 알았나보다

애초에 저 말을 믿어야 할 이유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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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같으면 입말 벌리면 구라가 튀어나오는데 믿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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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보 특: 망조에 든 제국을 칼 한자루로 다시 일으켜 세워 부국강병을 이룸

딜라일라 특: 잘 나가던 제국을 한순간에 망조에 들게 함

이제 누가 아무 것도 아닌 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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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니 인지부조화라도 일으켜서 헛소리를 계속 일삼는 것 같다

쳐맞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그냥 목이라도 깨끗하게 씻고 기다리지 그러냐

쿨찐짓 계속 해봤자 오히려 추악할 뿐인거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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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게 일침을 날려주는 것을 잊지 않은 에밀리

서코노스에서 배운 일들로 한층 성숙해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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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가 마지막 임무 시작이다

근데 부두에서부터 풍겨오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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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펴보면 알겠지만 여긴 메건의 배를 얻어탔던 그 항구가 맞다

떠날 때도 도시 전체에 비상이 걸려서 흉흉한 분위기기는 했는데 어째 그거하곤 차원이 다름

그냥 말 그대로 을씨년스러움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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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죽은 사람들이 널브러져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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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없이 풀려난 늑대개들이 자유롭게 거리를 활보하는걸 볼 수 있음

그렇다

이 병신새끼는 권력을 잡아놓고 개판으로 국정을 처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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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의 하이람도 그렇고 반정으로 권력을 얻었으면 선정을 베푸는 게 당연한게 아닌가?

심지어 딜라일라는 개구라기는 해도 나름 그럴싸한 계승권도 있기 때문에 정당성을 논해볼 수라도 있음

그럼 그렇게 권력을 얻었으면 국정을 잘 해야 불만도 줄어들고 안정적으로 권력을 유지할텐데 그러질 않는다

뭐지? 개빡대가리인것을 암시하는 것을 암시하는 것인가?

하기야 거기까지 생각할 정도면 애초에 핫산한테 안 덤볐겠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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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구역엔 적이 없으니 그냥 오면 된다

선로가 끊어져있는데 그거 때문인지 전기가 흐르지 않아서 선로로 이동해도 상관없음

핫산은 그냥 보이는거 다 때려눕히고 갈거임

도시 여기저기에 달려있는 확성기에서는 마녀의 병신같은 노랫소리가 흘러나온다

노래 존나 못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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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우중충해졌을 뿐 프롤로그 챕터에서 도망쳐나왔던 곳이라 눈에 익을 거임

다만 대로변이나 초입엔 사람이 아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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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에서는 술집이었던 곳이었는데 어느새 암시장으로 바뀌어있다

이 게임에서 마지막으로 들릴 수 있는 암시장이니 필요한게 있으면 여기서 다 보충하고 업글하고 가자

암시장 터는 것도 더이상 필요한게 없다고 판단하면 그때 터는게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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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개판을 볼 수 있음

진짜 디스아너드 빌런들은 전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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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봤던 댕댕이들은 여기까지 넘어와서 여기서부터 쭉 순찰을 하기 시작함

마침 손에 들고 있는 병이 있으니 핫산 주특기인 병저격을 시도해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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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이게 맞네

그냥 아 실패했다 그래도 어그로 끌었으니 이 틈을 타 다른걸로 제압해봄 하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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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쓰러진걸 보고 경계해서 여기까지 온 다른 댕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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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봐 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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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그 문제의 스피커임

쇠뇌 화살로 연결부 툭 쳐주면 떨어지긴 하는데 문제는 저게 고래기름 쓰는거라 지면에 닿으면 폭발한다

소음도 이만저만이 아닐 뿐더러 운 나쁘면 저기서 얼쩡거리던 놈이 맞아 죽으니 안전을 확보한 다음 떨굴거다

그때까진 이 그지같은 노래 계속 들어야함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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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여기저기에 딜라일라와 마녀들이 자행한 개짓거리를 볼 수 있다

그러게 왜 그딴 병신년 말을 믿어갖고 이모양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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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 골목이 수상하니 들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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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혼란스러울 때 한바탕 해보려는 인간쓰레기들은 언제 어디에나 있기 마련이다

배경이 던월이라서 늑대 울음 갱단은 아니고 모자 장수 갱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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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나쁜 짓을 하면 벌을 받는게 세상 이치라더라

달게 받아라 씹새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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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건물에서 쓰레기의 냄새가 아직 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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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핫산의 직감은 틀리지가 않는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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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주무시는 분 영원히 재워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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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깡패 두 명도 제압해주면 된다

근데 패놓고 보니까 굳이 안 와도 되는 곳이었음

그냥 치안유지 셈으로 깡패 때려눕힌 셈 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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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길에 확성기 중 하나를 떨어뜨리고 가도록 하자

근처에 반응할 놈이 다 기절해서 아무 반응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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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다른 건물도 가보자

프롤로그 챕터에선 황실 살인마한테 당한 시체가 있었던 건물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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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당연한 거지만 여기도 갱단 소굴이 된 듯 하다

마녀새끼들 죄 없는 사람만 죽이고 깡패는 안 죽였나보네

진짜 도움이 안 되는 새끼들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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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쓰레기 치우려고 왔는데 어떤놈이 자꾸 쓰레기 추가하냐 빡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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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하니 돈 되는 건물이라 도둑질짓 하려고 온 것 같다

마녀들이 개판치니까 사람들도 돌아다니기 힘든 판에 목숨 걸고 한다는 짓이 쓰레기 짓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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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돈은 핫산이 황실을 재건하고 도시를 복구하는 데 쓰도록 하겠읍니다

꼬우면 일어나서 가져가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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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각 건물을 다 돌아다닐 필요는 없고 바로 던월 탑으로 직행해도 무방함

물론 연재글에서는 웬만한 곳 다 보여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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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골목이 장애물로 막혀 있는데 이거 밟고 넘어갈 수준은 된다

뭐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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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외로 생존자였다

바깥에 갱단이랑 마녀들이 돌아다니는 상황이라서 에밀리를 경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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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건만 쓰면 아무도 못 알아보는 위장능력을 가진 트루여제임

진짜 어떻게 아무도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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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했던 대로 전투가 있었고 완전 폐허가 된 뒤로 주민들은 알아서 각자 살아남으려고 숨었다고 함

근데 그래도 에밀리가 덕을 많이 쌓아서인지 쓰레기같은 던월 경비병 중에서도 에밀리를 섬기는 자들이 나름대로 저항했다고 한다

던월 경비들은 다 병신이라고 핫산이 욕해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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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일라가 마녀인걸 용케 알았는지 고위주시자가 주시자들을 이끌고 탑으로 공격하러 갔다고 한다

근데 아직도 행방을 모른다는걸 보니 그 끝이 좋을 것 같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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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아너드 세계관에서 고래의 기름은 연료로 쓰이고 뼈는 각종 주술용품으로 쓰임

딜라일라가 대량의 고래뼈를 손에 넣은 모양인데 이걸로 또 병신같은 주술을 하려는 것 같다

너의 패턴 뻔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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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일라가 대규모 개짓거리를 하기 전에 도착한 것 같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조금만 더 늦었어도 뭔 짓이 벌어졌을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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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안도 탐색해보자

착한 기자양반이 있던 건물인데 지금 도시 꼬라지 보니 무사히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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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패들이나 마녀들 때문에 여기저기 판자로 문을 막아놓고 장애물도 세워놓은걸 볼 수 있음

곧 핫산이 다 패버릴 것이기에 치워버려도 될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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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층까지 올라왔는데 희미하긴 해도 타자기 소리가 들린다

명줄 질긴 양반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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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가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몸을 잘 피해있으라고 했는데 그대로 잘 한 모양

하기야 한번 죽을뻔 했으니 알아서 조심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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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사겸사 딜라일라 팔다리 다 잘라주고 왔다

이제 측근 하나 없는 개찐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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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실로 돌아가서 제위를 되찾으면 부를 테니 그때 여태껏 모은 원기옥을 터트려달라고 부탁하는 에밀리

봤냐 딜라일라 끄나풀들아?

코인은 이렇게 타는거란다

근데 생각해보니 다 줘패놔서 이 말 들을 놈도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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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이런데에 주인 없는 늑대개가 돌아다니는지는 잘 모르겠음

중간중간 늑대개 담아두는 케이스 같은게 같이 방치된걸 보면 일부러 풀어놓은 것 같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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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방해될게 없으니 시끄러운 스피커를 쏴서 파괴해버리면 된다

어우 시원해 이게 던월이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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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월 탑 출입구가 눈 앞에 보인다

프롤로그 때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

근데 근처에서 마녀의 냄새가 나니까 그거부터 처리하고 갈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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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하나 주시자들을 본받을 점이 있다면 마녀를 숨도 못 쉴 정도로 탄압한다는 점이다

마녀따위한테 권력을 주면 이렇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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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건물 잔해를 딛으면서 올라가는데 생각보다 높은 곳에 있다

고지 점령은 핫산의 주특기인데 이걸 뺏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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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같아선 그냥 그대로 잡아다가 던져서 떨궈버리고 싶은데 비살상 때문에 참았다

TWoM이었으면 악인 죽이는건 선행으로 판정할텐데 여기선 악행이므로 어쩔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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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건물 철골 구조물을 통해 다른 쪽 건물로 넘어갈 수 있다

밑 계단을 통해서 갈 수 있는 방법은 없으니 무조건 여길 거쳐야 함

노파워일 경우 한번 떨어지면 낙하대미지 안 받을 방법이 없어서 무조건 죽으니 서두르지 말고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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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또 어떻게 기어올라왔는지 마녀는 어찌 피했는지 모르겠지만 여기도 깡패들이 있다

진짜 대단한 놈들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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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하는 의미에서 목을 쓰다듬어주었다

기다려라 엔딩 보고 나면 에밀리가 너네도 말 그대로 청소해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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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깡패들 하는 말 중에는 숨은 금고 어쩌고 하는 부분이 있는데 특이하게 벽에 붙어있는 기압계와 상호작용 버튼이 뜬다

원래는 죄다 배경 판정이라 만지는게 안되는데 딱 봐도 수상할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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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르면 숨겨져있던 방관자의 제단이 나타난다

그 외에 각종 소모품들도 챙길 수 있으니 간단히 보급하고 가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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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단이므로 당연히 방관자와 만나게 된다

방관자도 딜라일라 죽을 날만 기다려왔는지 기분이 좋아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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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은 온갖 허세를 떨어댔는데 본체는 그렇지가 않은지 영혼 털린 뒤로는 편히 있질 못했다고 한다

ㅋㅋ 좆밥쉑 개쫄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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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다시 카르나카 공작 저택에다가 쳐넣을 모양인가본데 거기도 이미 핫산이 손보고 온지 오래다

그리고 일단 한판 붙어서 이겨야만 그렇게 될 테니 영원히 그럴 일은 없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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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 챕터들 동안 어떻게 움직였느냐에 따라 다음에 이어지는 방관자의 말이 바뀜

핫산의 경우 비살상이었기 때문에 신중했다는 평가를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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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딜라일라는 핫산에게 털린 전적이 있거늘

방관자와의 대화는 꽤 짧게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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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재미있는 요소가 있는데 제단 있던 건물에서 다른 건물들 지붕을 타고 이동할 수 있음

파쿠르 실력을 좀 필요로 하지만 노파워로도 충분히 올라올 수 있음

여기가 바로 프롤로그에서 지붕 뛰어내리면서 탈출했던 그 루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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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딜라일라도 상상 이하의 상병신은 아닌지 이쪽 길은 막아놔서 여길 통해서 던월 탑 내부로는 진입할 수 없음

노력이 가상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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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가 에밀리가 또 여길 통해 올까봐 걱정스러웠는지 마녀까지 배치해놨다

참 쓸데 없는 짓만 골라서 하는구나 좆라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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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서 뼈 부적을 얻을 수 있으니 참고

검은뼈 부적이라 뼈 부적 먹으러라도 오게 될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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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엔 없었던 마이크가 배치되어있음

공작궁에서 그랬던 것 처럼 이 마이크를 통해서 던월 시민들을 격려하는 연설을 할 수 있으니 한번 해보자

오랜만에 인성질을 했더니 기분이 좀 좋아지는구만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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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같은 노래나 확성기로 틀어대지 말고 이런 멋진 연설을 틀어줘야 시민들도 안심할거다

어디 한번 막아보시지 좆라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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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 이후에 개빡친 마녀 둘이 점멸 시전하면서 급하게 올라오긴 하는데 소용없다

똥줄 타면 직접 와서 막아봐라 좆라일라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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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어디까지나 일종의 숨은 요소이기 때문에 진행 자체를 크게 바꾸지는 않음

경비가 더 삼엄해진다거나 아니면 딜라일라가 몸을 숨긴다거나 하지 않고 마녀 둘이 올라오는게 다임

아무래도 사태의 심각성을 딜라일라가 깨닫지 못한듯 함

 

그럼 뭐 별 수 있나 직접 조져줘야지

7개의 댓글

2020.07.23

뭐야 스피커 부실수있는건 몰랐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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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시켜먹음

보통 시끄러운 수준이 아니라 엄청 거슬려서 홧김에 막 쏴갈기다가 떨어지는거 알았다는 사람도 많음

사실 1편에서도 스피커 떨궈서 부술 수 있는 구간이 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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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3
@번시켜먹음

난 자리 잡으려고 스피커 위에 블링크 탔는데 블링크에 달린 충돌판정인지 무게때문인지는 몰라도

끊어져서 죽은적 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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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5

딜라일라가 참 멍청한 게, 그렇게 원하는 자리에 올라갔으면 똑바로 통치를 해야지, 전작의 하이람만큼이나 개판 통치를 했음 ㅋㅋ

그래도 쥐떼를 풀진 않았으니 상대적으로 조금 나은 수준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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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스파게티

최측근인 루카가 서코노스 전체를 송장파리굴로 만들고 깡패 들끓게 만들고 은광에 사람 쳐넣고 먼지로 다들 시름시름 앓아 죽게 만든거 보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듯함

수하 마녀들이 던월이나 서코노스 막론할 거 없이 그냥 재미로 사람 죽이고 다닌 것도 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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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6

처음 보는것도 있네. 스피커 부술수도있는거랑 확성기로 연설하는건 첨본다. 연재글 잘보구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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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할인킹

겜을 깊게 파고든건 아닌데 그냥 많이 하다보니까 이것저것 시도하다 알게 된게 좀 많음

재미있게 봤다면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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