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길어 음슴체로 하겠슴니다

나는 28살 직장인이고 여자친구는 27살 대학원 입학예정임.

내가 좋다고 따라다녔고 나 취업하니까 여자친구가 나랑 사귀어줬음.

첫연애라 많이 서툴렀지만 꾸역꾸역 벌써 2년 가까이 사귀게됬음.

여자친구랑 가끔

서로 안맞는다고 장난반 진심반으로 얘기했었음.

사귀는동안 큰 위기는 없었지만 취향이나 가치관이 조금 다르단 느낌이 듬.

결혼까지는 못할거같다는 생각이듬.

서로 잠자리까지 안맞았으면 진작에 헤어졌을듯함.

조금전 여자친구랑 통화를 했는데 처음엔 텐션좋게 통화하다가 결국 내가 피곤한티 팍팍내서 전화를 서둘러 끊게됬음.

요새는 계속 이런식임.

얘기를 듣다보면 내가 왜 이런 쓸데없는 얘기까지 들어야되나 싶음.

지금 죄책감이 들어서 이렇게 글까지 쓰게됬음.

그래도 변명을 하자면 나는 통화를 짧게 하고싶음

딱 오늘하루 요약해서 이십분정도만 깔끔하게 서로일상공유하면 좋을거 같은데 너무 늘어져서 그렇단 생각이 듬.

똑같은얘기 또하고 또하고 또하고 더 깊게 얘기 안했으면 좋겠는데, 이해하기 어려운얘기 시작하면 얼른 끊고 싶어짐.

퇴근한 후 몸과 마음이 피곤한 상태라서 그런지

얘기듣는게 너무 지침.

하지만 여자친구한테는 이런얘기를 못하겠음. 내생각 그대로 얘기하면 자기를 안좋아해서 그런거라고 상처받을까봐 말 못하겠음.

차라리 피곤해서 전화 빨리끊고 싶어한다고 여자친구가 생각해줬으면 좋겠음.

하지만 이대로라면 같은 고민에 반복일거라고 생각함.

여자친구한테 스무스하게 얘기할 방법은 없을지, 아니면 극단적으로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되는건지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