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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때문에 엄마랑 싸웠다

51c92231 2020.07.15 516

코로나 때문에 일이 없다가 근처 편의점에 자리 생겨서 면접 봤다

 

아니나 다를까 나중가서 사람 하나 구하니까 바로 최저시급 후려치고 주휴수당 안줄라고 하루 4시간하는 거 3시간으로 줄여서 딱 15시간 맞춰버리네

 

6개월하고 다음부터 최저시급으로 올려드릴게용 ^^ 이지랄

 

근로계약서 쓸지 말지는 모르겠지만 뭐 휴식시간 10분 근로 50분 이런 식으로 꼼수부려서 주휴수당 안줄라고 할 듯

 

 

내가 일 그만둘 때쯤 노동청 신고로 못 받아내야겠다 라고 엄마한테 말함

 

근데 엄마는 내가 그런 마인드면 일하지 말라고 하더라

 

앞에서 사장이 구두로 이렇게 못주니까 이정도 괜찮죠? 얘기한 거 니가 알았다고 했으면 그렇게 해야지

 

뒤에 가서 그런 식으로 정직하지 못하게 통수를 칠 거냐 그럴 거면 최저 주는 곳으로 니가 찾아가라

 

왜 굳이 니가 앞에서 알겠다고 했으면서 니 속을 숨기고 정직하지 못하게 일을 할 거냐 이래 말하심

 

당장에 일할 곳이 없는데 돈이 필요해서 ok한 내가

 

이런 상황을 이용하고 법 안지키는 사람보다 정직하지 못하다라고 하시니 멘탈이 나간다

 

시발거 진짜... 가족이라고 긍정해주고 그렇구나 하고 싶은데 우리 아들이 그런 놈이구나 이래 말하니까 진짜 샤우팅 존나 지르고 다 때려부시고 싶네

 

내가 이런 마인드인 게 잘못된 거냐??

 

현 상황이 내가 불리하니 참지만 나중가서 법대로 하겠다는 게 비정직하고 통수나 치는 저열한 놈이야?

 

시발 법보다 도의 정 이딴 게 더 중요하냐고

 

 

 

23개의 댓글

eeb48c40
2020.07.15

어머니가딱 기성세대 마인드

0
eeb48c40
2020.07.15
@eeb48c40

법에 지정된 임금보다 안주는게 문제의 시작이지 그 불공정거라 ㅇㅋ 했다고 돈 덜주는게 정당화되는게 아님

0
8fe8e3fe
2020.07.15

글만봐도 존나 깝깝하다

0
e01b0677
2020.07.15
[삭제 되었습니다]
51c92231
2020.07.15
@e01b0677

지금 심란한데 니가 엄마 말을 잘 정리해준 듯하다 그래도 참 ㅈ같다 당장 알바 구한 지가 2주가 되어가고 다음 학기 학비 생활비가 필요한 뭐라도 해야 하는 상황인 걸 아시면서 저런 식으로 말하시니 진짜 갑갑하다

그럼 이 지랄맞은 상황이어도 일을 해야 하고 구두약속도 약속이니 지키면서 최저 받지 말고 일해라는 소리로밖에 안들림

0
84a5a8ac
2020.07.15

어머니도 이해는간다

0
f1b5de6c
2020.07.15

막줄에서 좀 웃기긴 하다 언제부터 법 다지키고 살았냐

0
51c92231
2020.07.15
@f1b5de6c

하긴 그래 시발 대부분이 편의따라 지키고 사니까

0
8f079e41
2020.07.15

안주겠다는데 왜 일함? 뒷통수 칠려고?

 

안좋은 곳은 그냥 안가는거임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아니면 그런갑다 하고 하던가

 

사장이 제일 나쁜데 그건 내가 바꿀 수 없는 요인이니까

 

안한다는 선택지가 있는데 왜 머리를 그따구로 쓰냐 이런 마인드임

 

부모가 자식보는데 자식이 그런 머리 쓰면 답답하지

3
51c92231
2020.07.15
@8f079e41

그렇겠다 안하는 게 가장 깔끔한 거 같다 굳이 해서 사장 나 엄마 다 서로 찝찝해지는 거보단 낫겠지

1
0e892e16
2020.07.15
@8f079e41

이게 맞다

0
40afd97d
2020.07.15

근데 이해 안되는 마인드는 아님. 편의점 사장은 대놓고 통수치는거고 너는 뒤에서 통수치는거고. 어머니가 보기엔 도진개진이겟지. 그래서 그럴거면 하지말라는거고

0
0e892e16
2020.07.15

근데 애초에 그런 조건 걸려있는데 굳이 거길 들어가려는것도 좀....그냥 다른데 알아봐. 세상은 생각보다 사이다가 넘쳐나지 않음. 시간은 시간대로 버리고 그냥 마상만 입고 끝날수도있음.

0
51c92231
2020.07.15
@0e892e16

이번 거 관뒀고 알아보는 중이다 일이 없다 정말 하

0
0e892e16
2020.07.15
@51c92231

힘내라ㅠㅠ 어디 괜찮은데 나올겨

0
4aea0eda
2020.07.15

어머니의 말씀도 틀린 건 아니지.

사장은 법을 안 지킨거고

넌 양심이 없는 거니까.

그 둘을 3자가 보면 둘 다 병신인데 왜 서로 싸워야 하냐 싶을거 아니겠음?

0
51c92231
2020.07.15
@4aea0eda

그럼 사장은 계속 저렇게 상황 맞는 애들만 골라 쓰겠지 나중에 노동청 신고한 애들은 나쁜 년놈들이고

0
4aea0eda
2020.07.15
@51c92231

그 조건으로 일을 아예 안하면 되잖아

자기 자신이 일을 안할 수 있다는 선택지도 있는건데?

 

몇 개월이나 일했음?

0
eeb48c40
2020.07.15

당장 돈없어서 알바찾는 사람한테 저기말고 조건 더 좋은곳을 가야죠 통수는 나빠요 이러는 댓글들이 많은거 보면 조선은 아직 멀었다 진짜 ㅋㅋ

0
89148fd6
2020.07.15

나도 이런 부모인데 진짜 개꼰대같음 깊은 얘기하는것도 아니고 걍 비아냥대고 핀잔만줌

 

당신들 이런거 알려주려고 자식낳은건지 열불난다 이전보다 좀 더 나은세상을 물려주려고 노력해야하는게 부모들 도리아님?

0
de87a891
2020.07.15

개틀딱이네

0
8d656797
2020.07.15

아유 못배워먹은년

 

애들 코묻은 돈 통수치는 새끼들 정의구현하는게 뭐가 양심이고 통수냐 ㅋㅋ 병신 호구새끼들이네 이거

0
65212ffb
2020.07.15

법정 사항은 지키라고 있는거지. 법으로 보장된 권리 위에 사적 계약이 끼어들 여지는 없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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