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10분여간의 장면은 슬프다기 보단 지루했다. 없어도 될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동원과 같이 일하던 조연들의 신속한 퇴장은 그 마지막 장면을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함이 아니었나 싶다.
감독님이 매드맥스 뽕에 맞으신건지 생각하지도 못했던 카체이싱 장면들이 나왔다.
4년이라는 시간을 고려해도 이정현 딸 아이가 운전 실력이 너무 훌륭했다.
'포드v페라리'에 나온 대회에 나가도 될 정도로 드리프트를 하고 처음 가 본 길도 거침없이 달리고...
그래서 긴박감 넘치고 아슬아슬하게 봐야 할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생각마저 들었다.
'아 그래 사이드 브레이크 채우면서 드리프트로 차를 돌리면서 어쨌든 위기를 빠져 나가겠네.'
황중사 역으로 나온 김민재씨 말고는 좀비물 찍는다 하면 나오는 캐릭터들의 전형적인 타입 그 이상의 느낌을 못 받았다.
6000원 할인 받아서 봤는데 딱 그 정도의 만족감만 주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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