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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못간 열등감에 잠식되는 게 고민

fe419cfc 2020.07.14 627

공부 진짜 열심히 했는데

2점차이로 삐끗해서

의치는 못가고 현지 의료계열에서 그 다음가는 학과 들어감

 

학과 다닌지 4년째인데 왜 난 아직도 의대나 치대 다니는 애들 얘기만 들어도 피꺼솟할까

6년제 학과인거는 매한가지라 2년밖에 안남았는데

생각할수록 나랑 대입시험 친 누군가는 2년후에 의사 될 거 생각하면

ㅂㄷㅂㄷ함

 

그런 마음가짐이 못난 걸 알아서 더 우울하다

18개의 댓글

1d137f58
2020.07.14

후회될거 같았으면 재수했어야지

0
fe419cfc
2020.07.14
@1d137f58

한국 아니라 재수 시스템이 없음

의전처럼 대학 졸업하고 따로 의대 적성 시험봐서 들어갈 수는 있는데

그러기엔 내가 이 학과에서 보내는 6년이라는 시간이 너무 아까움

0
a50aec7d
2020.07.14

무슨 느낌인지 암

0
3cbe9402
2020.07.14

시간 지나도 안괜찮음ㅋㅋ

 

사법고시 아깝게 떨어지고 학원 강사하던 분은 나이 엄청 많은데도 그 때 사법고시 더 도전할걸 그랬다고 후회하시더라ㅋㅋ

 

인생에서 가장 쓰라린건 실패가 아님. 타협이지

0
fe419cfc
2020.07.14
@3cbe9402

ㅠㅠ 꿈을 놓는 타협이 너무 힘들다

마음은 안땡기는데 현실이 강제하니까

0
f6c0d5fc
2020.07.14

수의사인가 걍 수능다시쳐라

 

0
fe419cfc
2020.07.14
@f6c0d5fc

수의대는 지원도 안함

한국 아님

0
b0fefc3e
2020.07.14

반수하든가

0
5d524a79
2020.07.14

그게 성적 등급에 따른 수준차인지 의료에 봉사하고 헌신하고자 하는데 부와 명예를 우선하는 애들이 붙어서 생긴 열등감인지 잘 고민해봐

 

의사 간호사 같은 직종은 사명감도 중요하다고 생각함

0
fe419cfc
2020.07.14
@5d524a79

반반인듯 고딩 때는 항상 성적이 최상위권이어서 내 허영심이 200% 충족되었는데 내가 진학한 학과는 명문에다가 학생들이 죄다 나같이 삐끗해서 의대 떨어진 애들이니까 내가 돋보이지 않음 그것도 있고

난 의대가서 흉부외과나 신경외과 서젼이 되고 싶었음 국경없는 의사회가 롤모델이어서 돈 많이 벌고 사비로 의료봉사도 하는 게 꿈이었어

내가 진학한 학과도 의료봉사는 할 수 있음 근데 커버할 수 있는 범위가 다르고 특정 분야에 특화된 의료인이다보니 의사 하위호환처럼 느껴지는 게 내 열등감을 자극함 ㅂㄷㅂㄷ

0
5d524a79
2020.07.14
@fe419cfc

그정도면 평생 후회할 수도 있으니 한번 더 도전해봐 의전원같은건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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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c3e1b
2020.07.14

의사가 안되서 개빡치고 후회됨? 목표 없고 그냥 막 사는 중?

0
fe419cfc
2020.07.14
@914c3e1b

막 사는 건 아닌데... 개빡칠 단계도 이미 한참 지나서 난 나름 잘 살고 있음

의대는 이미 놓친 꿈이니까 새로운 목표도 정해놓고 그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는 중

가끔 의대 관련 주제를 보면 씁쓸한 정돈였는데 요즘따라 그게 심해져서 푸념글 좀 써봄

 

0
914c3e1b
2020.07.14
@fe419cfc

그렇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군.

의사가 못됬으면 그 다른 거로 떵떵거릴 수 있는 사람이 되면 돼.

0
27d16053
2020.07.14

약대인가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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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419cfc
2020.07.14
@27d16053

약대는 아님 ㅋㅋ 여기도 떨어졌으면 ㄹㅇ로 약대 갔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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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d16053
2020.07.14
@fe419cfc

뭐지 한의대나 중의대인건가 ㅋㅋㅋ 의대 치대 약대 수의대 말고 뭐지 ㅋㅋㅋ 근데 의사도 별거 없어 ㅜㅜ 요즘 현타옴

0
99f33100
2020.07.14

hypsmc나왔다 당연 의대 버렸고, 인생 학벌로 사는거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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