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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엄마가 왜 자꾸 차별하냐고 울어요

엄마가 저한테 한거에 10분의 1도 안한건데...엄마는 흔히 말하는 아들바보예요.학교 다닐땐 동생은 교복 와이셔츠도 빨아본적 없어요

저한텐 니가 빨라해서 매일 손빨래하고요밥먹을때도 고기반찬은 동생 쪽으로 밀어주고 제가 좀 많이 먹는다 싶으면 지지배가 식탐부리는거 보기흉하다고 짜증냈어요그 당시 남동생은 85키로고 전 48키로였었는데 말이죠.


생일선물도 동생한테 가장 큰 케이크, 동생이 제일 좋아하는 맛으로 사오고동생이 갖고싶어하는 비싼 폰이나 게임,옷을 선물로 주고저한텐 손바닥만한 케이크를 

사주시고 선물은 안 주셨어요받은 케익조차도 제가 좋아하는게 아니라 동생이 좋아하는거여서어차피 동생이 다 먹었구요.


그나마 다행인건 아빠가 엄마가 그러는걸 아시고화내시기도 하고 저만 데려가서 선물이나 맛있는걸 종종 사주시곤 해서그래도 삐뚤어지지 않고 살아왔네요
이젠 저도 직장인이 되서 돈이 생기니 아빠가 생각이 났습니다늘 엄마가 울며불며 난리를 떨어서 지쳐서 엄마한테 강하게 나가진 못하셨지만그래도 늘 저에게 미안해하시고 트럭운전사시라 일주일에 한두번씩 집에올때면 제일 먼저 저한테 오셔서 우리 귀한 딸내미 아빠왔다~ 안아주시고생일날에 못 오시면 전화로 생일 축하 노래 불러주시면서 돈주셨어요엄마 몰래 통장으로 용돈 넣어주시면서 우리 딸 아빠가 다 알아 조금만 힘내~해주시던 아빠였기에 저도 뭔가 보답해드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월급날만 되면 아빠랑 같이 아빠가 좋아하시는 회,갈비집 가서 외식하거나아빠 구두나 운동화도 사드렸어요. 아빠도 정말 고마워하셨구요

그런데 저번에 엄마가 그러네요 넌 니 아빠만 보이냐고 너 키워준 엄마는 별것도 아닌가봐?비꼬길래 어~난 아빠가 제일 좋아 했더니 어떻게 딸이 엄마한테 그러냐고

다른 집 딸들은 엄마한테 뭐 해주려고 하고 같이 손잡고 쇼핑도 나가는데어떡하면 이렇게 냉정하냐고 내 배로 낳은 자식인지 의심간다고 화를내다가꺽꺽 울길래 

그냥 무시하고 밖에 나왔어요


맞아요 냉정한거. 근데 그거 다 엄마가 그리 만든건데 왜그리 서운해하는지 모르겠어요.제가 아파서 교복 와이셔츠 도저히 못 빨아서 엄마한테 빨아달라 부탁했더니

아픈게 벼슬이냐고 했던 엄마...내 생일날 내가 좋아하는 케익 사달라 부탁했는데 꿋꿋이 동생이 좋아하는 케익 사온 엄마..이젠 저도 엄마한테 바라는것도 없는데 

이제 와서 저 난린지...뭐 이해는 가요. 엄마가 그리도 사랑하는 남동생은 엄마한테 해주는게 없어요받기만 하지 걔, 엄마 생일도 몰라요 저조차 아는데.

그게 억울하면 동생잡을것이지 왜 엄한데 난린지 짜증만 나네요

https://m.pann.nate.com/talk/352924596?currMenu=talker

126개의 댓글

2020.07.14

우리집은 여자 형제가 없어서 다행이지 친가외가 보면 여자 형제 있었으면 저렇게 됐을거 같은 느낌 개많이 옴

0
2020.07.14

진짜 처절하게 차별 받아온 사람은

그게 차별인지도 모르더라ㅋ

0
2020.07.14

엄마가 그간 자기한테 해온게 어떤 일이었는지 눈앞에 더 들이밀었어야지

대충 짧게 쳐내고 밖으로 나와버린건 좀 아쉬운데

자기가 그간 무슨짓을 했는지 자기 혼자서 알 수 있을리가 없잖아

0
2020.07.14
@Motes

모르고 당하는게 더 속터지지 않을까

0

이해 조나함

0
2020.07.14

아버지랑 50살 가까이 차이 나는데 첫째랑 둘째랑도 20년 가까이 차이남...

 

남들은 막내라고 이쁨받으면서 컷겠다면서 그러는데 한번도 첫째하고 둘째랑 같이 살아본적도 없고 일년에 한 두번 얼굴만 보는편임

 

유치원 다닐때부터 철로 된 구두쇠로 얻어 맞으면서 하는 소리가 니 첫째는 살면서 한번만 혼나고 둘째는 한번도 혼난 적이 없는데 너는 왜 그러냐면서

 

어떻게 니같은 놈이 내 씨에서 나올 수 가 있냐고 니는 내 자식 아니라면서 존나게 패더라

 

그렇게 학대 당하면서 살다가 성인돼서 사촌이 내 신분증 몰래 찍어가서 폰 개통하고 팔아먹음ㅋㅋㅋㅋ 내가 내야 할 돈이 약 800가까이더라

 

살면서 한번도 내가 혼자서 처리 할 수 없는 일이니깐 제발 도와줘요 아빠 라고 말 조금 꺼내자 마자 신분증은 족보라면서 세상에 어떤놈이 족보를 흘리고 다니냐고

 

하여간 덜떨어졌다면서 자기 성씨 집안에 이런애는 나올 수 없다고 이게 다 엄마가 날 잘 못 키워서 그런거라면서 지랄하길래 아 이 인간한테는 진로 상담이나

 

인생의 중요한 결정에 대해서 상담하고 얘기 나눌 필요가 없는 인간이구나 느껴서 그 이후로 마음이 완전히 사라지더라

 

첫째도 둘째도 그런 면에 대해서 극혐해서 그거때문인지 나한태는 잘 해주던데 그거 가지고 본인이 잘 해서 자식들이 친하다고 오지게 또 착각중임

 

물론 40년대에 가정교육이나 공교육이나 개판난거 알고는 있는데 그거 감안하더라도 살아온 세월이 거의 80년인데 아직도 40년대 마인드로 살아가는건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생일을 졸라게 싫어해 저런 인간의 가정에서 태어난거때문에 ㅋㅋㅋㅋ 안미치고 무사히 자란 내가 신기허네 진짜

4
2020.07.14
@베키

야 힘들게 살았네 ㅠㅠ 그래도 미치지 않고 맨탈 잘 잡고 살았다

앞으론 자유롭고 여유로운 삶 살길 빈다

0
2020.07.14
@GetRekted360

뭐 몇번 미칠뻔 하기도 했고 자살시도도 했었는데 지금은 뭐 저런 상황때문에 내가 죽어야하나? 싶어서 그냥 살고있음ㅋㅋㅋ

 

하루에 몇번씩 자살충동 들기는 한다만 그냥 훌훌 털어버리고 볼 일 보고있음ㅋㅋㅋㅋㅋ

0
2020.07.14
@베키

그 신분증 몰래 찍어간 사촌새끼는 어케함?그리고 니가 개통한게 아니라 도용당한거면 돈안내도됐을텐데 어려서 잘 몰랐던거임?

0
2020.07.15
@연수동식빵맨

경찰 검찰 법원 순으로 일 진행 되다가 통신민원조정센터인가 거기에서 중재 해줌 최초건은 신분증 관리를 잘 못 한 내 잘못도 일부 인정 돼서 80%정도인 약 70만원 가량만 지불 하고 나머지는 전액 탕감 받았지

 

사촌쪽에서는 내가 동의 한 일이고 처음부터 모두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제와서 저러니 나는 황당하다 라는 주장으로 나왔고 결정적인 증거가 없어서 내쪽에서 입증하기가 어려워서 조정센터에서 제안한대로 처리했음

 

나 말고 또 다른 사촌이랑 지인들까지 포함 해서 거의 2천만원정도 부당이득 챙긴거같은데 저 사건 이후의 행방은 나도 잘 모르겠음 알고싶지도 않아서 ㅋㅋ

 

그때 멘탈 완전 갈려가지고 거의 1년간 일도 안하고 그냥 쉬기만 했었음...그게 벌써 몇년 전 일이네 

 

덕분에 20대 후반에서야 20대 초중반의 삶을 살아간다 ㅅㅂ

0
2020.07.15
@베키

어우.. 힘내라

0
2020.07.14

전여친이 저런집안에서 자란사람이었는데 제정신이 아니였다

0
2020.07.14

난 어릴때 동생이랑 똑같은 병이 있었는데 동생한테만 약을 지어다 줬음 수소문해서. 나도 사달라고 했었는데 '동생은 남자애니까 나중에 장가갈때 곤란하면 안되잖아'라고 그랬었는데 어릴때는 그런가 싶었는데 지금 동생이랑 커서 이야기하면 그랬었냐고 몰랐다고 그럼. 그래 나도 그땐 그게 원래 그런 건 줄 알았으니까...나같은 사람들 우리 세대에는 많을 거라고 생각함

6
2020.07.14
@피피미

보밍아웃 그냥 해버리네 공지위반 잘가

0
2020.07.14
@주인님똥꼬

븅신ㅋㅋㅋㅋ

9
2020.07.14
@주인님똥꼬
0
2020.07.14

아직도 판녀들 주작에 속는사람이있네. 판녀글은 걸러야됨

0
2020.07.14
@피라빵

그러기엔 당시 저런가정 많았음

저 글 자체는 주작일지모르지만 저런가정이 흔했음

2
2020.07.14

자업자득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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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4

판-춘

0
2020.07.14
@파송송부랄통

의외로 저런 가정 상당히 많음..

2
2020.07.14

판춘이라고 하기에는 저 글쓴이의 성장 과정이 90년대~00년대 초반까지는 너무 흔한 일상이다...

 

부정하는 친구들 나이대는 잘 모르겠지만, 80년대 중반에 태어난 나는 저런 가정을 너무 흔히 봤음.

 

게다가 나 역시 아들 둘있는 집의 둘째로, 저것 비슷한 경험을 많이 해서 딱히 판춘이라는 생각이 안든다 ㄷㄷ

4
2020.07.14

나도 비슷한건 있었는데 친척들 중에 남매 있었는데 한명은 남동생은 백혈병으로 죽고 누나는 다음해 급성심장마비로 죽었음.

그래서 초상나고 가정 박살나고 이혼해서 명절 갈때마다 분위기 완전 곱창나있었는데 거기 친척 할아버지가 죽은 손주 얘기를 함. 그런데 얘기 들으면서 느끼는게 백혈병으로 죽은 손주 얘기는 하면서 심장마비로 죽은 손녀 얘기를 안 꺼내더라.

0

이정도까지 막장은 아니래도 순한맛으로 비슷한 사례가 바로 가까운 사촌남매한테 있어서 공감가네

그래도 걔네는 누나랑 동생이 사이가 진짜 좋아서 이정도로 막나가진 않은듯

누나 차별당해도 동생이 나서서 커버쳐주고 그랬다고 하드라

0
2020.07.14

나 태어날때 큰어머니랑 우리엄마 둘이서 집안 눈치보면서 누가 먼저 아들 낳는지 스트레스 오지게 받았다고함...사촌누나, 누나, 나(남자), 사촌동생(남자) 순으로 태어났는데...저거랑 상황이 비슷하게 흘러갔었음

예전 엄마들은 ㄹㅇ 아들이 자기를 시집 눈칫밥에서 구원해주는 존재로도 느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0
2020.07.14

남아선호사상이나 장남만 특별취급 흔한일이지

할머니가 살아계실적에 그렇게 형만 챙기고 이뻐하드라

용돈줄때 형은 30 난 5 이런거나 형만 옷 사주고 맛난거 챙겨주고

본문의 남동생처럼 애미뒤진 성격이 아니라 우리 형은 할매가 본인만 챙겨준거 알고 돌아가시기 전까지 정성을 다했음

차별이란게 어린맘에 상처가남고 서러움은 안산사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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