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두달 따라다녀서 사귄 여자친구가 있는데 얘가 평소 낮이나 그럴 땐 손잡거나 스킨십을 자기 원할때만 해줌 근데 나는 그것도 좋아서 그냥 헤헤거리는데 내가 원래 이전 사람들이랑 만날땐 표현도 잘 안하고 먼저 고백받는 입장이었어서 이런거에 신경을 잘 안썼거든 근데 이번엔 내가 너무좋아해서 따라다니고 사귀었는데 얠 만나서부턴 얘한테 표현을 엄청 많이함 근데 얘가 연락으로는 되게 살갑게 받아주는데 막상 만나면 애매한 스탠스를취함 근데 또 집에서 단둘이 있을땐 그냥저냥 다 받아줌 밖에선 부끄럽다니 뭐라하는데 하루종일 밖에서 표현 까이다 집와서 살짝받아주고 같은 침대에서 잠을 자는데 매일 새벽에 현자타임이 너무온다 안하던 짓을 해서그런가 자존감도 너무 떨어지고 속에서 뭔가 뒤엉키는 느낌이 들어 집와서도 표현하다 문득 현자타임와서 기분이 너무 안좋길래 그냥 무뚝뚝하게 대하다 옆에 누웠는데 얘도 낌새가 이상한걸 눈치챘는지 애교부리면서 잘해주는데 평소같으면 녹아죽을텐데 아무런 느낌도안든다 뭔가 매달려서 표현받는 느낌이랄까 감정을 사는 느낌이랄까 옆에서 애교부리고 뽀뽀해주다 그만하라고 해서 그만하고 옆에서 자고있는데 너무 잠이안오고 뒤엉키는 느낌나서 옆에서 폰으로 끄적대봄 

뭔가 이렇게 버티다보면 괜찮아지겠지하고 아무말도 안했는데 뭔가 하기도 싫다. 내일 얘 방학이라 고향으로 가서 서프라이즈로 수국이랑 편지도 준비했는데 찢어버리고싶다 마음같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