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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은 어리석었고 시대는 냉혹했다.horror

지금으로부터 200여년 전 영국 브리스톨에 존 허우드(John Horwood)라는 개붕이같은 남자가 살고 있었다.

1803년 브리스톨의 광산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난 허우드는 17살이 되던 해인 1820년 이웃 처녀 엘리자 밸섬(Eliza Balsom)을 보고 사랑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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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허우드(John Horwood)의 초상.

그러나 엘리자는 그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고
엘리자가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자 눈깔이 뒤집어 진 허우드는 뇌절을 거듭하게 되어 엘리자를 향해 황산을 뿌리려 하는등 1821년까지 1년간 뇌절짓을 하다가, 1821년 1월 25일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엘리자를 보고 돌을 집어던져 머리를 맞추는 짓을 저질렀다.

일이 이렇게 끝났다면

졸업앨범딸을 끝낸 아다병신 개붕이같은 새끼가 "내 딸감이 되어준 이쁜이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하는 생각에 짝녀 인스타에 들어갔다가.... 남친이랑 함께 순천만 정원에서 입맞춤하는 사진을 보고 순간적으로 빡이 쳐 모니터를 때렸다가 액정이 나가서 형에게 개쳐맞는 수준의 짓을 저지른것에 그쳤겠지만....
위생상태가 썩 좋지 않았던 당시의 특성상 상처가 쉽게 감염되었고.... 왕립병원으로 이송된 엘리자가 농양을 절제하기 위한 두개골 절개수술의 효과도 없이 2월 17일 숨을 거두면서 상황은 심각하게 돌아가게 된다.

엘리자의 사인은 후세의 추측으로는 열악했던 위생 상태와 소독 개념의 부재로 감염이 더 심하게 진행되면서 직접적인 사인이 되었을 것으로 추측이 되고 있으나
엘리자를 치료했던 집도의이자 브리스톨 왕립병원의 교수였던 리처드 스미스는 "애초에 저새끼가 돌을 던지지 않았다면 환자가 죽지 않았겠지" 라는 논리로 엘리자의 죽음을 허우드에게 돌려 허우드를 치안판사에게 고발한다.
집도의의 고발로 재판에 서게된 허우드는 자신을 구속하기 위해 찾아온 치안대에 맞서 망치를 휘두르며 대치를 하다가 체포되어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엄벌주의가 팽배했던 분위기인 영국에서 허우드의 행동은 사형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었다.
결국 허우드는 4월 11일 사형을 선고받고 이틀 후인 4월 13일 교수대의 이슬로 처형당하고 만다.
향년 18세의 일이었다.

여기서 끝났으면 내가 글을 쓰지도 않았을것이다.
엘리자를 치료했던 집도의이자 브리스톨 왕립병원의 교수였던 리처드 스미스는 살인 혐의로 처형된 범죄자의 시신은 해부를 위해 외과 의사에게 양도되어야 한다는 당시 법률을 근거로 허우드의 시신을 인수해 해부실습에 이용했고 시신은 의대의 실습용으로 사용되었다.

허우드의 피부는 박피돼서 그가 저지른 수사기록표와 해부연구 결과기록의 표지로 사용되었다.
당시에는 살인자의 피부를 박피해 당사자가 저지른 수사기록을 편철할때 표지로 쓰는 경우가 많아서, 그의 가죽을 편철에 사용하는 것 역시 그렇게 특이한 경우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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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책은 현재도 남아있다

창자와 피부가 제거된 백골은 브리스톨 의과대학에 2011년까지 전시되었었다.
허우드의 부모는 아들의 유골을 돌려달라는 탄원을 수차례 제기했으나 그들의 탄원은 당사자가 흉악범임을 이유로 매번 기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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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올가미도 남아있었다


그렇게 190년이 흘렀다

2011년 허우드의 형제의 후손이 과거 기각당했던 허우드 부모의 시신 반환요청을 증거로 유골을 인계해 줄것을 청원하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허우드의 시신은 190년만에 고향 묘지 부모의 곁에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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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은 어리석었고 시대는 냉혹했다


이 둘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기가 막힌 결과가 생겨났다.

36개의 댓글

2020.07.11

기가 막힌 결과라는게 뭐냐?

저런 책이 나오고, 돌 던져서 사형당한거?

1
2020.07.11
@사텐루이코

일단 개추는 줄게

0
2020.07.11

"아다병신 개붕이같은 새끼가 "내 딸감이 되어준 이쁜이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하는 생각에 짝녀 인스타에 들어갔다가.... 남친이랑 함께 순천만 정원에서 입맞춤하는 사진을 보고 순간적으로 빡이 쳐 모니터를 때렸다가 액정이 나가서 형에게 개쳐맞는 수준의 짓을 저지른것에 그쳤겠지만...."

 

존나 디테일하네 ㅋㅋㅋㅋ

47
2020.07.11

ㅈㄴ재밌게쓰네 ㅋㅋㅋ

0

잘쓴다

0
2020.07.11

같은 개붕이라고 감정이입해서 썼누

1

ㅋㅋㅋㅋㅋㅋ재밋네 이런거 더 올려줘

1
2020.07.11

200년간 부관참시ㄷㄷ

1
2020.07.11
2

당시 법이 참 마음에 드는군요

2
2020.07.11

돌 던져서 머리 맞췄으면 그냥 살인자 맞네

13
2020.07.11

참으로 병신같은 놈이지만 돌맞고 생긴 상처가 곪아서 죽을정도의 의료기술과 돌던진놈을 200년가까이 부관참시하는 머단한 법률이 포인트네

0
2020.07.11
[삭제 되었습니다]
2020.07.11
@헤드셋을끼고

치아는 잇몸에 붙어있는게 아니야...

0
2020.07.11
@넣을께
[삭제 되었습니다]
2020.07.11
@헤드셋을끼고

그냥 잇몸뼈가없으면 이가 약해지는것뿐임 땅에박혀있는 나무 주위의 흙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면됨 ㅈㄴ잘흔들리고 뽑히겠지?

0
2020.07.11

병신새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2020.07.11

뭐 제목만큼 큰 반전은 없었지만 재밌게 읽었다ㅎㅎ

0
2020.07.11

황산을 뿌리려했다 부터 흉악범의 조건에 들어맞는것같은데

12
2020.07.11
0

글이 웰캐 지저분함

1
2020.07.11

황산 뿌릴려고 했을때 사형시켰으면 여자는 안죽었겠네ㅉㅉ

5
2020.07.11

중간에 너무 자세한 얘기가 나오는데 개붕이 경험담인듯

0
2020.07.11

현행법으로도 스토킹 범죄자가 스토킹 상대방 돌 던져서 결국 죽으면 살인죄를 면치 못할 예정인데, 뭔 당시 위생 문제 등을 이유로 죽은 것인데 죄책을 진것처럼 써놓냐

14
@캠퍼밴

ㅇㄱㄹㅇ

0
2020.07.11
@캠퍼밴

ㄹㅇ 형벌이 가혹했던건 맞는데 꼭 살인범이 억울하게 잡혀간것처럼 묘사했네

0
2020.07.11

이입이 안 되는 글. 시벌 스토킹에 황산까지 뿌리려했다매. 결국 돌까지 던지고. 살인 판결 자체는 시대상 큰 문제는 없어보이는데.

6
2020.07.11

저거 책이나 해골에서 무슨 냄새가날까

0
2020.07.11

실제로 저 새끼 잘못아님?

2
2020.07.11

미친놈이긴 하네

0
2020.07.11

분노조절장애 폭행치사범인데 대놓고 미화하는거 아니냐. 저게 어떻게 모니터 때려부순거랑 같냐.. 생각좀..

5

정당한 법 집행을 무슨 선량한 청년의 풋풋한 감성을 범죄취급한 것 처럼 써놨네

1
2020.07.11

1년간 스토커짓하다가 눈돌아가서 사람죽인 새끼인데 뭔 비유를 병신같이 하네 진짜

1
2020.07.11

정당하게 법 집행한거같은데 글은 무슨 억지로 뒤집어씌운것마냥

말하네 ㅂㅇ

1

쓰레기 싸이코패스 살인마를 뭔 억울하게 죽임당한 뉘앙스로 썻냐,,,진짜

0
2020.07.12

시대는 지나치게 따뜻했네. 너무 늦게 죽였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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