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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편의점 알바

f1e759ce 2020.07.05 35

야간 편의점 알바를 하다 보면

 

다양한 사람들이 온다

 

그중에는 이별을 하였는지 우는 사람.

 

행복한 노래를 흥얼거리며 오는 사람.

 

힘든 일을 겪었는지 술을 사러 오는 사람.

 

집에서 부인에게 혼이 나 혼자 술을 마시러 오는 사람.

 

누군가에게 화풀이라도 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사람.

 

수많은 사람들이 아직 새도 지저귀지 않는 새벽 밤 각자의 이유로 편의점을 찾는다.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은 모두 새가 지저귄 후 아침이 오면

 

울던 모습, 화를 내던 모습, 흥얼거리는 모습 모두를 지우고, 감추고, 숨기고

 

아무 일 없던 듯 일을 하러 간다.

 

나도 저들처럼 이별의 상처를 지울 수 있을까, 감출 수 있을까

 

편의점 알바생인 나는 어디로 가서 몸과 정신을 달래야 할까

 

나도 저들처럼 강한 사람이 되고 싶다.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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