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관련글이 올라와서 댓글로 쓰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블리자드의 병신짓이 너무나도 많더라고. 댓글로 적으면 너무 길어져서 다른 사람 댓글 쓰고 노는데 방해가 될 것 같아서 글로 다시 한 번 쓰려고 함.

 

 

[#1. 고츠의 등장]

 - 1줄 요약 : 고츠라는 조합이 등장해서 리그/천상계가 개판남

[이 조합 덕분에 오버워치는 1년동안 말그대로 좆병신이 됩니다]

 

 고츠 조합은 라인하르트-자리야-디바-루시우-젠야타-브리기테를 베이스로 한 강력한 인파이팅 조합이야. (고츠라고 불리는 이유는 이 조합이 미국의 GOATS! 라는 팀에서 사용되며 유명세를 탔기 때문.) 다른 모든 변수를 배제하고 오롯이 힘싸움에 모든 스탯을 몰빵한 강력한 조합이지.

 

 

 고츠는 당시 기준으로 이론상 최강에 가까운 조합이었음. 이유를 간단하게 적어보자면,

 

 - 겐지, 트레이서, 둠피스트, 리퍼 등 → 젠야타말고는 물만한 영웅이 없으며, 잘못 파고들면 브리기테의 CC기 맞고 바로 사망 (돌진조합 카운터)

(이전의 둠피스트는 방벽을 뚫고 데미지를 주는 것이 불가능했음)

 - 맥크리, 솔저, 위도우메이커, 한조 등 → 탱커들의 강력한 방벽과 탱킹을 뚫고 딜을 넣을 수 없음 (고전 힘싸움 조합들 모두 카운터)

 - 파르시 → 파르시가 킬을 바로바로 낼 수가 없을 정도로 조합이 단단하니, 결국 신나게 딜은 넣었는데 화물/거점을 못먹어서 패배 (파르시 카운터)

 

 

 정도야. 물론 고츠에도 단점은 있어. 고츠는 힘싸움과 팀합으로 운용되는 조합이기 때문에 합이 맞지 않으면 거의 운용 불가 수준인 조합이야. 즉, 최상위 티어나 프로게이머 리그에서는 최강의 조합이지만, 당장 마스터 이하로만 가도 합이 잘 맞을수가 없기 때문에 사용이 불가능한 조합임. 이 말을 한 이유는 나중에 설명해줄게.

 

 

 여튼 고츠의 등장으로 인해서 리그의 픽률은 말그대로 처참한 수준이 되어버렸어.

[리그의 웅장한 픽률]

 

 고츠 조합을 제외한 다른 영웅들의 픽률이 5% 이하로 떨어졌어. 그나마 5%라는 수치도 가능했던게 고츠의 변형 조합 덕분이었던거고.

(예를 들어 라인하르트 대신 윈스턴을 넣어 방벽을 조금 낮추고 기동성을 상승시킨다던지, 디바 대신 솜브라를 넣어 궁극기 운용을 공격적으로 운용한다던지)

 

 덕분에 리그 시청자들, 스트리머들 사이에서 불만이 나오기 시작해. 리그 시청자들이야 맨날 고츠만 나와대니 재미없다고 옥하는 것이고. 스트리머들은 '고츠를 한다 → 맨날 하던거라 재미가 없다' / '고츠를 안한다 → 게임에서 지거나, 조합트롤이라 욕먹는다' 라는 희대의 가불기를 쳐맞거든. 고츠말고는 다른걸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음.

 

 

[#2. 칼을 꺼내든 블리자드; 그런데 칼질이 병신이네]

 - 1줄 요약: 고츠를 없애려고 탱힐은 너프, 딜러는 버프를 계속 넣음

 

 블리자드도 이를 보다 못했는지 카드를 꺼내들기 시작함. 뭐 지들도 마땅한 수가 있겠음? 탱힐은 너프, 딜러는 버프. 한동안 이런 패치가 계속돼. 딜러들이 좋아지고 탱힐이 나빠지면 안쓴다는 굉장히 단순한 생각이지. (이딴 생각 패치에 적용하는게 1달에 1번씩 걸릴만한 일인지는 그만 알아보자.)

 

 그러면 이제 리그의 픽률은 좀 나아졌을까?

 

[뭘 바랍니까? 휴먼. 여기는 블리자드입니다.]

 

 당연히 좆도 나아진게 없음. 고츠 '조합'이란, 합과 단단함으로 싸우는 인파이팅 조합의 근간을 부수는건 불가능했던거지. 즉 칼질당한 영웅들만 다른 대체 영웅으로 바뀌어서 조금 덜 나오고 여전히 고츠 주류는 변한게 없었던거야.

 

 이 문제에 대해 몇 주간 고심한 블리자드는 다시 패치를 해.

 딜러를 더 버프, 탱힐을 더 너프.

 

 

 이 정도 했으면 리그 픽률이 좀 나아졌겠지?

[404 not found]

 

 아, 죄송한데 3라운드부터는 픽률 비공개입니다^^;

 

 

 블리자드의 미친 운영에 가슴이 절로 웅장해진다.

 

 

[#3. 박살나는 브실골플]

 - 1줄요약: 둠발롬 맥발롬 트발롬 다 시발롬

 뜬금없이 웬 브실골플 얘기냐고? 위에서도 얘기했듯이 고츠의 근간은 팀합이야. 팀합이 맞지 않으면 사실 쓰레기나 다름이 없음. 이런 조합을 브실골플에서 꺼낸다? 상상조차 할 수 없지.

 

 그런데 딜러는 계속 버프되고, 탱힐은 계속 너프된 상황이었잖아.

 

 하위티어에서는 탱힐을 꺼낼 수조차 없게 된거임. 프로게이머들처럼 방벽으로 힐러를 보호하고, 힐러는 포커싱당한 영웅에게 힐을 넣어주고, 파고든 영웅을 브리기테 CC기로 카운터를 먹이고, 거점/화물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게임에서 승리한다? ㅋㅋㅋㅋㅋㅋ이게 브실골플에서 될거라 생각하십니까 휴먼

 

 브실골플은 말그대로 딜러무쌍 이세계가 열려버려. 가뜩이나 자력 생존으로 강해지는 힐러들은 그냥 딜러들 오면 '난 뒤졌구나' 생각해야할 정도로 대응이 안되는 지경이 되어버린거지. (둠발롬의 시초가 한 이 시점 쯤이 아니었나 생각함.) 덕분에 탱힐 유저들은 이 쯤에서 경쟁전을 많이들 접게 되었음.

 

 

 브실골플이 왜 중요하냐고?

 다들 아가리로는 전부 그마 싸대기 치는 사람들인데, 결국 게임하는 인원의 90%는 브실골플, 다이아 포함하면 95% 수준이야. 걔네가 좆같아서 게임 못해먹겠다고 줄줄이 접는데 게임이 제대로 굴러가겠어? 블리자드는 리그의 흥행을 위해서 브실골플들을 전부 쳐내는 패치를 강행한거지. (이게 옳고 그른지는 사실 판단이 좀 어려워. 대중들, 하위티어들을 위해서 밸런스 패치하다가 게임 씹창난 대표적 사례가 스타크래프트 2거든.)

 

 

[#4. 블자: 고츠 게임 좆같이 하네 gg]

 1줄 요약: 밸런스 패치로는 고츠를 못잡겠다 2/2/2 간다

 

 결국 블리자드는 고츠 조합은 밸런스 패치로는 도저히 못잡는다, 불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백기를 들어. 그리고 2/2/2 패치를 선언하지.

 

 그런데 여기에도 2가지 문제점이 있어.

 

(1) 리그에서는 카운터가 거의 나올랑 말랑하는 상황

 리그에서 '상하이 드래곤즈' 라는 팀에서 이 고츠를 카운터치는 조합을 발견해버려. 대응법은 다딜 조합. 즉 강력하게 패치된 딜러를 3~4명이 픽해서 개싸움을 벌이는거지. 고츠 조합의 단단한 힘싸움은 철저하게 피하면서, 견제와 난전을 통해서 조합을 조금씩 무너뜨려서 승리하는 방식이야. 이 방식으로 상하이 드래곤즈는 스테이지를 우승해버려. 그리고 우승하자마자 2/2/2 패치가 적용되면서 이 조합은 사장되어버린 웃픈 상황이 연출되거야.

 

 블리자드 특유의 뒷북 패치가 결국 스스로 문제를 타개할 기회를 걷어차버린거임.

 

 

(2) 저기 그럼 그동안 패치한거는?

 가장 큰 문제는 이거야.

 

Q: 2/2/2 적용할거면 그동안 딜러 버프시키고 탱힐 너프시킨건 어떻게 되나요?

A: 몰라 그냥 놔둘건데?

 

???

 

그동안 탱힐들 칼질한건 롤백 없이 그대로 놔두고 222 패치를 시켜버리는 희대의 좆병신짓을 함. 그 덕분에 탱힐은 도저히 못쓸 정도로 구더기급 성능이 되어버렸는데, 사용은 고정되어버려있는 상황이 된거야. 하지만 딜러들은 어마어마한 버프를 바탕으로 강력한 성능을 여전히 가지고 있게 됐어.

 

그 영향으로 탱힐은 게임을 캐리할 수 없었음. 딜러들이 얼마나 잘하냐 못하냐에 따라서만 게임의 승패가 좌우되는거지. 가뜩이나 딜러하려는 사람이 더 많은 상황인데 2/2/2 가 되고 탱힐은 쓰레기가 되어버리니 딜러로 더욱 픽이 몰리게 되어버림. 그 결과,

 

[히오스도 한 수 접는 미친 큐]

 

게임 한 판 하려면 탱커는 1분 이내, 힐러는 3분이내, 딜러는 10분 이상 소요되는 딜러 과중현상이 어마어마하게 심해져버림.

 

탱딜힐을 논하기 전에 우리가 단체 게임에서 지향하는 목표가 뭔데? 내가 존나 캐리해서 게임에서 승리하는 맛에 게임하는 거 아냐? 그런데 그게 안되는데 누가 탱힐을 고르겠어?

 

 

 

그래도 리그 흥행을 위해서 한 패치니... 리그는 나아졌냐고?

 

그럴리가 있나? 로드호그와 오리사의 풀링/그랩을 통해 포커싱하는 조합만 줄창 고르기 시작해.

 

 이 조합이 사용 불가능했던 이유는 디바가 오리사와 로드호그의 스킬을 카운터할 수 있기 때문이었음. 그런데 고츠 조합을 칼질하면서 디바 성능이 쓰레기가 되니까 저 조합이 사용 가능해졌던거지.

 

결국 자기들이 한 패치 때문에 게임 상황은 더욱 골때리게 돌아간거.

 

 

[#5. 시그마 등장. 앞으로 탱커는 이거만 쓰세요.]

 - 한줄 요약: 탱커는 이게 시그마/오리사 고정입니다. 다른거 픽하면 트롤^^

 

[보기만 해도 가슴이 절로 웅장해진다]

 

 시그마라는 영웅이 패치로 등장하면서 상황은 더욱 골때리게 변해가. 시그마는 본인 주위로 방벽을 설치하고 그 방벽을, 본체와 따로 움직일 수 있는 영웅이야. 오리사가 설치형으로 사용하고, 라인하르트가 방벽을 들고 움직여야하는 것과는 다르게 방벽을 설치하고도 자유로운 기동성을 가질 수 있는거지. 결국 이런 유틸리티형 탱커 덕분에 픽은 더욱 고착화되어버려.

 

 - 오리사와 시그마가 방벽을 펼쳐서 주위를 우주방어한다. (오리사, 시그마 고정)

 - 외부에서는 화력으로 방벽을 뚫기 까다로우니, 이 방벽을 뚫고 근접전을 펼칠 수 있는 딜러를 픽한다. (둠피스트, 리퍼 고정)

 - 둠피스트와 리퍼의 화력을 피해서 생존하기 위해 기동성이 좋은 힐러를 픽한다. (루시우, 모이라 고정)

 

 결국 고츠를 피해서 왔더니, 또 조합이 고정된거야.

 

 

 시그마 성능이 좋으니 된거 아니냐? 라고 물을 수도 있는데 이건 조금 애매해. 시그마는 말그대로 '좋은 탱커'지, '좋은 영웅'은 아냐. 라인하르트, 디바, 자리야처럼 궁극기로 적을 3~4명씩 쓸어버리는 이런 영웅이 아니고, 로드호그나 윈스턴처럼 낙오된 적을 하나씩 낚아잡는 재미도 없어. 궁극기도 딜량 자체가 큰건 아니라서 결국 딜러가 마무리를 해주지 않으면 하드캐리는 불가능한 유형이야.

 

 오리사도 잠깐 이야기를 꺼내면, 오리사는 극단적으로 팀의 운용에 녹아들어가는 영웅이야. 이 영웅은 꼼짝마 낙사를 제외하면 스스로 상대방을 제거할만한 수단은 없어. 보조기는 꼼짝마, 방벽 설치, 본인 방어력 강화. 궁극기는 우리팀 공격력 버프. 

 

 길게 말할 것 없고 그냥 탱커는 개노잼들이 주류가 된거야. 가뜩이나 주류들이 개노잼이니 탱커 유저들은 게임하기 더 싫어지지. 지금도 오리사/시그마를 능가할만한 2탱픽은 나오지 않았음. 그럴만도 한게 탱커라고 해봤자 8개가 다인데 바껴봤자 뭐가 얼마나 더 바뀌겠음?

 

 

 힐러들도 웃을 상황이 못되는게 좆같은 둠피스트 때문. 힐러들 입장에서 둠피스트의 카운터는 사실상 불가능해. 그냥 둠피스트가 돌진해서 오면, 자력으로는 구제가 불가능하고... 그냥 맞고 뒤진다고 생각하면 돼. 그냥 열심히 게임하다가 갑자기 둠피한테 끔살당하고, 또 끔살당하고, 킬각이 잡힌다 싶으면 둠피스트는 궁극기를 쓰고 도망가버려. 아, 도망가면 다행이지^^ 진영 한가운데 궁극기를 박아버리는데 특정 힐러(젠야타, 아나)는 그걸 피할 수도 없어. 그냥 무조건 뒤지는거임.

 

상황이 이런데 힐러들이 게임하는게 퍽이나 즐겁겠다.

 

 

 

[#6. 영웅밴 추가, 그런데 상태가 이상한데?]

 고심 끝에 블리자드는 영웅밴을 추가해. 더 이상 둠피스트-리퍼-오리사-시그마-루시우-모이라 만 하는 추태를 없애고자 한거임.

 

 사람들은 우려 속에서도(왜냐하면 일단 영웅 수 자체가 워낙 적으니 밴픽을 해도 크게 변하는게 없을거란 예상도 있었거든. 시그마가 밴당하면 라인하르트나 윈스턴을 고르는 식으로.) 밴픽이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뜬금없이 로테이션 제도가 나와. 즉 밴 영웅을 블리자드에서 결정하겠다는거지. 여기까지는 나름 괜찮았어. 그런데 블리자드는 또 여기서 병신짓을 해.

 

 

(1) 리그와 경쟁전의 밴이 다르다

 가장 큰 병신짓 중 하나. 리그에서 밴되는 영웅과 경쟁전에서 밴되는 영웅이 달랐던거야. 프로게이머들은 말그대로 멘붕이었지. 예를 들어 오리사가 밴을 당했어. 그래서 오리사 대신 라인하르트를 연습하려고 해. 그런데 경쟁전을 들어가니 라인하르트가 밴이네?ㅋㅋㅋㅋㅋ

 

 더 황당한건 당장 다음날 수정해도 이상하지 않을 이 패치가 2달만에 패치가 됐다는거야.

 

 

(2) 상황과 지나치게 동떨어진 밴

 경쟁전 2주차에서 라인하르트, 리퍼, 모이라, 아나가 밴이 돼. 그리고 힐러들은 난리가 났지. 힐러 영웅이라고 해봤자 고작 8명이 다인데 그 중에 2명은 밴 때리면 남은건 6명 밖에 없어. 게다가 아나와 모이라는 전체 픽률 1,2 위를 다투는 인기 힐러들이야. 인기 1, 2위를 밴해버리니 힐러들은 그냥 게임을 접어버림.

 

 그리고 이 로테이션 밴은 결정적으로 픽 고정 문제를 아무 것도 해결하지 못했어. 탱힐의 영웅 수가 15개가 전부인데... 여기서 2~3명 밴 당해봤자 다른놈을 골라도 거기서 거기였던거야.

 

 

 

 

[#7. 에코의 등장과 딜러과중현상 해결의 실패]

 

위 히스토리를 요약해보면 결국,

 - 고츠의 등장

 - 고츠를 잡기 위해 탱힐 너프, 딜러 버프

 - 결국 고츠 못잡고 222 패치 강행, 그런데 롤백 안함

 - 딜러들의 성능이 너무 좋아져서 딜러워치가 됨

 - 시그마 등장, 시그마/오리사라는 노잼 영웅들로 탱커 주류 고정

 - 딜러들의 딜링을 막거나, 피할 수 있는 영웅들로 힐러 고정

 - 저 고정픽들로 인하여 2방벽들의 방벽워치가 됨

 -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밴(로테이션) 제도 적용했으나 병신짓만 하며 실패

 

 

이 좆병신같은 문제들 중 하나도 해결이 안됐어. 아직도 딜러는 잡으려면 10분 이상씩 걸려. 탱커는 노잼이라서 하기 싫어. 힐러하면 딜러들한테 농간당하다 게임 끝나. 로테이션은 병신같고. 게임이 총체적 난국에 빠진거지.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탱힐, 특히 새로운 탱커를 원했어. 저 좆같은 오리사/시그마는 특히 그만보고 싶었던거야.

 

그러다가 신영웅 에코의 발매가 결정돼. 당연히 사람들은 힐러일거라 예상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탱커를 기대한 사람도 있었지.

 

그런데 또 딜러가 나왔네?ㅋㅋㅋㅋㅋㅋㅋㅋ

픽 31명중에 16명이 딜러인 게임에서 17번째 딜러가 나왔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오버워치 폐인들은, 이 새끼들은 이 문제를 해결할 능력도 없고, 뭐가 문제인지 아직 파악도 제대로 못한 놈들이란걸 안거지.

 

블리자드는 이 문제를 해결 못한건지, 안한거지 모르겠지만 결국 또 gg를 선언하고 자유 경쟁전을 재도입하게 돼.

정말 시작부터 끝까지 병신짓만 골라서 하는 블리자드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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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에코 덕분에 딜러들의 픽은 굉장히 다양하게 변했어. 하지만 여전히 탱커는 오리사, 시그마 고정이고 힐러는 바티스트 + OP 1명으로 고정되어 있어. 지금 그 OP는 아나가 먹고 있고.

 

이 문제를 끝낼 가장 빠른 방법은 방벽놀이가 아닌 탱커, 다양한 힐러를 출시하는 것 밖에 없음. 그런데 오버워치 2 만든다고 당분간 영웅을 안내놓는다고 했잖아?

 

 

뭐... 어쩔 수 없지.

롤이나 하러가야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