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나는 나의 시그니쳐 아디다스+볼캡 풀장착하고나갔음. 상대는 나보다 2살인가 4살 어렸던거같아. 아무튼 22살이었음. 서울 모 대학 다니는 명문대생이었고 파마 진짜 멋지게 했더라. 엄청 잘생긴건 아닌데 파마 덕분인지 엄청 매력있게 보였어. 가디건에 슬랙스 보트신발 이렇게 신고왔는데 개깔끔한 환절기 패션의 모범이었다. 근데 난 개인적으로 가디건 안좋아해서 맘에 안들었음. 여튼 어차피 붕1가붕1가할거지만 명목상으론 밥먹자고 만난거였으니까 술집으로 들어감. 얘기하다보니까 본인이 골수 가톨릭신자라고 얘기하더라. '음?? 가톨릭신자가 왜 남자끼리 만남을???'라고 생각했는데 나는 좀 표정을 숨기기 어려운가봄. 바로 뭐라뭐라 설명해주긴 했는데 다 까먹었어.

둘 다 맨정신으로 모텔 들어감. 취했다그러면서도 신호등 잘 보고 길 잘찾아다닌거보면 둘 다 맨정신 맞다. 방값 5만원이었나? 현금으로 냈음. 당연 귀여운 내가 엎드리는 역할. 이런거 잘 모르던 때라 "어 잘 안들어가네" 빠른 포기했다. 적당히 손으로 해주니까 정액 뿜뿜 나왔음. 나보다 양 거의 2배는 나와서 놀랐음. 여튼 얘 씻으러 간 사이에 손에 묻은거 살짝 먹어봤는데 마 갈아놓은 즙 같은 식감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