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스포) 브레이킹 배드 다봤는데 궁금한점

나는 드라마 보는내내 월터 입장에서만 이해되던데   

 

행크가 월터가 하이젠버그인거 알고 싸울때도 월터편에서 행크가 미워보이고 

 

행크한테 뒤집어 씌우는 비디오 촬영에는 오히려 통쾌하더라 

 

스카일러랑 싸우고 아들이 신고해서 홀리 데리고 나갈때도 가족이 너무 답답해 보였고 

 

뉴햄프셔에서 주니어한테 전화했을때도 주니어가 그렇게 밉더라 

 

너네는 어떻게 느꼈냐 

 

내가 너무 나쁜마음을 갖고 악의 편을드는건지 스톡홀롬 신드롬 같은건지 궁금해서 글 써봄

 

본 사람들은 어떻게 봤는지 누구의 입장이 가장 와닿았는지 궁금하다 

6개의 댓글

2020.07.02

누가 그러던데 드라마 덱스터를 보게되면

주인공인 덱스터는 나름의 명분은 있지만

결국은 그냥 연쇄살인마일뿐인데

보는 우리는 그와의 친근감때문에 

점점 덱스터를 응원하게 되고

그가 잡힐까봐 조마조마하게 된다고.

 

월터를 볼때도 모두가 같은 마음이었던것 같어.

선인이든 악인이든 그것은 상대적인 것일뿐

결국 나에게 친근한 자가 나에게는 선인이거든,

그 친근한 자에게 못되게 굴뿐인 다른 모두는

상대적으로 악인으로 보일뿐이고..

 

스카일러와의 마지막 대화에서

 

스카일러 : "가족을 위해서였다고 말하지마..."

 

월터 : "나는 그 일을 좋아했어. 그리고 꽤 잘했었지."

 

거기에서 난 깨달을수 있었는데,

비록 범죄였고 가족을 위해서라는 명분이 있었지만

실상 그가 바라던것은 잃어버렸던 진정한 자기 자신을 되찾고자 함이었고 

그걸 위해 고군분투했던 월터였기에

우리 모두가 거기에 마음이 끌려왔던거구나 했지.

 

월터가 자기 경쟁자의 모든 부하들을 청부 살인하는 그 때의 순간에

반대로 평온한 시간을 집에서 보내던 그를 보며

이제는 친근하게 봐줄수 있는 선을 넘어버렸고, 

진정한 마약왕, 진정한 악으로서 거듭난 월터를 보여주었기에

우리가 마지막 그의 죽음도 담담히 받아들일수 있었던것 같기도 해.

 

쓰러지는 그를 지켜볼때의 아쉬움과 아련함과 후련함등이 복잡하게 교차하는 마음은 참...

저 멀리 떠난 제시만이라도 자기 인생을 되찾아 행복하길 바랄뿐이네.

 

엘카미노 안봤다면 꼭 보길 바래.

담담히 TV시리즈의 후일담을 보여주거든 :)

1
2020.07.02

나도 초회에는 월터관점에서 보게 되는데 두번 세번 볼수록 주변인들의 관점에서 월터를 보게 되더라고

 

제목 그대로 브레이킹 배드, 타락이라는 게 주변인과 본인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 지 객관적인 시각에서 너무 잘 그려낸 드라마인듯

0
2020.07.02

월터가 일하는데는 개연성이 있고 나름대로의 논리가 있잖음 그래서 명작이지

 

애초에 드라마 주인공은 월터와 제시라는 것도 한몫하고

 

처음엔 자금난 그 후엔 열등감으로 일을 계속해내감과 동시에 악행을 쌓으면서 개인의 윤리관 도덕관도 조금씩변하지

 

처음엔 우웩거리면서 약품으로 진짜 곤죽으로 만든애들 치우는데도 힘겨워하지만

 

나중엔 드류 샤프란 애가 죽어도(기차에서 원재료 빼낼때 죽는애)

 

제시달랠때 잠깐 너만 슬프냐? 나도 슬프다 한번더 이 짓거리 하면 토드 쫒아낼거임 하면서 달래다가

 

약만들때는 휘파람불면서 마약제조하잖음 사람이 어떻게 타락해가나 잘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함

0
2020.07.02

원래 미쳐갈때는 내가 어떤 모습인지 잘 안보이잖아.

그런거라 생각함. 월터가 주인공이니까 우리는 자연스레 거기에 이입했을거고..

 

 

0
2020.07.02

다들 의견 ㄱㅅㄱㅅ

뭔가 궁금했던게 뻥 뚫렸다

1
2020.07.03

난 좀 다르게 봤음. 권선도 징악도 없는 그냥 ㄹㅇ 혼돈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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