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사마천이 궁형을 당하면서 느낀 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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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무제때 흉노족과 천 리에 걸쳐 싸우면서 전공을 세우던 이릉이라는 장군이 있었다

그러나 오랜 싸움으로 화살은 떨어지고 고국은 멀리있는데 구원병은 오지않고 사상자는 늘어나고 있었다 

그래서 이릉은 어쩔 수 없이 투항을 했다

 

무제는 그 소식을 듣고 음식을 먹지도 않았고

평소에 이릉을 칭찬하던 대신들도 이릉을 비방하였다

이때 평소 이릉의 인간성을 높이 보던 사마천 혼자 이릉을 변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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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제놈은 그 변호를 듣고 사마천을 감옥에 하옥시켰다

이놈은 사마천이 이광리를 비방하면서 이릉을 위해 유세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광리는 무제놈이 총애하던 이부인의 오빠였다

무제놈은 그런 이광리를 제후로 봉하고 싶었지만, 이광리는 전공을 세우지 못해 그럴 명분이 없어서 골머리를 앓던 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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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은 옥중에서 살이 터지도록 매를 맞고 간수만 보면 땅에 머리를 박았고 간수를 보좌하는 사람만 보아도 두려움에 떨었다

이제 사마천은 죽든지 50만전을 내든지 아니면 궁형을 당하든지 선택해야했다

 

사마천은 궁형이 당시 세상의 웃음거리가 되는 가장 치욕적인 형벌임을 알고 있었다

그렇다고 사형을 택하거나  자살로 죽어 나자빠져봤자

아홉마리 소 중의 털 하나만큼 가치없는 죽음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지조있다고 칭찬받기는커녕 지혜도 없는사람이 큰 죄를 지어 죽었다는 소리만 들을 것이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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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오직 한 번만 죽지만, 태산처럼 무거운 죽음이 있고 혹은 털만큼 가벼운 죽음이 있다

그것은 추구하는 바의 다름이 있기 때문이다.

 

 

사마천은 결국 치욕을 감수하고 궁형을 택한 후, 다시 한무제에게 기용되었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자살을 하지 않은 것은 구차하게 살려는 목적이 아니었다. 

 

그는  <<사기>>를 저술해야 했기 때문이다.

사기의 저술은 아버지의 유언으로 공자가 저술했던 <<춘추>>의 계승목적이었다

그 유언을 지킴과 동시에 사기의 저술로 후세에 이름을 날려서

신체를 절단했다는 불효를 면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또한 개인적으로 마음 속에 드러내지 못한 바와

비루하게 죽어 후세에 문채가 드러나지 못할 것을 한스럽게 여겼기 때문이다.

결국 사마천은 천하의 산실된 구문을 수집하고 처음과 끝을 정리하여 성패흥망의 원리를 살펴 <<사기>>를 완성해냈다.

그리고 사기는 궁형을 당한 자신의 넋두리를 하는 책이 아니라 인간의 삶의 진실을 역사적으로 정리하여 저술한 역작이 되었다. 

 

이성규의 사마천 사기 - 중국 고대사회의 형성-과

사마천(司馬遷) 보임안서(報任安書)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panem&logNo=70108921524&proxyRefere)

를 참고하여 썼엉

 

 

 

 

 

 

  

 

 

  

16개의 댓글

2020.07.02

왜 유게에서 읽판으로왔워

1
2020.07.02
@짱구아빠

유게에 올리기엔 딱딱한거 같아서ㅋㅋㅋ

0
2020.07.02

존나 아프지 시발

0

진짜 씨발 고추자르고 역사책 쓰는게 어떤 정신력으로 가능한건지 상상도안간다

2
2020.07.02
@마법부오러사무국장

현자타임이 평생오는데 역사책 따위는 그냥쓰지

0

사기는 지금 읽어도 전혀 유치하지 않은 역사책이지

1
2020.07.02

부랄은 없어졌지만 인류 역사에서 영원히 살아 있게 되었습니다...

1
2020.07.02

궁형이 부랄 자르는거였구나

0
2020.07.02

왜 시미켄으로 봤냐

0
2020.07.02

사마천는 그때 기억을 생각하면 서말의 차가운 땀을 흘린다고 한다던데 어디서 그 기록을 봤는지 까먹었다

0
2020.07.02
@묵은지

나도 몰랑

0
NML
2020.07.02

무제 이름 개멋진듯 Untitled

0
2020.07.02

사마천 자른후에도 계속 힘들어서 한탄한 기록이 많음. 백이숙제같은 이들은 수양산에서 고사리캐먹다 죽었는데 도척같은 놈들은 잘먹고 잘살다 뒤졌는데 정의는 어디에 있나? 이런 말이 사마천 본인을 빗댄말임

0
2020.07.03
@송송송송송

ㅇㅎ 고건 몰랐네 그거 태공망 얘기였었나?

0
2020.07.02

사기열전 엄청 재밌게 읽었음

0
2020.07.02

시미켄 궁뎅이 ㅇㄷ?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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