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화에서는 간단하게 어떻게 지옥이 좀 살아볼만한 동네가 되었는지를 알아보았고, 지옥 스타팅 데이터팩을 이용해서 지옥에서 시작 -> 오버월드로 탈출하는 부분을 시작함.
겜판에도 한번 글을 올렸었지만 플레이중인 월드는 렐름에 있으니 혹시라도 지옥불맛 스타트를 츄라이해보고 싶다면 댓 ㄱㄱ
사실 초반이 젤 어려운데 이미 나무랑 돌을 구해놔서 그리 어렵지는 않으니까 부담갖지 말기?
아무튼
네더 금을 캐다가 금에 집착하는 꿀꿀마왕에게 으앙 쥬금
리스폰.
스폰지대가 그래도 좀 심적으로 안정도 되고, 응? 좋아요?
자주 돌아와서 상자에 차곡차곡 물자를 쌓아놓은 덕에 죽은 패널티가 덜하다.
드랍템을 대부분 회수하는데는 성공했다. 근데 금이나 금 장비 같은 경우에는 떨구면 돼지색귀들이 주워가서 회수를 못함 ㅠㅠㅠㅠ
그리고 사진은 템을 회수하고 돌아오는 길에 꿀꾸리 두마리에게 습격받은 상황
하지만 멧돼지들에겐 치명적인 약점이 있으니 그건 바로 돼지라는 거시다
1칸짜리 틈에는 못 끼어듬 ㅋㅋㅋ
근데 공격 리치가 제법 길어서 위로 세 칸 떨어져있지 않으면 공격받을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됨
이넘들은 나중에 폭챱으로 만들어서 맛있게 냠냠 했습니다.
금 갑옷을 떨군 탓에 피그린들에게 다시 천민취급을 받으며 선공을 받는다.
더러운 금지상주의.......
이번 지옥 업뎃으로 매우 특이한 생물이 추가되었는데, 스트라이더라고 하는 애들이다.
저 밑 용암바다를 유유자적 거니는 이들은 탑승할수도 있는데 탈려면 안장이 필요해서.... 하지만 일단 탑승하게 되면 지옥의 위험한 용암바다를 빠르고 안전하게 건널 수 있는 유용한 운송수단이 된다.
돼지들에게 차별받는 만고의 시간 끝에 다시 금쪼가리를 모아 금괴를 만들고 금괴가 충분히 모인 뒤 다시 금갑빠를 획득했다.
제일 싸게 공격을 안 받으려면 금 신발 (금괴 4개)가 제일 싸게 만들 수 있는 파츠이긴 한데, 쉬운 길만을 택해서는 지옥불 찜질러가 아니지!
한번 죽어봤으니 이제부터는 금을 캘때 주변을 먼저 정리해야지.
더러운 금돼지놈들...
지상보다는 역시 천장에 금이 많이 있다. 높은곳에서 캐면 안전하기도 할 테니까 탑을 쌓아서 천장에 있는 금을 좀 노려야할듯.
석영도 많이 있는데 석영은 존나게 무쓸모라 패스
금을 캐러 올라왔는데 지옥에는 날아다니는 개깡패, 가스트가 있다는 사실을 깜빡했다.
오 시발 좆됐다데스
는 재빠르게 천장으로 몸을 숨겨서 세이프
혹시라도 그 찰나의 순간에 끼아아악? 하는 파이어볼 발사음이 들릴까봐 염통이 쫄깃쫄깃했다.
...갔나?
난 가스트가 정말 싫어요
내려오니까 이젠 또 멧돼지가 밑에서 반겨줌.
하지만 이를 어쩌나? 고지대는 내 것이라구!!
이전 스샷에서는 겹쳐서 잘 안보이는데 호그린은 새끼 버젼도 있음.
어른에 비하면 약하다. 공중넉백도 없고, 공격력도 좀 약함.
그리고 중요한게 한대 맞으면 도망가는 쫄보임.
그렇다고 저걸 계속 쫓아다니다간 어디선가 뛰어온 엄마 멧돼지한테 공콤을 당할 수 있으니 웬만하면 걍 쫓아버리고 갈 길 가자.
아기 피그린들은 선공몹도 아니고 때려도 반격도 안 하지만 기회만 된다면 플레이어가 잡은 몹의 드랍템을 먹튀하거나 플레이어에게서 템을 스틸하기도 하는 아주 나쁜 아기들이다.
근데 아기 좀비처럼 한칸짜리 공간에 들어가긴 하는데 한칸짜리 공간에 들어가면 숨이 막혀서 쥬금.
바본가....
지옥 천장에 박힌 금을 열심히 캐고 있는데 또 어디서 금 냄새를 맡고 달려온 돼지넘한테 어그로가 끌려서 뒤질 뻔 했다;;;
스샷에서는 잘 안 보이는데 나는 한칸짜리 공간 뒤에 서 있고 이 아래로는 천길 낭떠러지, 용암바다다.
금도 많이 캐 놨는데 뒤지는줄 알고 심장이 쫄깃했는데 다행히 시야를 막아서 생존함.
시야에서 벗어나고 한 15초쯤 가만히 있으면 그냥 가더라.
Must've been the wind...
본거지 근처로 돌아와서 금조각을 합쳐 금괴를 만들고 이제 본격적으로 피그린이랑 물물교환을 해 볼까!! 라고 나섰는데, 없다.
시벌것들이 필요할땐 찾으면 없네
근처 숲에서 방황하시던 피그린 한 분을 섭외하였다.
얘네랑 물물교환하는건 매우 간단. 그냥 근처에 금괴를 집어던지면 된다.
그러면 이렇게 호다닥 달려와서는...
...금괴를 집어들고서 한 3-4초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랜덤한 물건을 뿅 하고 던져줌. 타이밍을 못맞춰서 날아오는건 못 찍었는데 인벤토리에 파이어 차지 3개가 들어오는 중인것을 알 수 있다.
운이 졸라게 좋네, 이게 있어야 탈출용 포탈에 불을 붙일 수 있거든.
물건을 던져주고 시크하게 갈 길 가는가 싶더니... 금괴를 던져주니까 또 호다닥 ㅋㅋㅋ
발광석 가루 10개..... 이건 꽝이다....
주민이랑 교환하는거랑은 다르게 피그린들은 완전 랜덤하게 물건이 나오는 형식이라 원하는 걸 얻으려면 시간이 좀 걸린다.
내가 원하는 건 일단은 흑요석. 최소 10개를 모아야 포탈을 만들 수 있다.
금괴 25개를 전부 교환한 결과:
석영 11개(꽝), 지옥 벽돌 21개(꽝), 자갈 35개(꽝), 가죽 8개(꽝...), 엔더펄 16개(좋다), 파이어 차지 7개(좋고), 발광석 가루 20개(꽝...), 철 조각 12개(--;), 우는 흑요석 5개, 흑요석 4개, 소울샌드 14개, 그리고 스플래쉬 화염 저항 포션 3개를 득템했다.
흑요석이 제법 많이 나옴. 다른 잡템도 많이 주는데 안 나왔다. 앞으로 흑요석 6개만 더 모으면 오버월드로 탈출 가능!
우는 흑요석(Crying Obsidian) 이라는 건 이번에 새로 추가된 블럭으로, 흑요석인데 보라색 액체 같은 것이 눈물처럼 뚝뚝 떨어지는 좀 간지나는 블럭이다.
내려놓고 이런 거다! 라고 보여주고 싶지만... 다이아몬드를 구할 수 없는 고로 내려놓으면 다시 깰 수가 없음;;;
우는 흑요석은 리스폰 앵커--지옥에서 리스폰 포인트를 세팅 가능하게 해 줌--에 쓰이는 재료템이자, 장식템이다.
리스폰 앵커는 발광석 가루를 4개 채워넣으면 충전이 되고 1충전당 1리스폰이 가능하게 해 주는 블럭이다.
사실상 오버월드에서의 침대와 같은 기능.
소울샌드로는 새로 추가된 횃불과 캠파의 변종을 제작 가능하다. 횃불은 석탄이나 목탄을 구할수가 없어서 못 만들었고, 대신 소울 캠파를 만들어봄.
파란 불꽃이 제법 간지난다.
아무튼 이제 물자도 좀 모아졌고 갑옷도 주섬주섬 갖춰입어서 두세방에 으앙 쥬금 할 정도는 아니게 되었으니까 금을 더 찾으러 떠나 볼까!
사실 금도 금인데 다른 네더 바이옴을 찾아보고는 싶은데 지형이 워낙 지랄맞아서 이동하기가 너무 어려운 것....
새로 추가된 고대 유적 같은걸 찾아서 보여줄 수 있으면 좋을텐데 혼자서는 한번 나가서 탐험가능한 범위가 좁아서리
금을 지키는 욕심많은 돼지에게 정의를 구현하며
한눈 팔다가 가스트 파이어볼에 통구이가 될 뻔도 하고
금만 캐고 있으면 자꾸 등 뒤 어딘가서 튀어나오는 돼지놈들과 숨바꼭질을 한다
그렇게 금괴를 또 긁어모아서 물물교환을 했는데, 금괴 14개에 흑요석이 2개가 더 나옴. 지옥탈출도 머지 않았당
물물교환을 하면서 철조각을 잔뜩 얻은 덕분에 철 도구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진건 덤.
그런데 아직 철 수급이 안 되는걸 생각하면 도구보다는 방어구를 제작하는게 나을 듯. 나중에 생각하도록 하고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자. 사방이 시뻘건 용암이라 걸어다니기만 해도 심장이 너무 쫄깃한 것이에요...
하얀손
sidoh
오우 쫄깃쫄깃 잼쓰요
하롱
연속벙커링
요새 상자에서도 옵시디언 뜬다니까 참고해!
드림라이너
근데 사실 인간적으로 요새를 찾아서 돌이랑 금 가죽 장비같은걸로 터는게 더 힘든지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