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나 덥고 습한 여름.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며 높은 습도에 피부는 끈적이고 불쾌지수는 하늘을 찌른다. 

바로 이런 여름에만 할 수 있는 사악한 행동을 한 가지 알려주지

이로 인한 피해자는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게 되며 며칠동안은 같은 수법에 걸리지 않으려 항상 의심을 하고 불안에 휩싸인채 살게 되지...

그 사악한 행위는 바로...

공중화장실의 비데 변좌온도와 물온도를 가장 뜨겁게 설정해놔라.

건물 안이라도 화장실은 냉방이 안되서 여름의 온도가 그대로 있는데, 감히 변기에 앉았을때 시원한 감촉과 시원한 물줄기를 기대했겠다?

어림도 없지 갓 나온 국밥마냥 뜨끈뜨끈한 시트와 물줄기가 너를 기다리고 있을거다.  곧바로 비데 온도를 가장 낮게 설정한다 해도 적어도 니가 용변을 마칠때까지는 식지 않을 것이고 기다리고 있던 바로 뒷 사람은 너만읕 의심하게 된다.

그 사람이 네 상사라면 그거 아주 유감이겠구나?

그 아무도 날 의심하지 못해. 왜냐하면 내가 쓰는 층의 비데에는 절대 손대지 않거든. 바로 아랫층이나 윗층의 화장실.  혹은 상가건물의 비데에만 뜨끈뜨끈한 온도로 맞춰놓거든.

다들 즐거운 여름 보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