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만나는 사람들에게 정 줬다가 그냥 그대로 끝나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뭔가 맘 아픈 경우가 참 많았음
각자 친한 친구들 있는데 괜히 내가 친한척하는거 같고
고딩때 입시 경쟁에서 계속 밀리니깐 내 자신이 위축되니깐 내가 친구들 피해서 다녔는데
왜그랬나 싶다가도 지금 그 때 돌아가면 똑같이 행동하지 않았을까 싶음.
후에 노력 많이해서 입시에선 성공을 거뒀긴 했지만
졸업 이후 다른 사람들에게 맘 주는게 너무 겁난다..
9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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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95f30
맘은 안내줘도 시간만 내주면 친해질걸?
238cd15f
전에 뭔가 정 주다가 그 맘을 거절당하고 거부당한 경험이 많아서 나도 모르게 맘을 닫고 선을 긋는다고 해야되나.. 좀 그런게 있다보니깐 사람만나는게 더 어려움. 시간 내줘도 내가 맘을 안여니깐 안친해지는듯
60595f30
어차피 마음이나 정 같은건 보이지도 않는데 그리 신경쓰지마.
그리고 인간관계에서 깊은 관계만을 추구하지도 말고.
꼭 그런 것들만이 너에게 도움되는 건 아니니까.
친밀도를 숫자로 나타낸다면 0과 100사이에 무수히 많은 스펙트럼이 있는 거 아니겠어?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지 않아도 돼.
다만 선을 그을 필요는 없잖아.
가벼운 농담이나 웃음으로도 쉽게 친분을 쌓을 수 있을 거야.
기술적으로 사람을 대해봐.
238cd15f
보이지도 않는다는게 무슨 말이야
맘을 안여는데 선을 안그을 수 있다고?
뭔가 모순적인거 같은데
60595f30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 전제 하에 만나는 연인들도 서로의 사랑을 의심하고 확인하는 일이 다반사야.
상대의 마음이 느껴진다는 것은 그저 우리의 착각이며 실제로는 그렇게 믿고 싶은 것에 가까운거지.
마음이라는 건 그 실체를 확인할 수 없는 모호한 것이기 때문에 그걸 기준으로 생각하지 말라는 거야.
하물며 자기자신의 마음조차 모르는 경우도 태반인데 뭘.
강제로 연필을 입에 물고 웃는 표정을 지으면 행복해진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 있을 거야.
그런 맥락에서 행복하지 않아서 웃음이 나오지 않는다는 사람에게
웃으면 행복해질 거다라는 조언이 가능하겠지.
내가 하고자 하는 말도 그와 같아.
마음이 닫혀서 사람에게 못다가가겠다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마음의 개방이 선행되어야 친분을 쌓을 수 있다는 전제를 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
그러나 웃는 표정을 지으면 행복해지듯이
때로는 행동이 먼저 나서서 감정의 변화를 이끌 필요성이 있는 거야.
난 스스로 마음이 닫혀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어느 한순간의 깨달음으로 마음을 열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결국 사람의 심리가 변하기 위해선 환경과 경험의 변화가 필요해.
그리고 환경을 변화하게 만드는 건 심리의 변화가 전제되어야할 일인 것만은 아니야.
행복하지 않아도 웃을 수 있듯이
우리는 충분히 마음을 열지 않고도 친근하게 굴 수 있어.
나를 사랑한다는 연인의 말을 들어도 상대의 진심을 의심하고,
상대의 본심을 몰라도 몇마디 감언이설에 마음이 넘어가기도 하는 게 사람이야.
마음과 행동은 분명히 분리될 수 있는 개념이야.
축구를 잘하고 싶다면 축구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경기를 시청하는 것보다
그냥 밖에 나가 공 한 번 더 차는 게 도움이 될 거야.
너에게 지금 필요한건 결국 친해지기 위한 기술과 연습일 뿐이야.
비록 처음엔 그저 겉치레로 시작한 인연일지라도
같이 보낸 시간이 늘어난다면 어느 순간 네 마음은 자연스레 상대에게 열려있을 거야.
사람의 마음은 본인의 의지에 온전히 지배받는 무언가라기보단
결국 주변 환경에 의해 결정되어지는 바가 더 강하니까.
3b667f15
학창시절 지나면 학창시절 겜성으로
친구사귀기 싶지않음.. 사회친구는 진짜 친구
아니다~ 이런느낌이 많이든다..
bbe0d2af
이거 ㄹㅇ 개꿀팁인데
남한테 피해안주고 살려고 하지마라
쓸데없는거 물어보고 고맙다고 자잘한거 챙겨주면 개좋아함.
937cb15f
이거 ㄹㅇ 꿀팁이다
6797e9ed
그럼 피해 주고 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