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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레전드 글을 보고 질문

또 트라우마 도져서 질문.

 

 

중학교 3학년 때 괴롭히던 애가 자기 투투라고 2200원 달래서

주기 싫다고 하니까 무릎꿇리고 뺨을 때리기 시작했다

 

그이후에도 종종 괴롭히고

 

나로서는 용기가 부족해서 저항 못하고 그냥 쳐맞았다

복수 할 용기도 안났던게, 집이 가난해서 문제 만들어서 엄마 힘들게하면 절대 안된다는 생각도 있었다

 

근데 누가봐도 부당한 일 당하고 있는데

옆에서 그냥 구경하고 있는 방관자들도 싫었다

 

10년 넘게 지난 지금

아직도, 불현듯 속이 확 썩어 문들어지는 느낌이든다

 

최근 우연히 친구가 그자식 소식을 알려줬는데

어린 딸이랑 찍은 사진 같더라

그때 순간적으로 딸한테 해꼬지를 해야 그자식한테

조금이나마 복수 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선

그냥 잊고살자고 마음 먹었다

 

순간 적이라 해도 다 큰 어른이 어린애를 이용하고

싶어진다는게 웃겼다

그정도로 트라우마로 남았다는게

 

피해자로서 궁금하다

여기 학교폭력을 당당히 욕할만한 사람이 몇이나 있냐

가해자,피해자,방관자

대부분 방관자 아니냐

 

최근 경비원 자살 사건도 보고 마음이 힘들었던게

그 많은 방관자들은

피해자가 죽음으로써 가해자를 지탄 할 수 있는 명분을 얻었다

피해자는 고통받다 죽음을 선택했는데

 

방관자들은 피해자가 죽지 않았다면 애써 모른척 했겠지

 

(추가)

내 의도를 정확히 파악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여서

추가함

 

방관자로서 고민한번 해보길 바라는거임

 

당당하게 가해자 욕하기전에

문제 해결을 위해 조금이나마 노력할 수 없었는지

 

피해자보고 니들이 나서서 가해자 응징하란게 아님

적어도 선생이나 근로 감독관 같은

책임자들에게 숨어서라도 쪽지를 쓰던 이야기하면

책임자들이 정당하게 움직일 힘을 얻어

사회가 개선 되지 않겠냐고

71개의 댓글

2020.06.03
@딜리발구리2

다수가 신고만해도 문제는 생각보다 커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0
2020.06.03

어차피 경쟁사회임.

물론, 아직 다 성장하지 않은 학창시절의 학폭은 평생 트라우마로 남겠지만,

스스로 해결하는 법을 익혀야함.

학교의 울타리를 벗어나서,

사회라는 곳으로 나오게 되면, 더한 괴롭힘과 험난함이 매일 일어남.

그때마다 누가 도와줄 수도 없음.

 

다만, 요즘 사회초년생들 보면,

학교랑 동일시 하려는 상당히 많아서 문제이긴 하지만...

0
2020.06.03

학교폭력이 트라우마로 남는거 까진 이해. 나도 그랬으니까. 근데 살다보니 그냥 인간이 그런거더라. 내가 선하고 너가 악한게 아니라

1
2020.06.03
@미루치

추천함

0
2020.06.03
@미루치

너무 가슴에 와닫는 말이다

0
2020.06.03

이런글은 익게나 고민게에 올리지 왜 유게에 올리냐;

0
2020.06.03

잘 모르겠네. 방관자가 책임자에게 무언가 도움을 요청한다고해서 책임자들이 뭔가 더 열심히 하기 바라는것보다. 애초에 책임자들이 피해자의 말을 귀기울여듣고 책임감있게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 자체가 부족한게 현실 아닌가?

 

실제로도 학교폭력피해자들이 주변 선생님들이나 경찰에 피해사실을 알려도 흐지부지되는경우가 많다고 하고 처벌을 받아도 솜방망이 처벌이거나 큰 의미 없는 처벌을 받았다고 말하는게 대부분인데

 

군대에서도 마찬가지고. 물론 주변인들이 피해자의 피해사실을 알리고 도와주는 행위가 필요한건 맞지만 과연.. 책임자들의 태도나 법규자체가 변하는게 아닌이상 크게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네

 

0
2020.06.03
@aptitude

다수가 계속 목격자로서 목격자라고 이야기 할 때

책임자들이 좀더 책임감 있는 행동 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한 두명 신고는 지금도 하고있는거고

대부분의 목격자가 신고한다해도 결과가 같을까?

0
2020.06.03
@aptitude

나는 이런 토론을 하고 싶어서 글을 쓴거임 ㅇㅇ

0
2020.06.03
@딜리발구리2

물론 다수의 목격자들이 도와준다면 더 큰 힘을 낼 수 있겠지.. 근데 내 생각엔 첫째로는 책임자들의 태도가 변화해야한다고 생각하는거임. 책임자들은 피해자들을 구제하고 더 이상 같은 피해를 당하지 않게 도와주는 의무와 책임이있는데 1차적으로 이런 행동들 자체가 이뤄지지않는다면

 

목격자들이 도와주고 말해봤자 큰 의미가 없을 거 같다는 생각.

 

물론 관련법규들도 더 보강하고 강화해야하는것도 맞고..

 

그리고 목격자들이 도와준다라는 개념 자체는 도덕적인 문제이고 책임자들의 책임은 도덕적인문제가 아니라 해야 할 일이니까.

 

0
2020.06.03
@aptitude

물론 사회적으로도 그런 목격자나 주변인들이 목소리를 같이내주는게 필요하다고는 봐.

0
2020.06.03

누구나 방관자로 살아가. 어찌보면 너도 너가 당하는 폭력의 방관자였으니. 그것이 옳다는게 아니야. 그저 삶이란게 그런거라는 거지.

 

중요한 것은 너가 너 자신을 보듬어 줄 수 있어야한다는거야.

 

과거의 기억에서 벗어나야지. 과거의 기억 속 너에게 위로와,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반듯한 인간이 되라.

 

힘이 세지라거나 돈을 많이 벌라는 말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성숙해져야 한다는 말이야.

 

과거의 너의 기억을 치료할 수 있는건 그 누구도 아닌 너 밖에 없다.

 

지금의 너가 이렇게 괴로워 하고 약해져 있으면, 과거의 너에게 손내밀 수 없다. 평생.

 

어리고 도움 받지 못해 괴로웠던 과거의 나에게 따뜻한 포옹을 해줄 수 있는 개붕이가 되길 바란다.

 

맞아. 참 괴로운일이었겠지, 위로를 받고싶어서 올린 글이니 위로로 끝맺을게.

 

약해지지마라 개붕아.

0
2020.06.03
@미루치

고맙다 덕분에 한결 나아졌어

0
2020.06.03
@딜리발구리2

딸내미 어쩌고 그딴 좆같은 생각 두번다신 하지말고. 스스로를 그런 병신으로 전락시키지마라. 상상으로라도.. 스스로를 존중하면 그런생각 사라질거다.

0
2020.06.03
@미루치

그건 살아보니, 칼을 들때는 완벽하게 들어야만 의미가 있다는걸 알아서 끝까지 생각 해본거야. 조금 다른 차원의 문제라서 대화가 길어 질 것 같은데 너의 말 이해했어.

무튼 고맙다

0
2020.06.03

학폭은 절때 으른들 선에서 못 끝냄

 

애새끼들이 계몽하거나 힘 쌔고 의로운 애들이 있으면 개네들이

 

막아줘야지 ㅋㅋ

0

너의 이야기는 안타깝지만 "피해자를 욕하기전에 너도 방관자지 않느냐?" 에 대한건 음.. 글쎄..

 

가해자와 피해자는 일부지만 그 둘을 제외한 모두가 방관자

 

너또한 어떤문제에 대해 방관자이고 나또한이고

 

인생이 그렇더라 원래 사람욕은 피해자보다 방관자가 더 많이, 더 잘하는법이더라

0
2020.06.03

니 인생을 내가 책임질 이유가 없기때문이지.. 내가 왜 어째서 쳐맞는 친구를 도와야하는거지? 애초에 친구라고 하기도 좀 그렇네 .. 그리고 돕는다면 내가 잃게 될게 더 많은데 얻을수있는건 뭔데?

쳐맞는 아는 사람의 호감? 꼬우면 스스로 맞서싸우던가;; 내가 본 새끼는 돌들고 대가리 찍으려고 하니까 다음부터는 지랄안하던데;; 그렇게라도 하던가.. 왜 지가 해결안하고 방관자들이 해결해주길 바라는거냐;;

애초에 지 스스로가 지를 방관해놓고 남은 방관자로 있으면 안된다는 마인드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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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처맞은걸 왜 남탓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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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3

운이 좋았던건지 살면서 기억에 남을만한 새끼 하나는 장애인 됐고 또 한 새끼는 차 사고로 뒈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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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3

손해없이 몰래 복수할 기회가 있으면 주저하지말고 해라. 어떤 일이든 손해보지말고 참아봤자 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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