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역사소설 칸
폭군 고종대왕일대기
역사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굉장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벨 에포크로 대변되는 빅토리아 시대의 서양과 그 뒤에 숨어있는 제국주의를 이용해서 조선이 도약해나가는 과정을 파악할 수 있다. 여타 국뽕물과는 다르게 외교상황 묘사에 있어서 철저하고 당시 기술의 한계점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대체역사소설에 비해 스토리가 진행되는 템포가 느리다. 그래서 개연성에 신경쓰는 사람이라도 납득할 만한 수준.
재밌는 묘사로는 조선과 청이 전쟁하는 부분이다. 둘 다 군사력에 있어서 병신이었다는 점을 고려해서, 병사들의 숙련도가 딸려서 야습도 못하고 화약을 물에 젖은 상태로 방치해두는 바람에 화포가 터지는 등 아주 가관인 장면들을 볼 수 있다.
별점
★★★★☆
미연시인데 연애를 할 수 없는 건에 대하여
자기가 토탈워나 문명같은 경영 시뮬레이션을 좋아한다면 읽어볼 만 하다. 제목이 존나 씹덕같긴한데 들어가보면 씹덕물이 아니라 꽤 괜찮은 필력으로 서술된 대체역사소설임을 알 수 있다. 시대는 동로마의 마지막 황제 콘스탄티누스 11세가 즉위하기 전이고 내용은 능력치 시스템을 이용해서 동로마를 재건하는 소설이다. 근데 한 100화쯤 가면 능력치 시스템이 사라져서 아예 대체역사소설이 되어버린다. 단점으론 씹덕체가 좀 남발되어서 오글거린다는 점?
재밌는 묘사로는 미연시하려다가 나라꼴이 엉망인거 보고 오는 여자들 다 거절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들 수가 있겠다. 줘도 못먹는다는 점에서 개붕이들과 비슷하지않을까
별점
★★★☆☆
조선, 내가 바꾼다.
여타 대체역사소설이 선조, 또는 고종 대를 그리는 데에 반해 이 소설은 세도 정치가 지배하고 있던 순조 대를 그리고 있다. 그래서인지 조공 책봉 체제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 청의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나려는 노력부터 시작하게 된다. 고종대왕 일대기에 비해서 너무 조선을 과도하게 평가하는 그런 경향이 있지만 나름 수작이라 볼 수 있겠다.
재밌는 묘사라면 외교와 자본을 이용해서 미국의 남북전쟁에 개입한다는 것과 이후에 후일담에서 조선이 오늘날의 미국이나 중국처럼 내정간섭으로 욕을 듣는다는 점이다.
별점
★★★☆☆
내가 히틀러라니
말그대로 히틀러로 전생해서 어떻게든 나치독일이 덜 망하게 하려는 노력임. 그러다보니 나치 미화라는 평가도 있지만, 나름 재밌게 읽을 수 있음
다만 좀 전문적으로 파고들다보니 2차세계대전쪽에 흥미없으면 거르셈
재밌는 묘사로는 맨정신으로는 못버티던 주인공이 마약먹어가면서까지 전략을 수립하는 장면임
별점
★★☆☆☆ ~ ★★★★☆으로 왔다갔다 하는듯
삼국지 마행처우역거
삼국지를 좋아한다? 거기서도 촉나라를 좋아한다? 그럼 일단 읽어봐라. 큰 도서관이면 있을 수도 있으니 돈도 안들거다. 존나 재밌다. 전작인 '같은 꿈을 꾸다'는 좀 어려워서 팬덤들만 좋아했는데 이 책은 가볍게 읽을 만 하다. 다만 좀 내용이 길다는 점은 고려해야한다.
재밌는 묘사는 딱히 기억에 남지않네
별점
★★★★★
같은 꿈을 꾸다 in 삼국지
이건 위의 작가가 쓴건데 특이하게도 원술 밑에서 시작한다. 어떻게든 원술 밑에서 원술을 살려서 패권을 잡게끔 하려는 모습이 인상깊다. 특징으로는 작가가 진짜 공부 많이 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래서 너도 공부를 좀 하면서 봐야한다. 옛 고사들이 많이 나와서 사자성어나 고사성어 공부할 때 참고해도 될 정도다. 또 재밌긴 한데 작가가 만들어낸 창작요소도 좀 있어서 꺼림직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별점
★★★★★
판타지 칸
드래곤 푸어
이세계에 끌려왔는데 직업이 용기병임. 그래서 존나 좋아하는데 이세계에는 용이 없음. 결국 용기병도 기병이겠지 하고 기병대로 끌고가는데 정작 기병 관련 스킬은 없어서 기병대 훈련을 받게 됨. 즉, 먼치킨 판타지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답답할 수 있음. 왜냐면 한 70화까지는 판타지물보다는 중세 기사 소설같거든. 대신에 기병에 대한 묘사가 잘 되어있다보니 기사나 기병에 대해 로망이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재밌게 볼 수 있을거임.
재밌는 묘사로는 뭐니뭐니해도 기병대 돌진 장면임. 이건 그냥 보고 느끼면 좋을거임
별점
★★★☆☆
쥐뿔도 없는 회귀
한 때 판타지 소설의 이탈리아와 같은 역할을 했던 소설이다. 이거보다 재밌으면 명작이고 이거보다 재미없으면 읽을 필요가 없다. 딱 그런 느낌의 소설이다. 무난무난한 소설이지만 무협의 개념을 판타지에 이식했던 소설이라 마치 짬짜면과도 같다. 판타지, 무협 둘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있어선 아주 재밌는 소설이지만 그렇기에 하나만 좋아하는 독자들에겐 별로인 작품이다.
별점
★★★☆☆
피도 눈물도 없는 용사
중세 신성로마제국처럼 제후국들과 황제과 결속되어있는 상태에서 마왕을 막기위해 발로 뛰고 혀를 놀리는 용사의 이야기다. 점점 국가 단위에서 우주적 스케일로 커져가는 부분이 인상깊다고 볼 수 있다. 이것도 약간 쥐뿔도 없는 회귀 급의 소설이다.
별점
★★★☆☆
임페리얼 랜서
이거는 대체역사소설에 넣을까했다가 걍 판타지 칸에 넣었음. 나폴레옹 전쟁을 판타지 버전으로 치환한거임. 그래서 대체역사 뽕도 채우고 판타지 뽕도 채울 수 있음 인상 깊은 점은 옛 왕국의 후계자인 주인공을 위해, 각계각층의 인물들이 말 그대로 몸과 마음을 바치는 장면이 인상 깊음.
별점
★★★☆☆
무협 칸
천년무제
졸라 재밌다. 어줍잖게 연애요소 안섞고 주인공 마음대로 살아가는 모습이 아주 인상깊다. 대여점의 단골 메뉴니까 보러가도 된다.
별점
★★★★★
잠룡전설
무협 좀 봤다는 사람치곤 안본 사람이 없겠지만 일단은 추천목록에 올린다. 무협에서는 흔치않은 게으르지만 재능있고 착한 놈이 주인공이다. 기본적으로는 착각물이랑 먼치킨물이 섞여 있다보니 전개가 좀 작위적이다. 그래도 멍때리고 보다보면 웃음이 절로 나오는 작품이니, 시간을 따로 내서 보기보다는 시간은 많고 할건 없을 때 보는거 추천
별점
★★★★☆
천라신조
하오문에는 누구도 연원을 알 수 없는 연락망이 존재한다. 여기에 한 하오문 종자가 취해서 연락망에 신세한탄을 싸질러 놓은 것을 계기로 소설이 시작된다. 주인공은 하오문 종자답게 약해빠졌지만, 노력과 의지 하나만은 대단하다. 오늘날의 소설 트렌드가 노력없이 한순간에 강해지는 거라서 스토리 진행의 템포가 느림. 하지만 그만큼 착실하게 주인공이 강해지다보니 몰입이 굉장히 잘된다. 무협 좋아하면 한번쯤 읽어봐라 대신 좀 오글거리는 대사가 많다.
별점
★★★★★
선무
틀딱냄새 존나 나는 소설이다. 근데 잔잔하고 평온한 소설이다. 피 튀기고 사이다 전개를 좋아한다면 절대적으로 비추천이다만, 이런 거에 질렸다면 한번쯤은 고전명작으로 돌아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별점
★★★★☆
이외에도 다양한 소설이 있긴 한데 시간이 늦어서 글을 줄인다.
lllliiliillliil
소설 ㅇㄷ
내취향아닌데
소설ㅇㄷ
야투만카
폭종/삼국 마행처우역거/같꿈꾸 재미있음
치킨무머거
드래곤 푸어 작가 노쓰우드 꺼 작품 거의 다 봄
특유의 분위기가 나랑 잘 맞아서 잘 본다.ㅎㅎ
먼지가되어날아가
리디로 갈아탈까 고민된다, 문피아쓰고있긴한데 다른플랫폼꺼보기가 힘드네;;
대햇햇
ㅇㅇ
판타 레이
토탈워 게임속으로 들어가는 소설없나 잼쓸것같은데 저 미연시 함 읽어봐야겠다
reason
미연시 저게 딱 그런 느낌이긴 함
eosr
보헤미아 작가 작품은 임페리얼 가드를 봤는데 꽤 재밌었음
리디북스 기준으로 별점 4.4면 나말고도 다른 사람들도 재밌게 본거겠지
Apraxas
판타지 소설 추천 좀 볼라 그랬더니 시벌 이미 다 본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reason
엽사 세계관 다 봤음?
Apraxas
판타지 소설 추천에 "드래곤 푸어", "쥐뿔도 없는 회귀", "피도 눈물도 없는 용사", "임페리얼 랜서" 이렇게 4개 밖에 없는데... 엽사 세계관은 어떤거 말하는거임...?
reason
저 위에 있는거 다 봤다길래 옛날 판타지도 본 줄 알았는데 아니었구만. 작가 이름이 엽기적 사악인데 이 작가 소설이 다 세계관이 연동되어있어서 엽사 세계관이라고도 함. 안봤으면 '데몬하트', '소울 드라이브', '마법 무림' 등을 추천할 만함
Apraxas
넹! ㄳㄳ!
젤루
일단 ㅇㄷ
작은하뫄
소설ㅇ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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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행처우역기 잼있겠다.ㅋ
초식파
여기있는 것 중에 퀄리티 따지면 마행처우역거 원탑. 삼국지 대체역사물중 최고임. 작성자가 묘사 기억안난다했는데 읽은지 오래되서 그런듯 진짜 인상적인 장면도 많고 삼국지빠들 향수도 제대로 불러오는 책임 특히 조조 앞에서 업중가 읊는 건 역대급
wwoier
강철의 열제 마렵노
바니러부
이런거 좋아 ㅇㄷ
하운
소설 ㅇㄷ
고롬고롬
소설 ㅇㄷ
드디어가입했다~!
앙신의강림봐라
워부아저씨
ㅇㄷ
파이터조로
ㅇ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