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있는 팅커벨 글 보니까 캐나다 동부로 출장 갔을때 생각나네..

내가 갔던곳은 Leaminton이라는 북미 오대호 중 하나인 이리호 옆의조그만한 마을이였고 일주일정도 있었고 한 3일째 되는날 악몽이 시작됬다..

아침에 호텔 밖에 나가자 호텔 모든 벽이 거무잡잡한게 하루살이들로 뒤뎝혀있었고

보도 / 도로에도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걸어갈떄마다 벌레 터지는 소리가 들림....이 전 날에는 진짜 벌레 한마리도 못봤는데 하루사이에 이렇게 된거임..

사람들이 나타나도 거의 움직이지도 않는데다가 터지면서 나오는 냄새가 진짜 비려서 여기 주민들은 Fishfly 라고도 부른다고 하더라..

특히 내 렌터카가 흰색이여서 반사광 때문인지 하루살이들로 뒤덥혀있었고 조심히 차에 탑승해도 하루살이 5마리는 같이 따라 들어옴 ㅋㅋ

그 다음날부터는 바닥에 시체들이 수북히 쌓여서 여기저기서 삽으로 시체를 쓰래기통에 버리는 광경이 여기저기서 보이고

건물내로 들어오면 등뒤에 4~5마리 정도는 기본으로 붙어있어서 털고 들어가야됬음

또 여기 주민 曰 "호수가 근처 경사진 도로는 저녁에 운전 하지 말아라. 하루살이 시체들이 많이 쌓여서 차가 미끄러져서 사고날수 있으니...."

밑의 내가 있었던 호텔 벽 사진들... 첫날이여서 그런지 척후병 수준의 준수한 숫자이고 아직까지는 바닥이 희끗하게 보였다.

그리고 날이 바뀔수록 서울의 4배 크기의 이리호에서 쏟아져 나오는 물량은 끔찍했고 바닥에 시체들이 더욱 수북히 쌓임..

밑의 영상은 재작년 / 작년 이리호 근처 동네들 상황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