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드립간 단체 급식이 맛없는 이유 보고 쓰는 글

어머니가 10여년간 고등학교 조라사 및 조리장으로 계셨어서 들은 이야기들을 씀

그래서 단체 급식이지만 고등학교 기준으로 작성함

 

 

 

선요약 ) 돈,영양사,조리사 총체적난국임

 

 

1. 우선 돈이 깡패다

 

보통 학생들이 급식이 맛있다 맛없다라고 느끼는 기준은

일반식과 특식의 비중이 얼마나 되냐가 제일 중요함

근데 특식이 일반식보다 돈이 더 많이 들고 또 특식일때 얼마나 구성이 알차냐등도 결국 돈의 문제

 

여기서 나타나는 차이가 사립 고등학교의 경우 재단마다 급식에 쓰는 돈이 다름

같은 급식비를 받더라도 학교재단등에서 사용하는 액수가 다른데

어머니가 일하던 옆 여고가 지역에서도 급식이 맛있기로 유명했었다 그런데 들어보니 학생들에게 받는 금액의 2배이상을 쓰고 있더라.

돈으로 찍어누르면 그냥 개 깡패

 

 

 

2. 영양사의 발품 문제

 

어머니 학교의 경우

중식, 석식 이있었는데 중식의 경우 학교에서 운영인데 반해 석식은 경우 외부 위탁이었고

어머니는 석식 조리장이었다.

 

여기서 나타나는 문제가 중식의 경우 이윤을 남기지 않아도 되지만

석식의 경우 업체라서 이윤을 남겨야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석식의 퀄리티가 훨씬 좋았는데

 

이유는 영양사의 발품 문제였음

중식 영양사의 경우 좀 공무원 마인드라서 납품 업체선정때 입찰받고 최저 입찰로 선정해서 했는데

 

석식 영양사는 업체마다 찾아다니면서 가격 알아보고 장기계약으로 쇼부치고 가격을 후려쳐서 받아냄

 

이렇다보니 이윤을 남겨야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퀄리티측면이나 양적인 측면에서 모두 석식이 우수했음

 

 

 

3. 조리장 및 조리사들의 실력문제

 

사실 여기서는 크게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음

학생들이 같은 두부 된장국이 나와도 이건 맛있고 저건 맛없다라는 차이를 구분 할 수있어야하는건데

 

어느정도 레시리란게 정형화 되어있고

또 보통은 메뉴자체를 보고 맛있는 메뉴다 맛없는 메뉴다를 구분하지

오늘 된장국은 맛있게 됐네 아니네라고는 보통 안하지

 

그럼에도 넣은 이유는

조리사가 얼마나 변화를 줄 수 있느냐 또 얼마나 수고스럽게 만들수 있느냐 등의 차이임

같은 튀김을 하더라도 귀찮아서 한번에 튀기냐

수고스럽게 중간에 한번 건져서 2번튀겨주냐 등의 차이 또는

같은 메뉴여도 질리지 않게 조금씩 변화를 준다거나 하는 정도는 영양사의 지시나 조리사의 실력등에 의해 좌우되는거

근데도 못느끼는 경우가 많음

 

 

 

3줄 요약)

1. 돈이 많으면 맛있는 메뉴,좋은 재료 많이 넣는게 가능

2. 영양사가 부지런하면 가격 후려쳐서 납품 받기 가능

3. 조리사 실력이 좋으면 레시피 업글이나 변화를 주는게 가능

27개의 댓글

2020.05.30

안물안궁

3
2020.05.30
@라자

얘땜추

20
2020.05.30
@라자
2
2020.05.30
@라자

본인 먹을만큼 먹었다고 너무 야박한거 아녀? ㅋㅋㅋ

0
2020.05.30
@라자
0
@라자

이건 가정교육문제

4
2020.05.30

돈을 내거나 영양사가 굴러야 되는군

0
2020.05.30

솔직히 현직 요리하면서 요리가 맛없는건 간의 문제와 식재료량이 적어서인거같은데

당연이 msg쓰는데 맛이없을순없음

군대에서 이른바 똥국도 1종 맨날 부족하게 부르니까 된장 적게 쓰고 두부도 적게 쓰고 야채도 적게 쓰니까 노맛인것..

0
2020.05.30

최저입찰이 발품보다 더 퀄리티 좋아야 하는거 아님?

0
@설교쟁이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최저 입찰이라고 업체들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가격을 써내는건 아니더라

 

컴터 부품살때 다나와 최저가 보다

발품팔아서 용산 뒤지고 다니면서 쇼부치는게 훨씬 싼거랑 비슷한 맥락임

6
2020.05.30

내 중학교는 이사회에서 급식비 횡령한거 걸려서 밀린만큼 한번에 급식비로 토해내느라 급식에서 폭립같이 고급진거나 아니면 튀긴바나나같이 실험적인거 많이나왔는데 ㅋㅋㅋㅋㅋ 맨날 음료수 나온게 개꿀이었음

0
@DEADC0DE

영양사 아주 행복했겠다

0
2020.05.30

군대 짬밥도 마찬가지인 거 같음 해군 함정은 부식비가 더 나와서 배밥이 맛있다고 소문난 거자나 아닌 사람들도 있지만 보통 조리장들이나 조리병들도 자부심 갖고 열심히 만들기도 하고

0
2020.05.30

키맨이 누구냐가 제일 중요하지 ㅋㅋ

0
2020.05.30

영양사님이 진짜 중요한거 같음

중학교때 급식은 진짜 짬밥보다 별로였는데 그때는 영양사가 누군지 얼굴한번 못봤음 3년 내내

 

반면에 고딩때는 주변 학교에 소문날 정도로 맛있었는데 그때 영양사님은 엄청 열정적인 분이셨음

급식실 입구에서 학생 한명한명 인사해주고 발렌타인데이나 빼빼로데이 이런날은 급식이랑 같이 초콜렛 빼빼로 이런것도 챙겨주셨음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열정적인 분이 열성적으로 일하셔서 우리가 맛있는 급식을 먹을 수 있었던거 아닌가 싶음

3

교장이 얼마나 해 처먹냐에도 달려있음 ㅇㅇ 고딩때 1학년때 까지는 이게 밥인가 싶을 정도였는데 2학년때 교장 바뀌니까 급식비는 똑같은데 재료가 달라지니까 같은 메뉴라도 맛부터가 달라지더라

0
2020.05.30
@달동안개드립함

5공화국출신?

1
2020.05.30

어쩐지 ㅋ

0
2020.05.30

생각해보니 3번 극공감이네 ㅋㅋㅋㅋ

그 당시엔 토란국 같은거 나오면 일단 안먹음 ㅋㅋ

0
2020.05.30

근데 진짜 영양사가 중요하다고느낀게 (공립임)고딩때 영양사한번 바뀐적있었는데 전에는 매번 제육, 제육덮밥, 짜장제육, 카레제육, 뭐 이런식으로 제육위주로만 나왔는데

바뀌고 난다음에는 진짜 메뉴도 다양해지고 토요일 같은경우 신청자에 한에 자습하고 점심 제공해줬는데

 

그때 일본식라면, 쇠고기김밥이 동시에 나왔고 소고기김밥은 토요일이라 학생수가 적어서 조리원들이랑 영양사가 그 자리에서 직접싸서줬는데 진짜 맛있었음 수능전날에는 초콜릿나오고 사립아니고 광역시에 평범한 공립고등학교였는데 영양사한번바뀌니깐 맛에 질이 달라지더라

4
2020.05.30

학교급식은 조리사 쓴다기 보다는 어머니들을 많이 쓰지ㅋㅋ

보통 조리원 찬모라 불리는 분들이고 그분들의

솜씨가 부족하다기보단 대량조리에 대한 간을 맞추거나

전문적으로 조리를 배운 분들이 아니라 모자랄 수밖에 없음

오히려 소량 조리는 더 잘하는 경우도 있는데

대량조리는 대체적으로 그런편

대부분 조리 시간도 촉박한 편인데

조리 하기전 밑간이나 염지 밑준비가 제대로 안되어

있을 확률도 높은 편

대형 급식업체 아워홈 현대그린푸드 웰스토리 같은 경우는

남자조리사들도 있고 체계적이라 맛도 어느정도

보장되는 편인데 급식업체 안끼고 학교 개인고용인곳은

들쑥날쑥 할 수밖에 없음

심지어 조리 경력 속이고 들어왔다 대량조리에

낭패보는 아줌마들도 허다하니까

 

0
2020.05.30

일단 위에서 얼마를 떼먹냐가 1차인거같다

 

식재료에서 떼먹는게 젤 쉬움 ㅋㅋ

유치원이나 요양원이 돈빨아먹는 젤 큰요소가

식재료ㅋㅋㅋ❗ 진짜 재수없게 걸리지 않는이상

티도 안남ㅋㅋ닭1마리로 유치원30명 먹고 ㅋㅋ

0
2020.05.30

궁금한게 짬밥은 3번문제가 큰걸까...?? 좋은재료 육식등 비율 다 지키던거로 기억하는데

1

개인적으론 2번이 제일 큰 것 같음

1번은 솔까 한 명당 식비 배당이 1000원이어도 급식은 애들 수가 워낙 많아서 최소한의 퀄리티는 낼 수 있음

근데 조리장이 병신이면 전체적으로 병신됨

나 중학교때 급식 맛도 별로인데 급식에서 철사랑 목장갑 나오고 나서 싹다 갈아엎었음

그때 급식비는 그대로인데 갑자기 퀄리티 급상승했었음

군대 짬밥도 내가 있던 연대는 전체적으로 맛이 괜찮았는데

말년때 되니까 요리 잘하던 취사병들 전역해서 그 퀄리티가 안나오더라

반대로 나는 GP출신이라 소대별로 취사병이 달랐음

우리 소대 취사병은 요리를 잘해서 맛있는데

다른 소대 취사병은 요리를 못해서 별로더라

0
2020.05.30

어쨌든 급식 조리실도 아주머니들 모여있는데라 아주 박터진다

누가 좀 수고더해서 맛있게 하자해도 분위기가 대충하는분위기면 묵살당하고 좋은재료라도 맛있어질수가없음

0
2020.05.30

근데 다른거 없고 교장같은 좀 높으신 분 눈치 보는 순간 좆같아짐.

고등학교 때 그냥저냥 먹을만 한 밥이었는데 1학년 끝날쯤인가 교장이 바뀜.

근데 교장이 채식주의자였음. 인터넷에서 떠드는 것처럼 남한테 강요하고 그런 스타일이 아니라

50대쯔음 넘어서 건강 챙긴다고 채식 시작한 그런 케이스였음.

근데 교장이 바뀌고 부장교사들이 단체로 아부해야 한다 생각했는지 주 1일을 채식의 날로 지정해버림. 그때부터 좆같아지기 시작함.

다른날 밥은 그래도 계속 멀쩡한데, 채식의날만 되면 콩고기 한번 쪄서 볶은 거, 노란색 잘익은 달큰한 바나나 들어간 카레 같은게 튀어나옴.

영양사가 채식으로만 메뉴짜야니까 감을 못 잡아서 진짜 우리들 가지고 오만 것을 실험하더라

메뉴만 살피면 소량 집에서 조리하면 그래도 먹을만한 것들인데 대량 조리하니까 좆같아지는 케이스였음.

나중에 가니까 애들이 채식의날만 되면 밥 안 처먹고 고스란히 짬통에 처박고 매점 다 털어버리고 하니까 그래도 비빔밥으로 타협보더라...

점심시산 10분 안에 매점 꽉채워도 다 털렸었음. 밥먹고 가기라도 하면 남아있는건 나랑드 사이다 뿐이었음.

0
2020.06.01

3번이 큰건 군대가서 느낀다.

취사병 고참 줄줄이 전역하고 취사 왕고가 일병일때 소금 보급받은거 다 썼다고 김치랑 육수만 넣었는데 그마저도 간은 김치만 가지고 했다던 김치국 맛은 잊을수가 없네. 이게 말이 되나? 싶은데 그렇다는걸 줘 팰거야 어쩔거야 아 ㅋㅋ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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