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상경해서 대학다니는 개붕이

같은 과 서울사는 동기가 여자친구를 소개해줬음

여자친구는 서울사는데 대학은 다른 지역임

그러니까 장거리 커플이었지

그래서 학기중에는 금토일밖에 볼 수 없었다

처음에는 저금해둔 돈이 조금 있어서

알바를 안해도 여자친구를 만날 수 있었다

그런데 한학기 지나니까 돈이 떨어지더라

다음 학기부터 어쩔 수 없이 알바를 시작했다

한 10군데 넣었는데 자리가 잘 없어서

월 수    금(or 토)

이렇게 일하는 매우 바쁜 고깃집에서 일하게 됨

여자친구는 많이 서운해 했음

금이나 토요일에 못보니까

안그래도 장거리라 잘 못보는데

더군다나 매운 바쁜곳이라 알바하는 날은 연락도 잘 안됨

용돈을 넉넉히 받는것도 아니고

난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함

내 입장에서는 그렇다는 거지

걔 입장에서는 어땟을 지 모르지만

내 딴에는 저런 생각이다보니

좀 이해를 바랬던거 같음

사람에 따라 보기엔

이기적이거나 어린애 같아 보일 수도 있겠네

그래서 이런것들도 나도 감정이 좀 상하고

걔도 자주 못보니 힘들어하고

이 외에도 이거저거 쌓이다보니 헤어지게됨

어떻게 했어야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