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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학 산책] 사투리가 뭔데? - 사투리와 외국어의 경계 정의에 대해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ㅎ'ㄴ저 옵서예~

안녕합신둥?

어서와유~

어서오이소!

안녕하셨지라?

 

 

네...? 뭐라고요?

 

 

 

 

 

0. 들어가며

 

 

아마 한반도의 크기가 어림잡아 23만 ㎢, 남한만 따져봤을 때 대략 10만 ㎢로 알고 있는데, 상당히 좁은 국토에도 불구하고 정말로 많은 말들이 존재합니다.

 

99BE8F485CEF76EF24.png

 

 

위로부터 관북, 관서, 관동,

중부 황해, 경기, 호서,

남쪽까지 호남, 영남 등등

 

각각의 지방마다 고유의 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호남평야로 갈 수록, 산맥을 넘어 동남지방으로 갈 수록, 혹은 남해 건너 섬으로 갈 수록 말과 말의 괴리는 심해지게 되는데,

 

이러한 지역이나 민족에 따라서 말이 조금씩 달라지거나 부분일파가 만들어지는 걸 바로 방언 (方言), 그러니까 우리말로 사투리라 부르지요.

 

언어지도-달팽이.png

(학부 방언학 수업시간 때 직접 만들어 본 단어 '달팽이' 의 이형분포양상도. 태백-소백산맥 조령을 기준으로 서쪽 달팽이 계열과 동쪽 고둥 계열로 나뉨을 알 수 있다.)

 

본 지도에서 본 것과 같이 '달팽이' 란 단어 하나만으로도 굉장히 다양한 단어들을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 이러한 사실에서 다들 한번즈음은 생각해 봤을 문제가 떠오릅니다.

 

경기지방에 사는 사람들이 아마 제주 사람들의 사투리를 들었을 때 과연 이해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면 아마 이 답변에는 아마 '아니오' 라고 말하는게 좋겠죠?

 

일반적으로 표준어, 혹은 그에 가까운 말씨를 구사하는 화자 기준으로 제주 사투리를 들었을 때, 이해를 할 확률이 상당히 낮은 편이니까요.

 

하지만 과연 제주 사투리는 많은 사람들이 알아듣질 못하니 한국어가 아닌 외국어다! 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오늘은 이러한 사투리와 외국어에 관한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1. 그래서 방언연속체가 뭔데 씹덕아

 

 

 

우선 외국어와 사투리의 관계를 이야기할 때 덧붙이기 좋은 방언연속체 (方言連續體, Dialect Continuum)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A 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B 마을 사람들과 생활권이 겹치고 교류를 하고 있다 합시다.

 

그리고 B 마을 사람들은 C 마을 사람들과 생활권이 겹치며, 교류를 자주 하며.... 그렇게 계속 주우우우욱 마을과 마을 간 소통이 이어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Y 마을 사람들은 Z 마을 사람들과 생활권이 겹치고 교류를 나누고 있죠!

 

어? 그런데 Z 마을 사람들은 A 마을 사람들과 교류를 나누지도 않고 생활권이 겹치지도 않네요? 

 

그렇다면 과연 A 마을 사람들은 Z 마을 사람들의 말을 잘 이해할 수 있을까요?

 

아마 아쉽게도 A 마을 사람들은 Z 마을 사람들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할 겁니다.

 

 

즉, 이를 한국으로 대응시켜 보자면 먼 옛날 제주 사람과 육진 사람이 서로 만나 대화를 시도하자면

 

대화가 도통 통하질 않아 자신들이 '아는 한국어' 가 아닌 다른 제 2의 언어를 사용하여 소통을 시도할 것입니다.

(이때 다른 제 2의 언어를 바로 링구아 프랑카, Lingua Franca 라고 하는 것인데,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글을 쓸 예정입니다.)

 

 

 

이처럼 말과 말은 서로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지만 양 끝에서 서로의 말을 이해하지 못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외국어와 사투리의 경계가 그렇게 확실하게 구분되지 않음을 보여주는 좋은 증거라고 할 수 있죠!

 

이러한 방언연속체 현상은 주로

 

1. 산맥이 험준하고 국토가 세로로 긴 국가(기후가 다르므로 생활 양식과 향유할 수 있는 문화가 달라지기에 언어 또한 달라짐, 한국과 일본이 대표적)

 

2. 혹은 넓은 평원에 위치하여 고을과 고을 사이가 느슨하게 이어진 양상(주로 유럽 평원에 위치한 국가들, 쭝꿔)

 

과 같은 경우에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볼 수 있는데요,

 

보다 확실하게 이해를 돕기 위하여 지도를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Romance_20c_ru.png

유럽의 이탈리라어파-로망스어군 분포도. 1. 포르투갈-갈리시아어→2. 아스투리아-레온어→3. 표준 스페인어→4. 아라곤어→5. 카탈루냐어 (6. 유대 셰파르딤어)→(여기서부터 프랑스어권)7. 오크어→8. 가스코뉴어→9. 표준 프랑스어(오일어)→10. 프로코프로방스어→(여기서부터 이탈리아어권)11. 로망슈어→12. 북부지방의 여러-이탈리아어 군소체 방언들→13. 라딘어→14. 베네치아어→15. 프리울리어→16. 동로망스어→17. 중앙이탈리아어→....(로망스어군 중 완전히 고립된 언어섬인)23. 루마니아어

 

다 적기도 힘듭니다. 1&2 통언권, 2&3 통언권, 3&4 통언권, 4&5 통언권....

 

이렇게 쭉 가다가 결국 동쪽 끝과 서쪽 끝 언어인 포르투갈어와 루마니아어는 글로도, 말로도 통하지 않게 됩니다.

 

즉, 사투리와 외국어를 구분짓는 기준은 꽤나 자의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아니 그래서, 사투리랑 외국어를 어떻게 구분짓냐고

 

 

 

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외교적인 이유가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이유를 다양한 나라의 사례를 통해 알아볼까요??

 

 

6xhMWRD.jpg

(과거에 존재했던 유고슬라비아 연방. 유고슬라비아 Югославия, Jugocjavija 라는 뜻은 남쪽의(Юг) 슬라브국(Славия)란 뜻이다.)

 

 

구 유고슬라비아 연방의 구성국이었던 세르비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크로아티아, 몬테네그로 등의 국가는 같은 언어인 세르보크로아티아어를 썼지만

 

대내외적 갈등으로 인해 유고슬라비아 전쟁을 거치면서 여러 나라로 쪼개졌고,

 

결국 세르보크로아티아어라는 한 언어를 세르비아어, 보스니아어, 크로아티아어, 몬테네그로어 등으로 구분짓기 시작했습니다.

 

 

images (1).jpg

 

 

이들 국가는 각자의 어문 규정을 달리함으로써(예를 들어 세르비아어는 끼릴 문자를 공식으로 사용하고, 크로아티아에선 로마자를 공식 문자로 사용해요 )

 

언어의 분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말레이-인도네시아어도 서로 같은 언어지만 각 국의 감정이 안좋은 만큼 말레이어 인니어 등으로 구분지으려고 하고

 

실제로 각각 영국과 네덜란드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철자법등의 어문 규정 또한 굉장히 달라요.

 

 

675px-Arabic_Dialects.svg.png

(아랍어 방언지도, 이 방언들 전부 다 서로 말이 통하질 않는다. 세상에!)

 

아랍어의 경우는 아랍 연맹에서 제시한 표준 아랍어는 꾸란에서 사용되는 문어체 아랍어지만,

 

문제는 꾸란이 작성될 당시의 아랍어는 무려 1400년 전 당시의 아랍어를 글로 적은 것이기에

 

현재 사회에서는 당연히 입말이 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중동 지역의 아랍어 구어는 각 지역별로

 

레반트 아랍어 사투리, 이집트 아랍어 사투리, 마그레브 아랍어 사투리 등으로 분화되는지라

 

많은 아랍어 전공자들에게 빅엿을 선사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본인은 아랍어 전공이 아닌지라 구체적으로 얼마나 다른지는 알 길이 없지만서도...

 

간단한 예시로

 

발음만 봐도 예를 들어 جمهورية (공화국) 이란 단어의 표준 아랍어는 줌후리야트 라고 발음하지만 이집트 사투리로는 곰호레예트 라고 발음합니다.

 

(영어의 Camel도 이집트 사투리의 가말에서 따온겁니다. 원래 표준 아랍어에선 자말이라고 발음하거든요.)

 

 

UE_201406_48.jpg

 

 

굳이 멀리 갈 필요가 없이 당장 한반도 내에서도 남북으로 분단되었기에 한국어와 조선어로 분화되었고

 

어문 규정또한 달리 정해졌지요.. 

 

외래어의 차용 또한 조선어는 소련을 비롯한 동구권의 단어를 많이 차용했고 한국어는 영미권과 같은 서구권의 단어를 많이 차용했습니다.

 

 

 

 

 

 

3. 한편 대륙에서는...

 

 

같은 언어가 두쪽나는 다른 나라와는 달리 대륙은 정말 평화로운데, 왜냐하면 대륙은 통일 의지가 정말 강하기 때문입니다.

 

에... 그럼 여기서 잠깐 중국어의 사투리 차이가 얼마나 심하냐고요?

 

중국어는 전국 각지에서 사용하는 표준중국어를 제외하고도 각 지역에서 사용되는 유력 사투리들이 있는데,

 

이걸 인도유럽어족처럼 범주화를 하자면 중국티베트어족 중국어파에서 북동중국어군(관화, 우어), 남중국어군(객가어, 광둥어, 민어, 등등)으로 나눌 수 있을 정도로 각 방언간의 격차가 굉장히 다릅니다.

 

1363702741.jpg

(대륙방언지도. 1. 갈색 보통어 사용권에서 베이징 쪽은 좀 더 짙은 색을 띄고 있는데, 이는 베이징 지역에서 보통어와는 다른 북경관화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북경 관화는 혀 꼬는 소리가 엄청나게 심하다.)

 

사실상 지역별로 각각 다른 외국어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과 다름없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의 '통일의지' 때문에 이런 엄청나게 차이나는 방언들을 하나의 중국어로 묶어버렸다고 보면 됩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루마이나어 등의 라틴어를 뿌리로 두고있는 언어들을 전부

 

"어? 너네 전부 라틴어가 뿌리네? 그러면 너네 다 라틴어의 방언들이야!" 라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표준 중국어와 지방 유력 사투리인 광둥어로 예문을 들어보자면

 

"你好~! 見到你們很高興!!! - 니하오~ 젠따오니먼헌가오씽"
"你好啊! 好高興認識你哋!! - 네이호우아! 호우고우헝인씩네이데이!!"

 

와 같이 표현도 다르고 한자의 발음 또한 굉장히 다른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저 다른 언어들을 사투리로 묶어버리는 상남자 대륙의 기상은 정말로 놀랍다고 생각해요.

 

 

 

4. 그럼 북대륙은 어떤데?

 

 

 

러시아 같은 경우도 꽤나 특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중꿔와는 달리 그 엄청나게 방대한 국토 크기에 비해서 사투리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거든요!

 

Диалектологическая-карта-1965.png

(러시아어의 방언지도. 하지만 현대 러시아에서 이 방언지도는 사실상 무의미하다시피 하다.)

 

있어봤자 오까녜? 아까녜? 정도의 미묘한 발음 차이를 제외하면 거의 없습니다. 

 

모스크바 지역에선 '명소' 를 뜻하는 단어인 Достопримечательности 를 더스따쁘리몌짜쪨리노스찌 라고 발음하는데

 

우드무르트 자치공화국 등의 지역에선 도스또쁘리몌짜쪨리노스찌 라고 발음하는 미묘한 차이밖에 없습니다.

 

그 외에 강세 차이라던지, 서쪽 우크라이나에 가까워질 수록 방언연속체 현상에 따라 ㄱ 발음을 ㅎ 발음으로 하는 습관이 빈번하게 나타난다던지 하는 것이 있긴 합니다만, 그걸 사투리로 치기엔 조금 부족한 감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아니면 벨라루스어나 우크라이나어 같은 동슬라브어군에 속하는 언어들을 하나의 방언군으로 묶을 수도 있지만, 우크라이나의 민족감정상 이를 절대로 받아들이진 않을 터입니다.

 

왜 이렇게 사투리가 없냐? 에 대해서 역사적인 맥락을 잠시 살펴보자면, 소련시대에 행해진 강제이주 정책과 표준 러시아어 보급 정책이 가장 큰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역 사투리는 저 멀리 안녕...

 

 

 

마치며...

 

이번에는 조금 더 대중적이고 재미있는 주제로 글을 적어보았는데, 아무래도 또 엉뚱한 소리만 두서없이 주저리주저리 쓴 것 같은 느낌이네요.

 

궁금한 사항이나 의견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누추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1개의 댓글

유익하고 재밌다!

0
2020.05.28
@숱이심히없는자
0
@로스케빌런

머리숱 없다고 토할 것 까지야.. ㅠ

0
2020.05.28
@숱이심히없는자

그럴 뜻은 없었지만... 아무튼 유익하고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로스케빌런

아 침흘리는거규나 ㅋㅋㅋㅋㅋ

 

근데 저 로망스어 지도에서 연속 된 넘버링의 언어들끼리는 대강 통하는거야?

0
2020.05.28
@숱이심히없는자

특히 가장 근접한 지역의 경우는 입말로 대화 시 말의 요지나 맥락 정도는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을 정도고, 숫자가 점점 멀어질수록 입말로는 통하지 않아 글말으로는 통하다가 입말로도, 글말로도 통하지 않는 식이 되는거죠.

0
@로스케빌런

우리는 그런 연속방언체가 없는거지? ㅜㅠ 저게 어떤 느낌일지 영영 알 수 없는거네.. 옆나라 말을 배우지 않았음에도 요지나 맥락까지 확실히 알 정도라니..

0
2020.05.28
@숱이심히없는자

'한국어' 내에서만 따지자면 경기-충청-전라로 이어지는 방언연속체와 영동-경북 북부-경북-경남-부산으로 이어지는 방언연속체가 있긴 한데 아예 외국어까지 이어지는 방언연속체는 없는 셈이죠.

0
@로스케빌런

오 사투리끼리도 연속체가 다르구나 ㄷㄷ 한국어 어족에 한국어만 있는게 아쉬울 때도 있으 무ㅠ

0
2020.05.28

사투리도 억양으로서의 사투리가있고 어휘로서의 사투리가있는것 같은데 그런것도 말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0
2020.05.28
@빡수무당

사실 사투리라는 것은 어휘와 같은 명확한 차이부터 시작하여 비분절 음운인 억양, 장단의 차이 또한 포괄하긴 합니다. 가령 같은 경상도 사투리라 묶이는 대구와 부산 간 사투리에도 고저장단의 차이가 있고 특히 강원지방과 가까운 영덕 울진 등으로 가면 차이가 많이 심해지지요.

0

문화는 정말 잼써요

소화하기 쉽네요 정말

고맙웁니다

1
2020.05.28
@몽골해양수산부장관

참말로 감사두림니다.

0
2020.05.28

방언이 군대를 가지면 언어가 된다고 어디서 봤던거 같음

0
2020.05.28
@은빛달빛

그렇죠! 꽤 자주 인용되는 말인데, '언어는 군대를 가진 방언이다.' 라는 말을 방언학자 막스 바인라이히가 했죠. 이 말이 가진 의미는 방언 중에서 곧 경제적, 정치적으로 중심이 되어 힘이 있는 지역이 언어가 되고 그 언어 휘하로 기타 방언연속체 언어들이 들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ㅎㅎ

1
2020.05.28

사투리와 외국어의 차이 생각해본 적 없었는데 새롭네ㅋㅋㅋ

0
2020.05.28
@하리보젤리

한국에서는 특히 와닿지 않는 개념이긴 하지만, 의외로 많은 국가와 국경을 맞닿고 있는 국가들에게서는 흔히 나타나는 문제이지요.

0
2020.05.28

어려울 수도 있는 내용은 쉽게 잘 풀어서 썻네 이런거 자주 써주면 좋겟다.

0
2020.05.28
@다크홀

다음에도 흥미를 끌만한 글로 찾아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0
2020.05.28

미국영어도 지역별로 억양같은게 많이 차이나던데 방언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0
2020.05.28
@charlote

네! 미국 영어도 충분히 방언권 설정이 가능해요. 동/남/서에 흑인 영어까지 포함해서 크게 나누자면 4개 방언권이 존재하는 셈이죠. 개별 사투리의 정보는 댓글로 쓰기에는 설명하기 좀 어려울 것 같네요...ㅠㅜ

0
2020.05.28

로씨아는 표준 로씨아어로 싹 밀어버렸나보네 ㄷㄷ

0
2020.05.28
@마리의고양이

공교육 도입의 힘이죠. 헌데 러시아 내에서도 억양이나 발음 등을 통해서 이사람이 대강 어디 출신인지는 유추할 수 있어요. 특히 우크라이나나 중앙아시아의 경우는 좀 티나게 억양과 발음이 다르거든요.

0
2020.05.28

누가 그런 말을 하더라.... 방언이 군대를 가지는 순간 언어가 되는거라고....;

 

위에 나온거 말고도 방언동조대 얘기 중에 인도 북부쪽 방언동조대도 있다던데.... 옆동네끼리는 서로 알아먹는데 양 끝단은 서로 못알아먹는다더라.... 헌데 인도 언어 자체가 워낙 잡탕이라....

 

근데 이거보다 미스테리가 파푸아뉴기니일 듯.... 거긴 대체 왜 그런지 알 방법이...;

 

0
2020.05.28
@마리괭이

인도는 남부와 북부 문화로 구분지을 수 있는데, 남부는 타밀어를 포함한 드라비아어권, 북부는 힌디어, 우르드어, 뱅골어 등을 포함한 힌두스탄어권으로 분류 가능하죠. 또한 인도는 종교에 따라서도 사용하는 언어 양상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기에, 서로 출신지가 멀 경우엔 영어로 대화하는 게 일반적이에요.

 

인도의 방언연속체도 굉장히 유명한데, 제가 이것 또한 예시를 들 걸 그랬나 봅니다 허헣. 제일 유명한 방언연속체 권역이 로망스 제어, 게르만 제어, 힌두스탄 제어, 중국 제어 등을 볼 수 있어요.

 

파푸아뉴기니 톡 피진의 경우 현지 원주민 언어와 이민족들의 언어, 영어와 혼재된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피진 및 크레올어, 링구아 프랑카에 대해서는 다음에 다루어 볼 예정이에요!

0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가 서로 통역 없이도 대충 통한다는데 사실인가요? 그리고 남미 스페인어와 유럽 스페인어 차이도 알려주세요. 재미 차원에서만 알려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0
2020.05.28
@애니애플치즈팡

우선 포르투갈어와 스페인의 방언권인 갈리시아어는 서로 통역 없이도 이해가 될 정도고, 표준 포르투갈어와 스페인어는 입말로 대화 시 요지나 맥락 정도는 파악할 수 있을 정도, 이탈리아어와 프랑스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화자가 모두 모여서 대화를 한다면 입말이 통하지 않아 답답함을 느끼겠지만 글말로 대화를 시도한다면 어느정도는 알음알음 이해할 거에요.

 

음, 애석하게도 제가 스페인어를 구체적으로는 배우지 않아 유럽 스페인어와 아메리카 스페인어가 어떻게 다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또 스페인어가 대륙 단위로 쓰이는 언어인지라... 죄송합니다 ㅠㅜ

0
2020.05.28
@애니애플치즈팡

서-이는 통역없이도 대강 알아먹는 정도고, 프랑스어는 지리적 특성상 스페인어보다 이탈리아어랑 연관도가 높지만 정작 말은 안통함ㅋㅋㅋ

0
2020.05.28

재밋숴요 잘 보고 가요

0
2020.05.28
@상철이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더욱 재미있는 글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0
20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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