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remy Michael Boorda

제레미 마이클 보더

이 양반은 25대 미해군 참모총장으로, 유일한 이등병출신 참모총장이다.

왜 해사출신이 아닌 이 양반이 참모총장이 되었느냐 하면, 미해군 내의 고질병인 파벌 문제 때문이었다

The Tailhook scandal was a series of incidents where more than 100 United States Navy and U.S. Marine Corps aviation officers were alleged to have sexually assaulted 83 women and seven men, or otherwise engaged in "improper and indecent" conduct at the Las Vegas Hilton in Las Vegas, Nevada.^[1]

^{-테일후크 스캔들은 라스베가스 힐튼에서 100명 이상의 미 해군 항공대 장교가 83명의 여성과 7명의 남성을 성폭행 및 성추행을 일으킨 사건이다.}

91년에 미 해군 항공대 장교들이 83명의 여성, 7명의 남성을 성폭행 및 구타를 가한 사건이 일어났다. 테일후크 스캔들이라고 불린다.

NIS(NCIS의 전신)의 수사를 거쳐, 관련 범죄를 저지른 항공대 장교들은 직위해제 등의 인사 불이익을 당했지만 법적 처벌은 단 한건도 일어나지 않았다.

해군항공대 출신이 대가리를 잠식했던 해군 내부에서 사건을 묻기위해 재판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

당시 해군 부차관보(인적자원관리 담당) 바버라 포프는 수사가 부실하다는 이유로 진상조사를 담당한 장성들을 불러모았으나 

한 장성은 "a lot of female Navy pilots are go-go dancers, topless dancers or hookers.(해군 항공대 여군은 다 창녀다)"라는 미해군에 길이 남을 망언을 남기는 등 하극상을 일으킨다.

포프는 이거 해군내에서 정리될 선이 아니란걸 느끼고 펜타곤에 해당 사건을 넘겼으며, 딕 체니 국방부 장관은 해군부장관을 짜르는등 길길이 화를 내며 날뛰었다. 펜타곤에서는 '저 해군항공대 망나니새끼들 손 한번 봐야되는데' 하고 벼르고 있다가 94년도에 이병에서 대장까지 올라간 제레미 보더를 해군참모총장으로 임명한다.

보더 총장은 국방부가 원하던대로 미해군내의 여군 차별을 철폐하고 비항공대 출신 장교들을 승진시키는 등 항공대 파벌관리에 들어갔다. 또한 항공대의 설 자리를 줄이는 차원에서, 기존의 함포를 미사일로 교체하여 미사일을 굴리는 전함인 아스널 쉽을 도입하려 하였다. 지금의 항공모함 체제와 더불어 또 다른 지상타격체제를 꾀한것이다. 항모의 중요성이 축소되면 곧 항공대의 위세는 꺾일 것이었다. 이를 가만히 두고 볼 항공대가 아니었다.

스탠 아서, 해군 항공대 출신 미 해군참모차장. 그 유명한 7함대 사령관을 맡았다.

아서는 항공대 파벌의 최선임 중 하나였다. 그는 본디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으로 내정되어있었다. 근데 태평양사령관으로 간다는 것은 곧 퇴역할 간부가 영전하는 것이라, 낼모래 전역하는 사람위해 그동안 고생하셨소~ 하는 명예 차원의 일이었다. 헌데 이 양반은 테일후크 스캔들 100명의 항공대 간부 중 하나였고, 빌 클린턴은 아서의 영전을 취소시켰다.

해군 명예에 똥 뒤집어쓴 아서는 사표쓰고 전역했다.

이 계기로 눈이 돌아간 항공대 간부들은 "해사도 못나온 이병출신 새끼가 이제 우리 선배님 앞날까지 막네?" 하고 보더 총장의 온갖 사소한것 하나하나 트집잡아서 언론에 고발하였고, 경레를 쌩까는 등 기수열외를 시전했다.

Boorda died on May 16, 1996,^[15] in the garden outside his home at the Washington Navy Yard. Boorda reportedly left two typed and unsigned suicide notes in his home, neither of which was released publicly, but were said to have been addressed to his wife and to his public information officer.

정신적으로 몰린 보더는 그의 집에서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다. 이병 출신 참모총장의 최후였다.

이 후 펜타곤의 항공대 파벌 개혁은 사실상 중단되었으며, 보더 직후 참모총장은 항공대 출신 제이 존슨이 임명되었다.

지금까지도 미 해군에서 가장 큰 권력을 행사하는 파벌은 해군항공대 파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