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각엔 하부 그냥 작살난걸로 보임. 4륜이라 통째로 갈아야 할 듯.

일단 수리비 나오는거 보고 폐차시킬지 고쳐서 탈지 정해야겠다.

와 근데 비싼차 사야하는걸 몸소 느낌.

비보호 좌회전중에 상대편이 과속으로 와서 내 우측 후방 제대로 박았는데

차량이 옆쪽 골목까지 밀린 충격이었는데 내 몸에 전해진 충격량이 진짜 거의 없었음.

일단 경찰 리포트에는 당연히 내 과실도 적혔는데 주변 목격자들이 전부 경찰한테 달려가서

저새끼가 라이트도 안키고 존나 과속하는거 내가 다 봄 ㅇㅇ 이렇게 해줘서 따뜻한 천조국의 정을 느낌.

상대도 과속 인정했는데 어쨌든 비보호 좌회전 하는 내가 우선순위가 낮으니까 나도 잘못이 있었음.

핑계좀 대자면 14년 운전하면서 사고 한번도 안났는데 나는 저놈이 시내에서 그렇게 과속할거라고 생각도 못하고

아직 저 멀리서 오니까 충분히 거리가 있구나 하고 좌회전 시작했는데 이새끼가 생각보다 존나 빨리 달려오는거임.

그 찰나의 순간 아 이건 박겠구나 하고 꽝 하더라.

암튼 사고 나자마자 자동으로 911 연결됐는데 대답 못하고 멍하니 있으니까 곧바로 위치 추적해서 앰뷸런스랑 경찰들 오는 천조국 클라쓰.

친구들도 나한테 왤케 답답하게 운전하냐고 할정도로 방어운전 하는데

진짜 더 조심해서 운전해야겠다. 작은 차 샀으면 나 여기서 이렇게 글 쓰는것도 못했을 것 같아.

왜냐면

이새끼는 이렇게 조져먹었거든.

다들 과속하지 말고 안전운전 하고, 방어운전 하자

비행 재개하기 전에 액땜했다 치니까 마음은 좀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