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즈 스카이라인의 주요 DLC를 모두 구입할 정도의 빠돌이지만 인더스트리 DLC의 뭔가 나사빠진듯한 시스템에 약간 실망한 차에 간간히 눈에 들어온게 바로 이 라이즈 오브 인더스트리(Rise of Industry). 최근 험블번들 초이스로 풀렸기에 냉큼 받아와서 시작해봤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겠지만 이 게임은 공장들 짓고 물건 파는 게임임. 시티즈 스카이라인과는 다르게 ANNO 시리즈나 트랜스포트 타이쿤 같은 복잡하게 얽힌 시스템을 만드는 시뮬레이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취향일 듯.

특히, 이 게임을 좀 만 하다보면 거의 트랜스포트 타이쿤 3D인가 싶을 정도임. 트랜스포트 타이쿤(=OpenTTD) 재미있게 했던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함.

 

 

참고로 한글이 현재 안 됨. 한글화 모드가 있긴 한데 이번에 업데이트 하면서 모드가 작동 안 되는 듯. 고치고 있는 거 같은데, 어쨌건 당장은 안 되는 듯.

 

 

참고로 이거 튜토리얼만 해보고 바로 하는 거라 좀 못할 수도 있음. 양해 부탁요.

 

일단 커리어 모드랑 시나리오 모드가 있는데 시나리오는 목표가 있다는 점 빼고 크게 의미가 없는 거 같음. 그래서 커리어 모드로 바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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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게임 시작하면 해야 할 건, 자신이 시작할 도시 지역에 본사(HQ)를 짓는 거임. 참고로 다른 지역에 확장하려면 돈을 내야 하는 듯. 따라서 첫 도시를 잘 잡는게 중요하겠지?

 

 

다만, 첫 시작화면이 젤 큰 도시라 여기서 시작함. 저쪽 도시근처에다 본사 박아둠 (바이오로직스라고 되어 있는 거...)

 

참고로 본사는 시작할 도시 정하는 거 외에 위치에 대해선 크게 신경 안 써도 될 듯. (트랜스포트 타이쿤이랑 비슷할 듯)

 

일단 본사 짓고나면 확인할 게 해당 도시에 무슨 상점이 있는지 확인 하는 거임.

일단 내가 있는 도시는 Forest View라는 도시고 상점은 세가지 임.

 

1. 하드웨어 가게 
2. 농산물 판매점
3. 식료품점

 

여기서 주의깊게 볼게 농산물 판매점과 식료품점임. 식료품이 농산물을 가공해서 나오는 거그든. 즉, 식료품까지 가는 생산라인에서 나오는 잉여 생산품을 팔 수 있기에 수익을 다각화할 수 있다는 점이지.

참고로 상품의 수요나 가격이 계속 변하기 때문에 효율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다양한 시장을 노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 됨. 한 쪽이 수요/가격이 폭망해도 다른 쪽에서 메울 수 있으니까.

 

 

어쨌든 난 오렌지 테크트리를 타기로 결정하고 기술을 개발함. 참고로 첫 시작 때는 기술 3개를 무료로 줌.
3개 이후부터는 돈과 시간을 들여 개발해야 함.

 

 

오렌지를 만들려면 오렌지 농장이 있어야 하고 농장은 물을 필요로 함.
그리고 오렌지 주스는 오렌지와 물 둘다 필요함.
따라서,

 

 

상수도(XX생명) -> 오렌지 농장 -> 오렌지 주스(XX 제약) -> 식료품점
                                         -> 농산물 판매점

 

위 그림과 같은 구조의 생산 및 물류 체계를 만들었음.

 

 

참고로, 실수한 게 있는데 모든 건물마다 유지비용이 있음. 

 

그거 생각 못하고 건물을 미리 지어서 앞에 생산하는데는 시간동안 손해가 생김.

뭐 기본자금이 빵빵해서 크게 문제는 없었음. 대기업이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이유임

어쨌든 저기까지 짓고 아차 싶어서 건물 더 짓는 건 그만 뒀음.

 

 

 

참고로 중간중간 창고(XX물산)들이 있는데 저걸 지으면 자동으로 생산품들 모으고 필요한 곳에 분배를 해줌.

자동으로 하는 범위가 있는데 그걸 넘어서면 수동으로 지정해줘야 함.

수동으로 지정하는 방법은 위 그림 처럼 창고를 선택하고 상품과 보낼 장소를 선택하면 됨.

여기서 보내는 방법이 여러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 지금은 선택은 안 됨.

 

제1물류센터는 공장과 상점이 멀리 있으므로 위처럼 수동으로 오렌지와 물은 오렌지주스 공장에 그리고 남은 오렌지는 도시 쪽 창고(본사)에 각각 지정해 둠.

 

그러면, 

 

 

이런 식으로 생산된 물품들이 트럭을 타고 차례차례 보내지게 됨.

 

 

 

그러면 최종적으로 상품이 상점에 입고된다.

 

상점에는 며칠에 각 상품이 몇 개가 필요하다고 정해져 있으므로 초과해서 충족시키지 않도록 하면 될 것이다.

 

위 그림에서는 15일에 9개가 필요하며 현재 내가 3개를 공급했다고 되어 있다.

여기서 팔리면 나의 수익이 되는 거임.

 

내가 공급하는 게 실제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마 영향을 미칠 듯. 왜냐면 트랜스포트 타이쿤에서도 그랬으니까.

 

 

 

계속 트랜스포트 타이쿤을 언급하고 있는데 트랜스포트 타이쿤에서도 도시에 상품을 공급하면 도시가 성장하는데 여기서도 똑같음.

상품을 공급하고 나서 인구가 증가함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까지가 기본적인 게임의 흐름으로, 이후로는 아마 이런 식으로 도시를 성장하면 좀 더 다양한 상점들이 생기고 기술 연구하고 회사를 확장하는 식으로 진행 될 것 같다.

 

지금은 식품 쪽 밖에 수요가 없지만 도시가 커지면 내가 목표하는 전자제품을 팔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럴 줄 알았으면 CJ로 이름 지을 걸 조금 후회하기도 하지만 뭐 중요한 건 아니니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이나 지적 환영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