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먹으라고 에그드랍에서 샌드위치랑 커피 2만원어치 배달시켜서 같이 먹었는데

양이 코딱지만하다고 엽떡에서 떡볶이 4만원어치 시켜서 먹더라

나는 배는 부르긴 하지만 혼자먹이기도 그렇고 해서

같이 먹었다.

근데 내가 위장이 약한편이라 좀만 먹어도 트름이 자주나는편인데

그거 보더니

"그렇게 트름 할거면 먹지마."

이러더라

문장도 그렇고 말투도 그렇고 좀 기분 나빴지만

"괜찮아 속 그렇게 안불편해" 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나중에 속 불편하다 하지 말고 그냥 나중에 남은거 마저먹으라더라

그래서 그냥 알았다고 하고 안먹고 있었다.

먹다말고 같이 영화보다가

속 편해진거 같아서 몇개 집어먹었는데

또 트름나오더라

그거 또 귀신같이 듣고

"그렇게 트름할거면 먹지말라고 했지"

이러더라 그래서 짜증나서

"아 안먹어 안먹어"

이랬더니 또 짜증낸다고 지랄하길래

"니가 먼저 말을 짜증나게 하지 않았냐 니 말투부터 생각해봐라"

이랬더니 짜증낸거 핑계댄다고 또 지랄

핑계대지 말라고 하지않았냐고 또 지랄

아 시팔 나보고 어쩌라는건지

서로 불만이 있으면 얘기하기로 해놓고

내 불만 얘기하는거 쳐 듣지도 않는데

나보고 어쩌라는건지

매일매일 야스요구하는것도 피곤해서 좋게좋게 거절하는것도 한계가 있고

다이어트 하자고 해놓고

매일매일 배달 6만원어치 시켜먹는것도 이해가 안가고

아 존나 내 목구녕에 트름조절장치가 달린것도 아니고

내가 트름을 어떻게 컨트롤해

입안에서 삭혀도 존나 귀신같이 알아내서 머라하고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