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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제임스 벌저 사건"

영국에는 CCTV가 무척 많다.

 

이는 범죄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여 범죄율을 낮추고 검거율을 높이는데 큰 몫을 한다고 한다

 

영국을 CCTV 천국으로 만든 건 '제임스 벌저 사건'이 큰 계기가 있었다

 

이 사건에 대해 알아보자

 

 

 

 

 

1.jpg

 

1993년 2월 12일.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어느 대형 마트에 장을 보러 나온 엄마와 두 살 배기 아들(제임스 페트릭 벌저)이 있었다

 

엄마는 저녁 반찬거리를 사기위해 바쁘게 돌아다니다, 식료품 코너에서 고기를 사려고 둘러보고 있었다.

 

이곳엔 사람이 많고 혼잡했는데, 엄마는 정신없이 장을 보다가 잠시 아이의 손을 놓는다.

 

 

엄마는 재빨리 고기를 사고 다시 아이의 손을 붙잡으려 했는데 옆에 있던 아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놀란 엄마는 분명 근처에 아이가 있을거라 생각하고 "제임스! 제임스! 어디 있니" 소리쳐 보았지만

 

아들은 나타나지 않았다

 

 

엄마는 황급히 근처에 있는 마트 보안직원에게 아들이 사라졌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직원들은 다른 직원들에게 무전도 하고 엄마와 함께 마트를 샅샅이 돌아 다니며 아이를 찾아 보았지만 아이는 결국 찾을 수 없었다.

 

 

마트에 아이 하나가 돌아다니면 누군가가 의심하여 보호소에 맡겨주기라도 했을텐데

 

보호소에도 아이는 없었다

 

 

결국 경찰을 불러 아이가 없어진 정황을 설명하고,

 

경찰에게 아이 사진을 보여주며, 엄마는 꼭 아들을 찾아달라고 애원한다

 

 

 

 

 

2.png

- 사라진 아들 (제임스 페트릭 벌저)

 

 

3.png

- 아들의 엄마

 

 

 

 

 

 

 

 

 

 

4.jpg

 

경찰은 곧바로 수사를 시작했고, 납치 일거라는 확신으로 탐문수사 중

 

제일먼저 마트 천장 곳곳에 달린 CCTV로 아이의 행방을 조사한다.

 

많은 경찰들이 투입되어 CCTV를 조사 한 결과.

 

아이의 행방을 찾을 수 있었다

 

그런데 좀 이상했다.

 

 

 

 

 

 

 

 

 

 

 

 

 

 

 

 

<당시 CCTV에 찍힌 사진>

5.jpg

(※ 약 23년전의 CCTV라 화질이 좋지 못하다)

 

당연히 성인의 손에 납치 됐을거라는 경찰의 예상과는 달리

 

제임스를 데려간 사람은 다름 아닌 10대로 보이는 소년.

 

아이가 아이를 데려간 것이다.

 

너무도 친절하고 다정한듯이 아이의 손을 잡고 마트로 나가는 장면이 포착된 것이다

 

 

 

 

경찰은 이 소년의 뒷모습만 찍혀, 이목구비가 보이지 않아 수사에 난항을 겪자

 

다른 CCTV에도 찍혔을거라 짐작하고

 

남은 CCTV도 모두 조사를 시작했고

 

결국 이 소년의 앞모습도 발견해낸다.

 

 

 

 

 

 

 

 

 

 

 

6.jpg

 

그런데 놀랍게도 제임스를 데려간 아이는 한명이 아닌 둘이라는 것이 포착됐다. 즉, 공범이 있던것이다

 

두명의 아이가 한곳을 바라보며 속삭이는 장면이 찍혔고

 

이는 정황상 제임스를 지켜보는 사진임이 틀림없었다.

 

 

 

 

 

 

 

 

 

 

 

7.jpg

경찰이 앞 전의 CCTV를 다시 돌려보니

 

앞에 있는 소년도 공범이였음을 결론적으로 파악해 낸다 (앞에 아이는 망을 보고 있는것으로 추측)

 

 

 

 

 

 

 

 

 

 

 

 

 

8.jpg

신문사와 BBC방송은 이 사건을 대서특필하여 영국 전역에 퍼트렸고

 

이게 어른들이 아닌 그저 나이 차이가 많아 보이지도 않은 아이들이 데려간것이라 큰 이슈거리가 되었다

 

사람들은 이 사건은 성인들이 아닌 아이들의 소행이라 제임스는 살아있을 거라고 희망을 가졌다

 

모두가 애타게 기다렸다.

 

 

 

 

 

 

 

 

그런데.

 

 

 

 

 

 

 

 

 

 

실종 이틀 뒤인 2월 14일 일요일.

 

 

 

 

 

 

 

 

 

9.jpg

실종장소에서 약 4km 떨어진 후미진 기찻길에서 제임스의 싸늘한 사체가 발견된다.

 

 

그런데 제임스의 시체는 너무도 참혹하게 남아 있었다.

 

기차가 제임스를 밟고 지나간 흔적이 있었고, 이로 인해 시신은 두동강이 난체로 발견됐었다.

 

 

제임스의 사망 사인은 외부충격으로 인한 뇌손상 이라고 밝혀졌고

 

기차가 제임스를 밟고 지나가기 전에 이미 누군가가 제임스를 죽인것이다.

 

 

더욱 충격적인것은 제임스의 온몸에는 파란색 페인트가 뒤집어 써 있었고

 

쇠파이프와 벽돌로 맞은 흔적까지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심지어 발에 차인 발자국 흔적까지 있었다.

 

 

제임스의 시신을 차마 아이 엄마에게 보여주기 꺼려질 정도로 참혹했다

 

 

 

경찰들은 범행이 너무 참혹해서 아이들이 이렇게 범행을 저질렀을 거라고 생각하기 어렵기 때문에

 

납치해간 아이들 뒤에 배후가 있을거라고 추정했다.

 

배후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일단 아이들을 찾아야 한다.

 

 

 

경찰들은 CCTV에서 찍힌 두 아이의 사진 단서로 집중 탐문조사를 시작했다.

 

아이들이 이른시간에 마트에 서성거리고 있다는 점으로 미루어 비행청소년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리버풀 근처에 있는 모든 학교를 샅샅이 조사하여

 

무단 결석이 많거나 잦은 학생들의 신원 리스트를 모두 뽑아 조사를 했다

 

 

 

 

그리하여 수사망은 점점 좁아져

 

결국 두 아이는 붙잡혔다.

 

 

 

 

 

 

 

 

 

 

 

 

 

 

11.jpg

- 존 베네블스와 로버트 톰슨.

 

둘은 10살내기 동갑 친구였다

 

둘은 연행됐고 경찰은 배후세력을 잡기위해 아이들을 추궁했다.

 

"누가 너희들에게 제임스를 데려오라고 시켰니?"

 

"처음에 어디로 데려간거니?"

 

경찰은 여러 질문을 했지만 아이들은 묵묵부답 이였다.

 

 

 

경찰들은 증거를 찾기위해 아이들의 가택에 들어가서 조사를 시작했는데.

 

두 아이의 가택에서 제임스에게 뒤집어 쓰인 파란색의 페인트와 제임스의 혈흔 DNA가 검출했다.

 

이로서 놀랍게도 이 범죄는 두 아이의 소행이였던 것이다

 

어떠한 어른이나 다른 사람도 개입 되어 있지 않았다.

 

단지 10살짜리 두 남자아이가 저지른 사건이였다

 

 

두 남자아이는 이미 오래전 부터 학교를 나가지 않았고

 

두 아이의 부모님은 없거나 떨어져 지냈고 부모님이 폭력성이 강해서

 

아이들은 화목한 가정 밑에서 자라지 못했고, 맞으면서 자라서 서로 처지는 비슷했다.

 

범행동기는 그냥 단순히 누군가를 유괴해보자 라는 점으로 저질렀다고 한다.

 

 

 

근데 하나 더 소름끼친건

 

두 아이는 제임스를 납치하기전에 다른 아이를 납치하려다가 그 아이의 엄마가 손을 붙잡아서, 다행히 그 아이는 죽음을 면할 수 있었고.

 

다음 표적인 제임스가 살해된 것이였다.

 

 

 

 

두 아이 피고인들은 성인 범죄자들과 똑같은 방식으로 재판을 받았으며

 

피고인측의 변호인은 이들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 아무런 입도 열지 않았다. (얼마나 끔찍했으면 말이다..)

 

 

판사들은 두 살인범에게 유죄를 선고하여 징역 '8년'을 내렸고

 

많은 국민들은 이에 분노하여 서명운동과 시위 등을 벌여 결국 10년형으로 늘어났다.

 

 

 

그런데..

 

당시 보수당 존 메이져 총리와 마이클 하워드 내무 장관은 소년범 무기징역의 가석방 최저 기한을 15년형으로 늘리는 규정을 발표했지만

 

대법원에 의해 무효 판정을 받게 된다. (이때 가석방 최저 기한은 8년이였음. 8년은 짧다고 생각되어 15년형으로 늘리자 했는데 거부당함.)

 

 

기막힌건 유럽 인권 법원은 "당시의 재판이 지나친 여론의 영향을 받았으며, 어린이 피고인의 권리를 제대로 인정해주지 않아 불공정한 재판이였다"며

 

두 어린이 살인범의 조기석방을 요청했고, 영국 정부는 이를 받아 들여 8년이 지난 2001년.

 

두 살인범을 가석방과 동시에 새로운 이름과 새로운 신분을 부여하고, 영국 언론들에게 이들의 새로운 이름과 신원을 공개하는 것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

 

 

영국을 뒤흔든 이 사건으로 국민들은 많은 충격과 분노로 휩싸였으며, 영국을 CCTV 천국으로 만든 하나의 사건으로 손꼽히고 있다

 

 

 

 

 

 

 

 

 

 

 

ps.

사람들은 이 극악무도한 소년들을 찾아 다녔고 로버스 톰슨을 결국 찾아냈다

12.png

 

 

 

그리고 존 베네블스와 많이 닮은 한 사람도 찾아냈다.

13.png

 

사람들은 존 베네블스를 닮은 이 청년에게 계란을 던지면서 온갖 비난을 해댔고

 

이 청년은 자신이 존 베네블스가 아니라고 극구 부인을 했지만

 

사람들은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이 청년은 많은 질타속에서 괴로워 하며 결국 자살을 했고

 

이후에 이 청년은 존 베네블스가 아니라고 판명이 났다.

38개의 댓글

2020.04.04

개판이네

2
2020.04.04

마지막 사건까지 진짜 비참 그 자체다

7
2020.04.04

로버스톰슨은 진짠가본데 갠 자살안하디?

0
2020.04.04
@규도노스교수

걘 억울하지 않자나

0
2020.04.04

마지막까지 유럽 미개토국인새끼들 인성답다 ㅋㅋㅋㅋㅋ

3
2020.04.04

우리나라 인천 초등학생 유괴 살인사건같은데 우리나라는 20년 13년도 적다고 존나 불탔었는데 유럽 토국인들은 8년이네

0
2020.04.04

그 트위치 하던 두년 살인범년들 생각나네

개 씨..발..

 

0
2020.04.04
@엔페

?그건또뭐임?

1
2020.04.04
@야동왕김탁탁

애기 납치해서 죽인 애들 말하는거 아님? 손가락 갖고싶대서 잘라다주고 ......

0
2020.04.04
@야동왕김탁탁

인천 여아 살해사건 말하는 듯.

0
2020.04.04
@엔페

누구?

0
2020.04.04
@엔페

트위터...

0
@엔페

트위치는 인방이고 트위터..

2
2020.04.04

ㅋㅋ소년법 꺼억~~~ 이제 밤길에 미성년자가 젤무섭자너 ㅋㅋ

0
2020.04.04

또 리버풀이야? 하여간에 콥등이들이 문제다

0
@Deulofeu

ㅇㅈ한다 그러니까 무관이지

0
2020.04.04

이런걸 막기 위해서라도 범죄자 신원은 숨기면 안되지 있지도 않는 범죄자 권리 인권 찾다가 억울한 피해자가 또 생기잖아

5
@잉어빵붕어킹

범죄자도 권리는 있지

신상을 공개해버리면 범죄자는 재기를 못하니까 결국 또 범죄를 저지를 수 밖에 없음

그러면 교화주의인 우리나라에는 맞지 않지

근본적인 문제는 범죄자에 대한 처벌은 국가만이 가진 권한인데 그걸 일개 시민이 나서는게 문제고

두번째론 애미뒤진 시민단체들이 너무 범죄자 인권을 싸고도는거임

 

0
2020.04.04
@바른말만해야지

범죄 저지를때 그런것까지 감안해야되는거 아닌가 내가 누군가를 죽였은데 피해자쪽은 평생 다시 못보는 그리움과 슬픔으로 지낼때 가해자는 응 몇년살다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는 좀 불공평한듯 그냥 경찰청에 이름 입력하면 범죄자는 무슨죄로 몇년 살았는지 이름.얼굴 보여줘야한다 징역 살정도면 그정도는 까야지.. 내가 탄 택시가 음주운전 뺑소니범일지 내가 결혼할 배우자가 가정폭력 전과자일지 내가 거래하는 거래처가 사기꾼일지 확인하고 예방할수있게 해줘야하지않겠니

0
2020.04.04
@잉어빵붕어킹

결과적으로 법치주의에 교화주의인 우리나라에서는 범죄자가 저지른 만큼 처벌받는건 바라지 않는게 좋아,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못살겠으면 내가 범죄자를 죽이는게 유일한 답

0
2020.04.04

린치란 게 참 무섭구만

0
2020.04.04

그래도 저긴 시위 운동이라도 하네 부럽다

0
2020.04.04

근데 밑에는 진짜 너무닮긴했네

코모양 귀모양 턱모양 머리카락까지

다른게 입술이랑 눈모양정도?

0
2020.04.04

결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

0
2020.04.04

다른 범죄 저지르고 또 붙잡혀서 교도소에 있을거 같은데

0
2020.04.04
@mudaguchiYUN

나도 이말에 동의. 이사건이랑 다르지만 연쇄살인이 멈춘경우는 그 살인범이 다른범죄로 잡혀서라고..

0
2020.04.04

내말이 맞다니까.. 교화와 격리라는건 회의적으로 접근해야해.

0

훠훠훠 갱장히 재미있는 토픽이군요 피의자의 인권과 갱생을 위해서는 소년법이 필요해보입니다 훠훠훠 쩝쩝쩝

5
2020.04.04
@개붕아밥은먹고다니냐

이건 뭔 드립이야?

0
2020.04.04
@어 딜도망가

그 점은 이미 말씀드렸지 않습니꽈아~?

0
2020.04.04

왜 자꾸 그런데에서 서프라이즈가 들리냐

0
2020.04.04

영화 보이a 봐봐

0
2020.04.04

글쓴이야 저거 로버트 톰슨 사진이 아니라 제임스 벌저 아버지 사진으로 나오는데 ? https://www.google.com/amp/s/www.thesun.co.uk/news/5537427/who-is-ralph-bulger-james-bulger-dad-jon-venables-identity-public/amp/

1
2020.04.04

결국... 신분을 감춰줘서 어린애도 죽이고 그새끼가 저사람까지 자살로 몬거네?

범죄자도 인권이있는데 그건 죄값이 동일하게 치르고 나서아닐까? 80년 인생에 8년 소모해서 사람한명 죽여도 되는거면 시발이잖아

0
2020.04.04

그래도 마지막에 정의구현했네

0
2020.04.04

영화 보이A네

영화만 봤을땐 영국사람들 미개했는데

사건과 판결보니깐 납득

0
2020.04.04

떼법의 위험성

0

애새끼라고 봐주자는건 절도죄도 에반데 유괴살해를 8년때려? 법의 기준은 어떤새끼들이 만드는건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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