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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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힌 조각은 누구를 위해 웃어줄까, 내가 사랑하던 한 잔은 어느새 한 병이 되었을까.

죽지 못해 사는 날에, 나의 해에 비친 그림자에, 웃는 구름마저 없는 쾌청한 하늘인데

잊힌 바람은 누구를 위해 울어줄까, 너가 미워 하던 한 병은 어느새 한 잔이 되었을까.

뱉다 못해 삼킨 침에, 죽은 나의 파랑새에 드리운 향에, 졸음 하나 없는 쨍쨍한 한낮인데

 

잊힌 너는 누구를 위해 죽어줄까, 너가 미워하는 이 나는 어느새 너가 되었을까.

 

잊힌 사랑은 언제 한번 사라질까, 목놓아 울부짓던 그리움은 어찌 그대로일까.

잊힌 원망은 다시 소리칠까, 조용히 고개들던 칼날은 어느새 나를 배었을까.

잊힌 조각은 누구를 위해 남았을까, 너와 내가 사랑하던 것은, 어느새 너만이 미워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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