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한달에 수십~백수십 태연하게 쓰는 과금러들이랑

어차피 플레이타임 짧아서 큐브 돌 시간도 없었던 사람들에겐 상관없는 일이긴 한데.

길드유저들도 900대 후반에서 1200초반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는 시점에서

그나마 렙을 무시하고 길드팟 꾸려서 같이 떠들면서 플레이할수 있었던 건 큐브가 유일했었슴

유령선이나 페이튼 필보야 기껏해야 5분이면 끝나니 뭐 공팟에서 사람구하는 거나 다름없는 느낌이고

이젠 1200+, 1170+, 925+끼리 다 뿔뿔이 흩어진 느낌이랄까

겜은 그닥 재미 없어도 서로 다른 부캐 들고 와서 디코에서 떠들며 큐브 돌때가 그나마 재미는 있었는데..

몇주전 리버스루인 새시즌 시작했을때도 이정도로 디코가 썰렁하진 않았는데

쌀먹들 소탕(?)하고 골드값 잡겠다는 의도는 잘 알겠는데 그렇게 하는 이유는 모르겠다.

그렇게 하면 기존 무과금 유저들이 지갑을 열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걸까?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 골드를 살, 팔 생각도 없지만 공장돌리는 쌀먹들이 있어야 게임 내 경제도 돌아가는 거 아닌가..?

중국 런칭에 공들여왔는데 불발돼서 국내에서라도 자본회수를 하겠다고 덤비는건가..

그런데 이렇게 하면 과연 게임사 수익은 늘어나긴 할까...?

그리고 자신들의 방식이 잘못되었다고 판단될때 그걸 바로잡을 의지는 있을까?

내가 어디서 주워 듣기로는 그 무슨 우주를 배경으로 한 이브 어쩌고란 게임은

경제학 전공 운영진들이 여럿 있어서 게임 내 경제를 세밀하게 컨트롤 하고, 그것에 사활을 건다고 들었는데..

이 게임의 운영방식은 정말이지 뭐랄까 정말 이해가 안되는 것들 투성이다

뭐 덕분에 플레이 타임도 줄어서 좋긴 좋네.

금강선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