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있는 고기를 쓰고싶어서 오겹살을 사용했다.

위에껀 그걸 6면체로 썬것.

만들때 동파육 레시피를 참고했는데 일단 가볍게 5~10분가량 삶은뒤 꺼내서 식히고 키친타올로 닦아서 물기를 제거했다.

이때는 앞으로 다가올 일을 아직 알지 못했다....ㅅㅂ.....

나무위키발 동파육 레시피이다. 우리가 주목해야될껀 이중 3,4번 항목.......

일단 고기를 식힐겸 물기를 빼는동안 조림 준비를 했다.

굴소스 많이, 진간장 존나 많이, 배트남 고추 한웅큼, 마늘 존나 많이...

요리 다하니깐 마늘 반봉지 남았더라. 하지만 한국에서는 마늘 조금이 한웅큼이기 때문에 코리안 스타일로 그냥 때려박았다...

1kg 짜리 샀는데 요리 끝나니깐 반봉지 남음. 

그리고 기타 설탕, 물엿, 쌍화탕에 몇가지 재료를 추가함.

그냥 있는거 적당히 비율 맞춰서 다 때려박았다.

그리고 튀기기 시작함. 근데 아까 위에서 말했던 3,4번 항목 기억함?

물기가 덜닦인 껍데기를 기름에 넣는 븅신이 있다????

그렇다 내가 하고있던건 

이런 것이였다.... 하 슈벌.....

결과

ㅅ...ㅂ....... 하...... 졸이는 동안 존나 열심히 닦음... 개붕이들중에 천장은 뭘로 닦는지 아는사람 있음 이야기 해줘!!!!

고기 투하.

졸이는 과정에서 기름이랑 안좋아보이는건 중간중간 제거했다.

3시간동안 졸임.

아쉽게도 마지막 과정으로 찌는 과정이 있었는데 그건 타르코프 한다고 까먹고 사진 안찍음. ㅈㅅ

그리고 나온 시식용 고기. 한덩이 꺼내서 자른다음 그냥 먹어봤는데 개부드러움. 기름진 부위는 기름이 많이 빠지기는 했는데, 손님이 좀 일찍오는바람에 어쩔수 없이 좀 일찍 뺐다. 좀더 삶았으면 기름기 쫙 빠졌을텐데 좀 아쉽더라.

프라이펜에 구워먹어도 봤는데 존맛.

그래서 최종 결과물이다...

이상하게 이 사진에서 기름 존나 많아보이게 나왔는데 다른건 다 저거보다 훨씬 기름기가 쫙 빠졌음.

다행히 결과가 나름 만족할만하게 나와서 한시름 돌렸다.

오겹살은 7kg이 소비되었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