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미상 보고 왔읍니다.

3시간 8분짜리 근래 영화관에서 본 영화중에 아이리시맨 다음으로 긴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인 감상은

보기 전에 영화가 길기도 길고

그냥 딱 보기에 잔잔하고 지루한 예술영화 종류?로 보여서 좀 걱정 했는데 기우였고

어느정도 대중적인 입맛에도 맞는 영화라 생각함

영화는 2차 대전 전후의 시대를 배경으로 쿠르트라는 인물의 성장기를 보여주는데

대강 나치시대의 독일(유년) ~ 베를린 장벽이 세워진 시기 전후(청년)까지 보여준다고 보면 될것같음

쿠르트의 화가로서의 삶, 성장, 사랑, 가족사등등을 보여주는데

나치의 만행과 그로인한 비극 + 막장드라마스러운 설정등이 얽혀서 지루할틈이 없더라

거기에 멜로 드라마의 요소도 괜찮게 갖춰놓음

내가 예술가가 아니라 정확하겐 모르겠지만 예술가로서의 삶도 지루하지 않게 묘사되어있다고 생각함

또 중간중간 섹스신도 있는데 적절하게 배치를 잘해놓은것같더라

성격은 다르겠지만 '해방 후 친일파'라는 느낌으로 우리나라에서도 공감할만한 요소도 있다고 생각

독일 근현대사 잘알면 더재밌을것같고

미술에 관심있으면 더더욱 재밌을수 있을것같음

다만 너무 많은걸 넣으려고 해서 러닝타임이 길어진것같은 느낌은 버릴수가 없음

총평

러닝타임이 3시간이 넘어서 지루할수도 있는데 생각보단 상업영화스러워서 볼만함

여배우 전라, 성기노출 다 있음 + 남자 성기 노출도 있음

독일 근현대 종합선물세트 느낌 이걸 다 넣으려니 러닝타임 길어지는것도 이해가 감

브금도 꽤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