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비가 6만원 들어갔다 이말이다.

약 1년전에 공기청정기를 하나 만들었었다

https://www.dogdrip.net/198900741

하드보드지와 마분지로 만들었던. 노동력만 오지게 들었던 녀석인데. 다행히 잘 작동해서 클린하게 살았다.

15평 PM2.5 100ppm정도일때 15분 정도면 10~15ppm정도로 떨어지고, 평소에 켜두면 3~5ppm을 유지해줬다.

혼자만 클린한 공기를 마시고 있자니 죄송스러워서 본가와 처가댁에 하나씩 선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버전 2를 제작하였다.

첫번째 만들었던 녀석과 투샷.

하드보드지로 만들때 하드보드지 오리는것만 한참 걸려서, 가공이 필요한 부분은 아크릴, 필요없는 부분은 나무를 사용했다.

아크릴 12,000원(+배송비 3,000원), 나무 6,500원(+배송비 2,500원) 정도 들었다.

버전 2의 전개모습이다. 버전 1에서 깨달음을 얻어서 카툭튀 디자인 같던 필터부분을 매립형으로 설계했다.

필터는 이전과 동일하게 자동차 에어컨 필터로 하였고, 동일 규격이 많은 쉐보레 차종 에어컨필터 240X203X30짜리를 대상으로 하였다.

나무에 바니쉬를 바르고 말린다음. 드릴로 구멍을 뚫고(그냥 피스 박으면 목재가 깨질 수 있기 때문에) 볼트로 기초 구조물을 조립해주었다.

파워코드 소켓을 달아주고, SMPS를 바닥에 고정해주었다. 팬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PWM제어기(디머)를 부착해주었고. 전원부와 팬 부분을 별도로 분리해주었기 때문에(필터를 내부에 고정할 방법을 생각하다가 이러한 방식을 이용하였음) 항공단자를 이용해서 전원을 인가해주기로 하였다.

하부구조물(전원부/왼쪽)과 상부구조물(팬.오른쪽)

하부 구조물의 원형 타공은 항공단자때문에 뚫어주었다.

상부 구조물의 하단부, 항공단자를 달아주었다. 항공단자의 외곽 플랜지지름크기로 하부 구조물에 원형 타공을 했기 때문에, 아귀가 잘 맞는다.(흔들리지 않음)

상판이 될 아크릴판에 12V max 1A 팬을 볼트로 부착해 주었다. 이후 상부 구조물을 조립하였다.

배선을 해주고 완료 하였다.

상부 구조물과 하부 구조물을 좀더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사진을 찍어보았다.

필터 결합모습.

필터를 오늘 주문해서 아직 필터가 없기때문에 버전1에 있는 필터를 끼워보았는데, 규격이 240X203X35여서 테스트는 하지 못하고 외관만 보았다.

필터를 앞뒤 2개로 배치하고, 팬을 2개로 줄여서 크기를 줄였고. 아크릴과 집성목을 이용해 외관의 퀄리티를 높이고, 제작을 용이하게 하였다.

방금 글쓰다 봤는데, 아크릴 상판에 볼트 4개 안박았네. 나중에 박아야겠다.

제작해보고 싶은 사람 있으면 도면 주겠음.

필터는 5천원어치 들어간다. 필터값 절약 많이됨.

제작에는 드릴이 필수다.

3줄 요약

1. 공기청정기 Ver2 만듬.

2. 시중 판매제품에 비해서 필터값 1/4로 저렴함.

3. 만들고 싶은사람 있으면 도면 제공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