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한지 6년됌 공기업임

1년은 군대가기전이라 주무는 안주고 부사수로 옆에서 구경만 함

이때 실질적으로 배운거 없음. 

사수가 날 존나 싫어했음 그냥 인간적으로 증오함. 내 게으른 성격과 눈치없는것 때문에 그런거 같음

군대갔다오고 다른 지점으로 감 

신입사원의 다짐으로 첫 입사때보단 열심히 함. 

그래도 다른 사람과의 격차랑 상사의 꾸짖음에 점점 위축됌

올해 그전 상사보다 더 fm인 상사가 와서 날 갈구기 시작함

오늘은 다른 부서원 다 들리도록 공개적으로 쪽을 줌

이젠 그 상사 앞에서면 말이 안나옴 나오라고 억지로 입을 열면 덜덜 떨림

머리가 어지럽고 정리가 하나도 안됌 

또 생각안하고 일을 했니 니 수준은 신입사원보다 낮다 이런 말을 들음

1시간에 걸친(계속 공개적으로) 갈굼이 끝나고 마지막에 뭐라해서 미안한데 신경 좀 쓰라고 말함 

거기에 복 받쳐 울뻔했음.  간신히 아무렇지도 않게 미소지으면서 알겠다고함 보완해오겠다고

끝나고나니 손이 덜덜 떨림. 머리가 새하얗게 물든 느낌이고 뒷목이 땡김

오른쪽 어깨도 말을 안듣고 엄청 뻐근해졌음. 

애써 자괴감으로 욕 들을만했잖아 심한게 아니야 저럴만해 라고 그 상사를 합리화시켜서 극복하려고 했음. 

다른 사람이 갈땐 웃으면서, 서로 얘기를 해나가는 느낌이면 내가 보고하러 갈땐 목소리 깔고 회의탁자에 불러서 하나하나 다 따짐. 

그냥 인격적으로 말살할려고 하는 거같음. 퇴사를 유도시키는건지...

생각해보면 나 빼면 완벽한 부서임. 나 혼자 불행하고 욕먹고... 

이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